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1년(365일)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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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희 [jifuco] 쪽지 캡슐

2000-02-05 ㅣ No.982

 

나 자신과 하느님과의 1년간 약속, 희망을 적어가지고 비닐봉지에 겹겹이

포장하여 땅속에 일명 "타임캡슐을 파묻어 두었었다.

 

그당시 우리는 이런 약속을 했다

 2000년 설날 우리중에 누구 한사람이 그자리에 함께하지 못하면 다른 남아있는이가 그것을 개봉 하기로...............

하지만 함께했던 몇 사람은 모두 건강하고  각자의 타임캡슐을 파러갈것이다.

1년동안 파보자는 유혹도 많았지만 우리들은 약속을 잘 지켰고, 그 장소도 변함없이 존재한다.

 

내가 어떤 희망과 약속들을 써놓았는지는 정확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그당시에 내가

잘지키지 못한것들, 그리고 1999년 한해동안 내가 이루고 준비 해야 할것들을 써놓은것같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타임캡슐의 내용보다는 지금까지 몸건강하게 있다는것에 주님께 감사드린다.  또한 멀리서나마 비밀의 장소에 타임캡슐이 있다는 생각을 할때마다

마음이 흐뭇하고 입가에 작은 미소가 느껴지곤 한것은 또 하나의 선물이었던것 같다.  

 

이제 나는 간다.................. 희망을 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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