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1000번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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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진 [newmoon] 쪽지 캡슐

1999-09-17 ㅣ No.1000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기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9살때부터 ’보물섬’이란 만화책에 상품응모를 해 보았지만 5년동안 한번도 당첨되지 못했죠.

 

그렇다고 5년 내내 응모를 한 것은 아니지만요..

 

기분이 참 묘하네요.

 

사람들이 저마다 관심 가져주시고 1000번째글에 대한 불만 아닌 불만들을 들으면서

 

제가 너무 1000번째 이벤트를 쉽게 생각했구나 후회가 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마다 1000번째 주인공에게 무엇을 해 줄까를 연구할 때

 

전 정말 1000번째 상품을 타 보아야지 라는 생각만 했으니

 

전 이번 1000번째 이벤트를 통해서 물질적인 선물뿐만이 아니라 여러사람들의 사랑을 배우게

 

되었습니다.

 

이벤트를 준비하신 신부님의 사랑.

 

기회를 던져준 동생의 사랑

 

기회를 자치하지 않고 남겨진 다른 이웃들의 사랑에

 

너무 감동받으며

 

더 훌륭한(?) 사람으로 이 세상 살아가려 마음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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