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로마서 7장 1절- 8장 3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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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10-08 ㅣ No.522

결혼의 비유

 

7 ¶형제 여러분, 여러분이 법률에 정통한 사람들이니 말씀드리는데, 법률이란 것은 사람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구속력을 가진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결혼한 여자는 남편이 살아 있는 동안에만 자기 남편에0게 법적으로 매여 있읍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그 남편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약을 받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기 남편이 살아 있응 동안에 다른 남자와 사는여자는 간음한 여자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러나 남편이 죽으면 여자는 그 법의 제약을 받지 않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결혼하더라도 간음하는 것이 아닙니다.  친애하는 형제 여러분, 여러분도 이와 같이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어 죽음으로써 율법의 제약에서 벗어나 다른 분 곧,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아나신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고 하느님께 유용한 사람들이  되었읍니다. 전에 우리가 육적인  생활을 하고 있을 때에는 율법 때문에 우리의  온 몸에 죄스러운  욕정이 발동하여  죽음을 가져 왔읍니다. 우리는 율법서에 사로잡혀 있었지만 이제 우리는  죽어서 그 제약을 벗어났읍니다. 그래서 우리는 낡은  법조문을  따라서 섬기자 ㅇ낳고 성령께서 주시는 생명을  가지고 섬기게 되었읍니다.

 

 

마음의 법과 육체의 법

 

  ¶그러면 율법이 곧 죄라고 말할 수 있겠읍니까? 절대로 그럴 수 없읍니다. 그러나 율법이 없었던들 나는 죄를 몰랐을 것입니다. 탐내지 말라는 율법이 없었더라면 탐욕이 죄라는 것을 몰랐을 것입니다. 죄는 이 계명을 기화로 내 속에 온갖 탐욕을 일으켰읍니다. 율법이 없다면 죄는 죽은 것이나 다름없읍니다. 나는  전에 율법이 없을 때에는 살았었는데 계명이 들어 오자 죄는 살아나고 나는 죽었읍니다. 그래서 생명을 가져다 주어야 할 그 계명이 나에게 오히려 죽음을 가져 왔다는 것을 깨달았읍니다. 다시 말하면 죄가 계명을 기화로 나를 속이고 그 계명으로 나를 죽인 것입니다. 그러나 율법은 어디까지나 거룩하고 계명도 거룩하고 정당하고 좋은 것입니다.

  ¶그러면 그 좋은 것이 나에게 죽음을 가져 왔다는 말입니까?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사실은 죄가 그 좋은 것을 매개로 해서 나에게 죽음을 가져 왔읍니다. 그래서 죄는 죄로서 드러나게 되고 계명으로 말미암아 그 죄가 얼마나 악독한 것인지가 드러나게 되었읍니다. 우리가 아는 대로 율법 자체는 영적인 것입니다. 그런데 나는 욕정을 따라 사는 사람으로서 죄의 종으로 팔린 몸입니다. 나는 내가 하는 일을 모두지 알 수가 없읍니다. 내가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지 않고 도리어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것은 율법이 좋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도시리고 있는 죄입니다.  내 속에는 곧 내 육체속에는  선한 것이 하나라도 들어 있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읍니다. 마음으로는 선을 행하려고 하면서도 나에게는 그것을 실천할 힘이 없읍니다. 나느 내가 해야 하겠다고 생각하는  선은 행하지 않고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는  악을 행하고 있읍니다.  그런 일을 하면서도 그것을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결국 그런 일을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내 속에 들어 있는 죄입니다. 여기에서 나는 한 법칙을 발견했읍니다. 곧  내가 선을 행하려 할 때에는 언제나 바로 곁에 악이 도시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나는 내 마음 속으로는 하느님의 율법을 반기지만  내 몸 속에는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여 싸우고 있는 다른 법의 종이 되게 합니다. 나는 과연 바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의 육체에서 나르 구해 줄 것입니까? 고맙게도  하느님께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구해 주십니다. 나는 과연 이성으로는 하느님의 법을 따르지만 육체로는 죄의 법을 따르는 인간입니다.

