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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숙 [clara250] 쪽지 캡슐

1999-08-02 ㅣ No.862

본당 게시판에 올려졌던 글들 중에서 이런 내용은 처음이라... 다소 긴장이 됩니다만...

 

물난리를 겪고 있는 이웃을 생각하면서 올린 점심 때의 글과는 좀 분위기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저 스스로 시급한 문제라고 인식되어 서둘러 글을 올리게 되었음을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단도직입적으로 본 글의 목적은

고등학교 1학년 때 같은 반 친구로서 지금까지 인연을 맺어온 친구 권○○양의 남자친구를 찾기 위함입니다.

 

 

제 친구 권모양을 소개하자면...

우선 맑고 큰 눈과 맑고 깨끗한 목소리에 대해서 소개하고 싶군요.

사실 제 친구와 저의 눈은 난형난제, 막상막하이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제 친구의 눈이 한 수 위 입니다.

긴 속눈썹때문이지요. 물론 맑고 투명한 큰 눈동자는 기본입니다.

그리고 맑고 투명한 목소리는 자타(자 : 권모양, 타 : 정모양)가

공인할 정도이며, 노래부르는 순간 절정에 다다릅니다.

 (애창곡 : 박상민'멀어져간 사람아', 신효범 '난 널 사랑해' 등)

 

둘째 성실성입니다. 공무원 감원이 있었던 작년 98년에는

(세종로)정부종합청사내 ○○처에서 최우수 여직원으로 선정된 바 있고,

작년부터 퇴근 후에는 대학에서 행정학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참, 외적인 것도 소개해야겠죠?

키는 158센티미터이며 단정한 머리스타일에 스커트를 즐겨 입습니다.

나이 26세. 부모님, 여동생이 있는 성가정에서 성장했구요.

견진성사, 성서공부를 갈망하고 있으나 직장과 학업을 병행하다보니 아직은...

학업을 마치게 될 내년 2월을 고대하고 있답니다.

 

이외에도 더 알려드릴 내용이 있으나

지원자께서 부담스러워 하실 것 같아 자제하고 있음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만나고싶은 형제님은...

물론 천주교신자이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아세례 이후 그저그런 신앙을 가지고 있는 형제는 사양합니다.

(이 부분은 권모양의 동의없이 소개인이 특별히 강조하는 바입니다.)

 

이해심, 포용력, 솔직함, 재치를 겸비한 분이면 됩니다.

참고로, '웃을 때 티없이 밝고 환한 표정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그런 모습!'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외모! 중요하진 않지만 지원자의 진가를 더욱 빛나게 할 요소이기도 하지요. (쉽지는 않겠지만) 키는 175센티미터 이상이면 좋겠습니다.

나이는 28-30세,(바트, 다른 조건이 우수하다면 제가 삼십 이상의 값은 버림할 수도 있습니다.)

얼굴이 깨끗하면 금상첨화! 가수 박정운같은 분화구는 사양하고 싶습니다.

 

제기동 교우 여러분! 의심나면 신고하십시오!

주변을 살펴보시고 위의 사항에 맞는 형제로서

제 친구 권모양과 어울릴 만한 분이 있으면 회신을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글을 올려주시면 다시 연락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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