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8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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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희 [veronica1] 쪽지 캡슐

2003-08-27 ㅣ No.5279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 보리라.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 가리라.

 

 

  한 젊은 여인이 말하기를 자기의 마음은 분노와, 심적 고통과 반항심으로 가득하여 때로는 자신도 어쩔 줄 모를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심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매사를 거부한 일도 있었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마치 제 머리가 폭발할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나 그다음 순간 예수님께서 저에게 다가오셨지요.  그리고 저에게 사랑과 용서를 베푸셨어요.  처음에는 서서히 나중에는 빠르게, 격렬했던 제 마음이 평온하여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친 듯이 흔들리던 저의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화를 찾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일은 하느님의 평화를 체험하는 일입니다.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는 복된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려서 앞날을 내다보았을 때는 삶이 무척이나 길어 보였습니다.  곧잘 어른들이 하시던 "시간이 어떻게 빨리 갔는 지   도대체 어디로 가버렸는 지 모르겠어!"라는 말들이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가 현재에서 살 수 있는 연한이 영원과 비교해볼 때 짧은 것을 느낍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덧없이 짧으니 지혜롭게 시간을 사용해야겠습니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지만, 무엇을 했느냐?는 각기 다른 것임을 명심해야겠지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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