 

 

성령이 주시는 생명

 

8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와 함께 사는 사람들은 결코 단죄받는 일이 없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을 누리게 하는 성령의 법이 나를 죄와 죽음의 법에서 해방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본성의 약하기 때문에 율법이 이룩할 수 없었던 것을 하느님께서 이룩하셨읍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죄 많은 인간의 모습으로 보내어 그 육체를 죽이심으로써  이 세상의 죄를 없이 하셨읍니다.  이렇게 해서 육체를 따라 살지 않고 성령을 따라 사는 우리 속에서 율법의 요구가 모두 이루어졌읍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들은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고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들은 영적인 것에 마음을 씁니다.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죽음이 오고 영적인 것에 마음을 쓰면  생명과 평화가 옵니다. 육체적인 것에 마음을 쓰는 사람은 하느님의 율법에 복종하지 않고 또 복종할 수도 없기 때문에 하느님의 원수가 되고 맙니다. 육체를 따라 사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을 따라 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성령을 모시지 못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비록 여러분의 몸은 죄 때문에 죽었을지라도 그리스도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여러분은 이미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에 있기 때문에 여러분의 영은 살아 있읍니다.  그리고 예수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은  성령께서 여러분 안에 계시면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신 분께서 여러분 안에 살아 계신 당신의 성령을 시켜 여러분의 죽을 몸까지도 살려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형제 여러분, 우리는 과연 빚을 진 사람입니다. 그러나 육체에 빚을 진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육체를 따라 살 의무는 없읍니다. 육체를 따라 살면 여러분은 죽습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육체의 악한 행실을 죽이면 삽니다. 누구든지  하느님의 성령의 인도를 따라 사는 사람은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여러분이 받은 성령은 여러분을 다시 노예로 만들어서  공포에 몰아 넣으시는 분이 아니라 여러분을   하느님의 자녀로 만들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 성령에 힘입어 하느님을     "아빠, 아버지" 라고 부릅니다. 바로 그 성령께서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니다. 또 우리의 마음  속에도 그러한 확신이 있읍니다. 자녀가 되면 또한 상속자도 되는 것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상속을 받을 사람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고 있으니 영광도 그와 함께 받을 것이 아닙니까?

 

 

고통에서 영광으로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에 비추어 보면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모든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읍니다. 피조물이 제 구실을 못하게 되 것은  제 본의가 아니라 하느님께서 그렇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희망이 있읍니다. 곧 피조물에게도 멸망의 사슬에서 풀려나서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스러운  자유에 참여할 날이 올 것입니다. 우리는 피조물이 오늘날까지 다 함께 신음하며 진통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읍니다.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하느님의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날과 우리의 몸이 해방될 날을 고대하면서 속으로 신음하고 있읍니다. 우리는 이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바라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누가 바라겠읍니까?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바라기에 참고 기다릴 따름입니다.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 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수 없을 만큼 깊이 탄식하시며 하느님께 간구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음 속까지도 꿰뚫어 보시는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성령의 생각을 잘 아십니다.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미 오래 전에 택하신 사람들이 당신의 아들과 같은 모습을 가지도록 미리 정하셨읍니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는 많은 형제 중에서 맏아들이 되셨읍니다. 하느님께서는 미리 정하신 사람들을 불러 주시고 부르신 사람들을 당신과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진 사람들을 영광스럽게 해 주셨읍니다.

 

 

하느님의 사랑

 

   ¶그러니 이제 무슨 말을 더 하겠읍니까? 하느님께서 우리 편이 되셨으니 누가 감히 우리와 맞서겠읍니까?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당신의 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느님께서 그 아들과 함께 무엇이든지 다 주시지 않겠읍니까? 하느님께서 택하신 사람들을 누가 감히 고소하겠읍니까? 그들에게 무죄를 선언하시는 분이 하느님이신데 누가 감히 그들을  단죄할 수 있겠읍니까? 그리스도 예수께서 단죄하시겠읍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를 위해서 돌아가셨을뿐만 아니라 다시 살아나셔서 하느님의 오른편에 앉아 우리를 위하여 대신 간구해 주시는 분이십니다. 누가 감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떼어 놓을 수 있겠읍니까? 환난입니까? 역경입니까? 박해입니까? 굶주림입니까? 혹 위험이나 칼입니까? 우리의 처지는,

        "우리는 종일토록

        당신을 위하여 죽어 갑니다.

        도살당한 양처럼 천대받습니다."

라는 성서의 말씀대로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그분의 도움으로 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도 남습니다. 나는 확신합니다. 죽음도 생명도 천사들도 권세의 천신들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능력의 천신들고 높음도 깊음도 그 밖의 어떤 피조물도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를 통하여 나타날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 놓을 수 없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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