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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오 24장 1절- 25장 46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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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8-08 ㅣ No.488

성전 파괴에 대한 예언

 

 24 ¶예수께서 성전을 나와 얼마쯤  걸어 가셨을 때 제자들이 곁으로 다가 와서 성전 건물들을  기리키며 보시라고 하였다. 그러자 예수께서는 저 모든  건물을 잘 보아 두어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저 돌들이 어느 하나도 제 자리에 그대로 얹혀 있지 못하고  다 무너지고 멀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재난의 시작

 

   ¶그리고 예수께서  올리브산에 올라 가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따로 와서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읍니까?  그리고 주님께서 오실 때와 세상이 끝날 때에 이런 징조가 나타나겠읍니까?  저희에게 알려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대답하셨다.     ’아무에게도 속지 않도록 조심하여라. 장차 많은  사람이 내 이름을 내세우며 나타나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고 떠들어 대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또 여러 번 난리가 일어나고 전쟁 소문도  듣게 될 것이다. 그러나 정신을  차리고 당황하지 말아라. 그런 일이 꼭 일어나고야 말 터이지만  그것으로 그치는 것은 아니다. 한 민족이 일어나 딴 민족을 치고, 한 나라가 일어나 딴 나라를 칠 것이며, 또 곳곳에서  기근과 지진이 일어날 터인데 이런 일들은  다만 고통의 시작일 뿐이다."

   ¶"그 때에는 사람들이 너희를 잡아 법정에 넘겨 갖은 고통을 겪게 하고 마침내는 사형에 처하게 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리고 많은  사람이 떨어져 나가 서로 배반하고 서로 미워할 것이며 예언자가 여기 저기 나타나서 많은 사람들을 속일 것이다.  또 세상은 무법 천지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따뜻한  사랑을 찾아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참는 사람은 구원을 받을 것이다. 이 하늘 나라의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어 모든 백성에게 밝히 알려질 것이다. 그리고 나서야 끝이 올 것이다."

 

 

가장 큰 재난

 

   ¶"그러므로 너희는 예언자 다니엘이 말한 대로 황폐의 상징인 흉측한 우상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게 될 것이다.  (독자는 알아 들어라.) 그 때에는 유다에 있는  사람들은 산으로 도망가라. 지붕에 있는 사람은 집 안에 있는 세간을 꺼내러 오지 말며 밭에 있는 사람은  겉옷을 가지러 집으로 돌아 가지 말아라.  이런 때에 임신한 여자들과 젖먹이가 딸린 여자들은 불행하다. 겨울이나 안식일에 피난가는  일이 없도록 기도하여라. 그 때가 오면 무서운 재난을 겪을 터인데, 이런 재난은 세상 처음부터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다시 없을 것이다.  하느님게서 그 고생의  기간을 줄여 주시지 않는다면  살아 남을  사람은 하나도 없다.  그러나 뽑힌 사람들을 위하여  그 기간을 줄여 주실 것이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자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하더라도  그 말을 믿지 말아라. 동쪽에서 번개가 치면 서쪽까지 번쩍이듯이 사람이 아들도 그렇게 나타날 것이다. 시체가 있는 곳에는 독수리가 모여 드는 법이다."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날

 

   ¶"그런 재난의 기간이 지나면 곧  해가 어두워지고 달을 빛을 잃을 것이며 하늘에는 사람의 아들의 표징이 나타날 것이고 땅에서는 모든 민족이 가슴을 치며 울부짖을 것이다. 그 때에 사람들은 사람의 아들이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권능을 떨치며 영광에 싸여 오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그리고 사람의 아들은  울려 퍼지는  나팔 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어 그가 뽑은 사람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불로 모을 것이다."

 

 

무화과나무의 비유

 

   ¶"무화과나무를 보고 배워라. 가지가 연해지고 잎이 돋으면 여름이 가까와진 것을 알게 된다. 이와 같이 너희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것을 보거든 사람의 아들이 문 앞에 다가 온 줄 알아라. 나는 분명히 말한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모든 일들이 일어나고야 말 것이다. 하늘과 땅은 사라질자라도 내 말을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그 날고 그 시간

 

   ¶"그러나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하늘의 천사들고 모르고  아들도 모르고 오직 아버지만이 아신다. 노아 때의 일을 생각해 보아라.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바로 그럴 것이다. 홍수 이전의 사람들은 노아가 방주에 들어 가던 날까지도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사집가고 하다가 홍수를 만났는데,  사람의 아들이 올 때에도 그러할 것이다.  그 때에 두 여자가 맷돌을 갈고 있다면 하나는 데려 가고 하나는 버려 둘 것이다. 이렇게 너희의 주인이 언제 올지 모르니 개어 있어라. 만일 도둑이 뚫고 들어 오지 못하게 할 것이다. 사람의 아들도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올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늘 준비하고 있어라."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

