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아내가 카드메일에 함께 보낸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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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1-12-19 ㅣ No.1473

 여보 !

  

 고마워요 따뜻한 당신 마음에

 모든것 잊어 버리고 살아 가는듯 싶어요

 올해도 우리 부지런히 살아온것 같은데

 글쎄 버려진것은 없나 잊은것은 없나

 알뜰히 살아온것 같지만 우리 모르는 사이

 흘려 보낸것들이 있겠죠?

 

 줏을려고 애쓰지 말고

 잊을려고도 애쓰지말고

 그저 그냥 보이는 대로

 생각 되어지는대로

 힘들여 파헤치지지 말고

 애써 미워 하지도 말고

 그냥 잊어버리며

 

 내일을 향해 우리 또 열심히 살겠죠?

 악한 마음 없이

 부지런히 앞만 보고 뜁시다  

 누가 뭐라해도 우리 방법대로 살아 갑시다

 한해를 보내며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당신 준형이 세형이 나 또한

 건강하니깐

 

 

PS. 에스텔이 엊그제 보내준 카드답장메일 입니다.

    간단히 보이는 글에 숨은 많은 말들이 있지만

    건강하고 고맙다고 생각하며 돌아볼 수 있다면

    주님께 받은 큰 축복이요 은총이라고 느낌니다.

 

 

    게시판에 올린단 얘기 않했지만

    큰소리로 공개합니다.

    몇일남은 성탄까지도

    열심히들 기도합시다

    그리고 축복 인사 나눕시다 조베드로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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