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시편을 통한 생활묵상 - 시편85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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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리라. 땅에서는 진실이 돋아 나오고 하늘에선 정의가 굽어 보리라. 야훼께서 복을 내리시리니 우리 땅이 열매를 맺어 주리라. 정의가 당신 앞을 걸어 나가고 평화가 그 발자취를 따라 가리라.
한 젊은 여인이 말하기를 자기의 마음은 분노와, 심적 고통과 반항심으로 가득하여 때로는 자신도 어쩔 줄 모를 때가 있었다고 합니다. 때로는 심한 자포자기 상태에 빠져 매사를 거부한 일도 있었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저는 마치 제 머리가 폭발할 것처럼 느껴졌어요. 그러나 그다음 순간 예수님께서 저에게 다가오셨지요. 그리고 저에게 사랑과 용서를 베푸셨어요. 처음에는 서서히 나중에는 빠르게, 격렬했던 제 마음이 평온하여지기 시작했습니다. 미친 듯이 흔들리던 저의 마음이 가라앉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평화를 찾았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일은 하느님의 평화를 체험하는 일입니다. 사랑과 진실이 눈을 맞추고 정의와 평화가 입을 맞추는 복된 날 맞으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어려서 앞날을 내다보았을 때는 삶이 무척이나 길어 보였습니다. 곧잘 어른들이 하시던 "시간이 어떻게 빨리 갔는 지 도대체 어디로 가버렸는 지 모르겠어!"라는 말들이 실감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가 현재에서 살 수 있는 연한이 영원과 비교해볼 때 짧은 것을 느낍니다. 이 땅에서의 우리의 삶은 덧없이 짧으니 지혜롭게 시간을 사용해야겠습니다. 하루는 누구에게나 24시간이지만, 무엇을 했느냐?는 각기 다른 것임을 명심해야겠지요.
- 사랑과 진실 <기쁜소식>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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