 

   ¶"어떤 주인이 한 종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여야 그 종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주인이 돌아 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런 종은 행복하다. 나는 분명히 말한다. 주인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만일  악한 종이어서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다른 종들으 때리고 술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만 한다면  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 와서  그 꼴을 보게 될 것이다. 주인은 그 종을 자르고 위선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보낼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열 처녀의 비유

 

 25 ¶"하늘 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려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그 가운데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왔다. 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을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러네 밤중에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나가라!’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이 소리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었다. 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  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우리 것을 나누어 주면  우리에게도, 너희에게도  다 모자랄 터이니 너희 쓸 것은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는 것이 좋겠다’ 고 하였다. 미련한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 갔고 문은 잠겼다. 그 뒤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문을 열어 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신랑은    ’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하였다.   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달란트의 비유

 

   ¶"하늘 나라는 또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  얼마 뒤에 주인이 와서 그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님, 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틀를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주인이 그에게  ’잘 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그 다음 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와서   ’주인님,  두 달란트를 저에게 맡기셨는데, 보십시오 두 달란트를 더 벌었읍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주인은  그에게도 ’잘 하였다. 너는 과연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이다. 네가 작은 일에 충성을 다하였으니 이제 내가 큰 일을 너에게 맡기겠다. 자, 와서  네 주인과 함께 기쁨을 나누어라’ 하고 말하였다. 그런데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와서 ’주인님, 저는 주인님께서 심지 않은 데서 거두시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시는 무서운  분이신 줄을 아고 있었읍니다. 그래서 두려운 나머지  저는 주인님의 돈을 가지고  가서 땅에 묻어 두었었읍니다. 보십시오, 여기 그 돈이 그대로 있읍니다’ 하고 말하였따. 그러자 주인은 그 종에게  호통을 쳤다. ’너야마로 악하고 게으른 종이다. 내가 심지 않은 데서 거두고 뿌리지 않은 데서 모으는  사람인 줄을 알고 있었다면  내 돈을 돈 쓸 사람에게 꾸어 주었다가 내가 돌아 올 때에  그 돈에 이자를 더 붙여서 돌려 주어야 할 것이 아니냐?  여봐라, 저 자에게서  한 달란트마저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누구든지  이 쓸모없는  종을 바깥 어두운 곳에 내어 쫓아라. 거기에서 가슴을 치며 통곡할 것이다.’"

 

 

최후의 심판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떨치며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영광스러운  왕좌에 앉게 되면  모든 민족들을 앞에 불러 놓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 놓듯이  그들을 갈라 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자리잡게 할 것이다. 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었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었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있을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 이 말을 듣고  의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수실 것을 드렸으며 목마르신 것을 보고 따뜻이 맞아 들였으며  헐벗으신 것을 보고 입을 것을 드렸으며,  언제 주님께서 병드셨거나 감옥에 갇히신 것을 보고  저희가 찾아 가 뵈었읍니까?’   그러면 임금은   ’분명히 말한다.  너희가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 것 없는 사람 하나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리고 왼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이 저주받은 자들아, 나에게서 떠나 악마와 그의 졸도들을  가두려고  준비한  영원한 불 속에 들어 가라. 너희는 내가 주렸을 때에 먹을 것을 주지 않았고, 목말랐을 때에 마실 것을 주지 않았으며  나그네 되었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지 않았고,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지 않았으며, 또 병들었을 때나 감옥에 갇혔을 때에 돌보아 주지 않았다.’   이 말을 듣고 그들도 이렇게 대답할 것이다.    ’주님, 주님께서 언제 굶주리고 목마르셨으며,  언제 나그네 되시고 헐벗으셨으며, 또 언제 병드시고 감옥에 갇히셨기에 저희가 모른 체하고 돌보아 드리지 않았다는 말씀입니까?’  그러면 임금은   ’똑똑히 들어라.  여기 있는 형제들 중에 가장 보잘 것 없은 사람 한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 곧 나에게 해 주지 않은 것이다’ 하고 말할 것이다. 이리하여 그들은 영원히 벌받는 곳으로 쫓겨 날 것이며, 의인들은 영원히 생명의 나라로 들어 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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