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 저도 변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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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집에 아기들이 (새끼햄스터) 살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해서, 못마땅 하지만 함께 지냈지요 며칠전 딸 아이가 "엄마는 내가 귀여워 햄스터가 귀여워" 하고 물어왔어요 제가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 고것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 "햄스터가 귀엽지" 했더니 눈물을 줄줄줄줄 ......... 내가 " 햄스터 몇달만 키우고 보내야 겠다" 고 했을때 그것들과 친하게 해 주려고 들고와서 재롱을 부리게하고 , 이쁜짓 할때마다 자랑을 하더니만 지금은 질투를 다 하네요 2주된 새끼여서 신경을 바짝 썼더니 통통하게 살도찌고 많이 자라서 요즘은 재롱을 부립니다. 남편도 덩달아 그것들을 얼마나 예뻐하는지..... 밖에 나갔다 오면 우리 가족은 그아이들 챙기기에 바쁩니다. 그 햄스터는 삼촌도 있어요 그애들이 오면서 사제관으로 분가 시켰지만 ... 잘 자라고 있다죠 ? ...... 그런데 고민이 생기기 시작하네요 언젠가 그것들과 이별 할때가 올텐데 말입니다. 사실은 사제관에 있는 애들도 보내놓고 꽤 보고싶었거든요 이런마음 아시는 분 ?....
개인적으로 애완동물을 별로 달가워하지 않습니다만 제가 좀 변한거죠 !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이렇게 됐습니다 .
비온뒤라 바람이 좀 차졌어요 모두들 감기 조심하시고 , 복 있는 시간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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