쉐마학당 (영상) 및 강의 (송천오 안드레아)신부님

3월 16일 요한묵시록 제 4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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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동성당 [shinchon] 쪽지 캡슐

2010-03-17 ㅣ No.20

  묵시록 본문의 세부적 주해
 
   1장 16절
 
일곱별..... 별은 하늘에 있으며 그곳은 하느님이 현존하시는 장소로 이해한다
                  지상에서도 하느님이  계시는 곳, 즉 교회를 뜻한다
                  종말에는  하느님의 약속이 실현되는 구체적인 장소이다
 
쌍날칼..... 날카로운 쌍날칼은 하느님의 엄중한 심판을 뜻한다
                  우리는 하느님 앞에서  결단을 내려야할  요청을 받고 있다
 
 
얼굴......한낮의 태양처럼 빛나는 얼굴은 모든 것을 비추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뜻한다
             사람은 눈으로 태양을 직시하지 못하듯
              하느님은  감히 인간의 눈으로는 바로 볼 수 없는 엄위로우신 존재이다
 
    1장 17~18절
 
살아 있는 자....  충만한 생명을 지닌 하느님을 뜻하며
                             부활의 신비를 알려주는 것
                             묵시록 기록 당시, 암흑과 고통의 현실에서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예수님의 존재는
                             희망이며 신비이다
 
기록..... 과거와 현재, 미래를 기록함으로서 하느님을 증거하는 시간이라는 뜻
              박해의 현실에 굴복하지 말고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의 메세지이다
 
1장 17~18절 "  두려워하지 말라.나는 처음이며 마지막이고 살아 있는 자다. 나는 죽었었지만, 보라,
                            영원 무궁토록 살아 있다. 나는 죽음과 저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 "
                            이 귀절은 신앙고백문이다...
                            우리의 생사여탈권을  지니시고  앞으로 완성될 하느님 나라로 이끄시는 분의
                            왕권(王權)을 선포하고 있다
                            현세에 사는 우리들 또한 ,   봉사직을 통하여  왕권을 선포한다
 
 
      2장 1절 ~ 3장 22절
 
  이 부분은  일곱교회에 보내는 편지의 내용으로 
  당시 황제숭배사상과 영지주의 등으로  혼란한
  일곱교회에게  예언의 완성은 이뤄질 것이므로  고통을 인내하라는 격려와 희망을
  상징적 언어에 담아  보내고 있다
  이는 당시 일곱교회 뿐만 아니라 현재 우리 시대, 또한 지금 나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이다
 
 
     일곱교회 간의 공통점
 
   에페소  &  라오디케이아  ........ 황제숭배사상에 많은 영향을 받아 하느님 사랑을 포기한 상태
  스미르나   &  필라델피아 ........  부정적인 말씀이 없다 .재정적으로 궁핍해서 격려의 기도를 받는다
  페르가몬  & 사르디스   .......       체제에 반발하는 공통점이 있었다
 
 
     에페소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에페소는    일찍이 교회공동체가 형성된 母교회의 역활을 하던 곳인데
    당시  황제숭배, 여신 숭배 풍조가 만연하여   네오 폴리스 라는 칭호를 4번이나 받을 만큼
    모교회로서의 품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네오 폴리스( Neo polis) 칭호를 받으면  경제적, 사회적인 특권을 누릴 수 있기에 
   신앙 생활에  많은 유혹을 받게 된다
 
2장 1절   "오른손에 일곱 별을 쥐고 일곱 황금 등잔대 사이를 거니는 이 " 라는 말은
                  모든 공동체가 주님의 손 안에 있다는 뜻
 
2장 2~3절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페소 교회가  영지주의자, 거짓 사도들을 용납하지 않은 점은
                      칭찬해준다
2장 4~5절  처음 지녔던 사랑을 저버리는 것을 책망
                     황제숭배 사상이 주는 실리적 이득에  빠져 애매모호한 신앙생활 하는 것을 책망
 
2장 6~7절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는 사람에게는 생명 나무를 약속
 
 
   스미르나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스미르나는 상업이 발달한 도시 였으나 경제적으로 가난하였다
그러나  영적으로는 부유하였다
스미르나도시 모양이 시벨레라는 여신의 왕관 모양과 닮았다고 한다
그래서  2장 10절에서,  환란을 이긴 후에는 생명의 화관을 주겠다고 약속한다
 
 
   페르가몬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페르가몬은 행정기관이 모여 있던곳으로  아포롤, 주피터, 박카스 등 신전이 많았다
2장 13절  "사탄의 왕좌 '는 이러한  행태를 표현한 것이며   에스콜라피오스( 樂神 )숭배사상이 강했다
그리하여 신앙을  지키는 사람들에게는  흰돌을 주겠다고 약속
 
흰돌은  당시 축제, 파티의 초댓장 역활을 했고  무죄 판결의 증거, 운동 경기의 상패 등으로 준것인데
이것이 축복을 가져온다는 수호신적인 역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므로   유혹을 이기고 승리하느 사람들에게  흰돌을 줌으로써  하느님나라에 들어갈 
입장권을 받는다는 의미로 표현한 것이다
 
 
   티아티라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티아티라는 상업조직이 유명하며 불과 금속을 다루는 노동자들이 많았다
그래서 주님을  불꽃 같은 눈과 놋쇠 같은 발을 가진 이로 설명하고 있다
 
 
    사르디스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이 곳은 방직 , 의류 산업이 발달했던 곳으로 문화적으로도 생기가 넘치던 곳이었다
그래서  죄에 물들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흰옷을 입힐 것이라고 약속한다
흰옷은 개선한 승리자를 상징한다
 
 
    필라델피아 신자들에게 보내신 말씀
 
 일곱교회 공동체 중 역사가 가장 짧았던 곳
그러나   3장 8절에서 보듯이 "너는 힘이 약한데도, 내 말을 굳게 지키며 내 이름을 모른다고 하지 않았다."
이렇게 올바른 신앙생활로  주님으로부터 칭찬을 들었던 공동체이다
 
 3장 7절     "다윗의 열쇠"는  하느님의 안정성을 뜻하는 말
 3장 12절   " 이름"은  우리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말로  형제애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준다
 
 
  라오디케이아 신자들에게 보내는 말씀
 
  이 도시는 의학 특히 눈과 귀에 대한 약이 유명한 곳이며
 눈, 귀가 아픈 사람들이 이 도시를 많이 찾아 왔었다
 3장 17절 눈먼 사람이란  영성적 눈이 멀었음을 뜻하며
 3장 20절  문을 연다는 것 또한 영신의 눈과 귀를 연다는 뜻이다
 
 
   참고 : 사도 바오로 전도 여행 지도에  ★표로  표시된 일곱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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