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성당 게시판

신유박해200주년11..황사영백서

인쇄

이범석 [simon] 쪽지 캡슐

2000-11-17 ㅣ No.1328

황사영의 백서는 몇가지 부분으로 살펴볼 수가 있는데 하나는 현재 박해의 원인과

그로 인한 순교자의 업적과 다른 하나는 조선의 현 상황을 이야기하고 또 다른

하나는 외세의 힘을 빌려 조선에 위협을 하여서 신앙의 자유를 갖게해달라느

것이엇습니다. 문제는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당시 조선은 병력부분에서 많이 위축이 되어 잇었고 그리고 조정내에서는 당쟁으로

인해 백성을 돌보지 못 하는 상황이었으므로 지금 프랑스 함대가 들어온다면

조선은 손을 쓸수도 없이 항복을 할 것이라는 것이엇습니다. 이것은 피를 부르는

전쟁이 아니라 당시 조선의 군사력에 비추어 겁을 주자는 의미였으며 곧 그렇게 되면

백성은 피난을 하느라 나라가 뒤집힐터이니 굳이 피를 흘리지 않아도 조정에 항복을

받아낼 수 있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이러한 백서를 몇달동안 토굴안에서 작성한 황사영은 이 백서를 북경으로 전달하기

위해 선택한 황심에게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고 보냅니다. 하지만 황심은 포졸들에게

잡히게 되고 이 백서를 발견한 조정은 황사영을 반역죄인으로 토굴에서 체포하여

문책과 고문으로 결국 능지처참형을 언도합니다.

 

황사영은 형장에서 목이 베인후 그의 사지를 소들이 각기 잡아당겨 온몸이 갈기갈기

찢기는 참형으로 순교의 영광을 얻습니다. 또한 그의 집안은 반역자의 집안으로

부인 정난주는 제주도로 어머니는 거제도로 그리고 아들인 황경헌은 정난주가

제주도로 가던 도중 뱃사공에게 뇌물을 주어 추자도에 내려두고 갑니다.

이 어린 아기를 주운 추자도의 어부는 이 아기가 황사영의 아들 황경헌이라는

표시를 보고 그를 키웁니다.



2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