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의덕/전례] 생각하는 글 - 자아성찰

인쇄

윤석한 [yunsh] 쪽지 캡슐

1999-05-21 ㅣ No.256

벌써 5월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슴다..

1999년도 거의 반이나 지나 갔구요..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어제 그토록 살고 싶었던 내일...

동지여,

그대가 보낸 오늘 하루가

내가 어제 그토록 보고 싶었던 내일...

 

어느 민중가요의 가사임다...

 

나이를 먹어가면서...

제가 얼마 산건 아니지마는...

시간 참 빠르다라는 걸 실감하고 있슴다...

 

하루하루 우리들에겐 소중한 시간들임다..

오늘, 1999년 5월 21일이 다시 오는 것도 아님에도..

우리가 이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가 생각해보면...

 

저 자신부터 반성해 봄다...

공부한답시고 이리저리 비비적대고...

공부가 쫌 안된다싶으면 딴 생각이나 하고..

조금이라도 힘이 들때면, 확..포기할까 생각도 해보고...

 

하지만...

청춘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이라 하듯..

새로운 세계와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고 있슴다...

간혹 그 과정에서 느끼는 좌절감과 자신과 친구들과의 괴리감..

내가 있는 곳이 없다는 무소속감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지금 제가 하는 일에 대해

결과보다는 그 과정에서 무언가를 얻고 싶기에...

100% 전력을 다하고 있다 생각됨다...

 

 

지금 이 시간...

다른 많은 사람들은 무엇을 하며, 또 무슨 생각을 할까도 궁금하지만..

모두들 열심히 자기 할 일에 매진하고 있다 생각하니,

지금 게으른 저의 모습을 반성함다..

 

나는 그동안 얼마나 많이

 

맡은 일에 대해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함에

나를 비롯한 다른 이들에게도 실망을 주고,

 

내가 별 생각없이 내뱉은 말에

다른 이들의 맘에 상처를 주었는지...

 

나 하나 편하려고,

다른 이들을 불편하게 했는지...

 

오늘은...

다시 돌아 오지 않을....

199년 5월 21일 임다....



4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