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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영광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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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1999-09-23 ㅣ No.557

영광의 신비

 

 

 

제 1 단 - 예수님께서 부활하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성금요일에 돌아가셨다. 그리고 무덤에 묻히셨다. 그리고 사흘동안 돌아가신 채 그렇게 계셨다. 군인들이 무덤을  지키고 있었다. 로마 총독 빌라도는 무덤 입구를 막은 무거운 돌에 로마의 봉인을 해 놓았다. 아무도 예수의 시신을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주일 아침 새벽이 왔다. 하늘에 아름다운 빛이 나타났다. 군인들은 예수가 누워있는 무덤으로부터 그 빛이 새어나오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 무겁고 큰 돌이 옆으로 제쳐져 있었다. 그리고 예수께서 영광스럽고, 강하고, 아릅다운 모습으로 살아나셔서 무덤밖으로 나오셨던 것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위하여 슬피 울었던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당신을 보여 주셨다. 그리고 당신의 제자들에게도 나타나셨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영원히 살리라는 것을 우리에게 증명해 주셨다. 이날이 바로 첫 번째 부활절이었다.

 

  

 

제 2 단 - 예수님께서 승천하심을 묵상합시다.

 

 

 

예수께서는 부활하신 뒤 50일 동안 지상에 계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당신의 교회를 세우시고 그들에게 당신의 능력을 나누어 주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늘에 관해서 말씀하시면서, 그들이 하느님과 영혼들을 위해서 우선 일해야 할 사명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 주셨다. 그리고 나서 어느 목요일날 그분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올리브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자들을 가르치시고 그들에게 작별인사를 하셨다. 당신의 능력으로 천천히 하늘로 오르시기 시작하였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손을 펴서 그들을 축복해 주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마지막으로 당신의 어머니를 보고 웃으셨다. 드디어 구름이 그분을 덮었고, 그분께서는 천상의 영원한 복락 속으로 들어가셨다. 그때 천사가 제자들에게 나타나서 돌아가서 영혼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하라고 말했다. 그들 역시 언젠가는 하늘나라에 들어가서 영원한 복락에 들어갈 것이다.

 

 

 

제 3 단 - 예수님께서 성령을 보내심을 묵상합시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도들에게 "나는 너희에게 성령을 보내 줄 것이다. 그는 바로 너희들의 위로자가 될 것이다."라고 약속하셨다. 예수께서 그들을 떠나신 후에 제자들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래서 그들은 마리아의 조그만 다락방에 숨어 있었다. 그들은 거기서 기도하며 아흐레를 기다렸다. 이것이 첫 번째 구일기도(Novena)였다. 그리고 오순절이 되자, 사도들은 그들의 머리위로 불같은 혀들이 갈라져서 각자에게 내리는 것을 보았다. 성령께서 오신 것이다. 동시에 그들은 밖으로 나가서 모든 이들에게 예수에 대해서 알리기 시작하였다. 그들이 매우 힘있게 이야기했기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믿고 세례를 받았다. 이날이 바로 가톨릭 교회의 탄생일이라고 할 수 있다.

 

 

 

 

 

제 4 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를 하늘로 불러 올리심을 묵상합시다.

 

예수께서는 오랫동안 당신의 어머니를 지상에 남겨 두셨다. 그분께서는 그녀가 당신의 제자들을 보살펴 주시며 새 교회의 어머니가 되시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그런데 어느날 그분께서는 그녀를 즉시 부르셨고 성모님께서는 웃으시며 죽음을 맞이 하셨다. 사도들은 곳곳에서 그녀의 임종을 지켜 보기 위해서 모여 왔다. 그들은 그녀의 시신을 무덤으로 모셔서 묻었다. 하지만 성 토마 사도는 성모님이 무덤에 묻힌 뒤에 도착했다. 그래서 사도들은 그를 무덤으로 데려갔다. 그런데 그들이 무덤에 도착하자 그들은 그 무덤이 열려 있고 비어 있음을 발견하였다. 마리아의 시신을 안치시켰던 곳에는 마리아의 시신 대신 아름다운 백합화가 피어 있었다. 예수께서 천사를 보내시어 당신 어머니의 몸을 하늘로 모셔가셨던 것이다. 그 몸이 너무 순결해서 지상에 남겨둘 수 없었던 것이다. 성모님께서는 지상에서 그분을 너무 충실히 섬기셨기에 천국의 복락을 함께 하셨던 것이다.

 

 

 

 

 

제 5 단 -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천상모후의 관을 씌우심을 묵상합시다.

 

 마리아께서는 일생동안 예수를 섬기셨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온마음과 영혼으로 하느님을 사랑하시고 섬기셨다. 성모님께서는 어떤 작은 죄도 짓지 않으셨기에 천국에서 보상을 받으셨던다. 곧 성모님의 몸과 영혼 모두가 천국에 들어갔던 것이다. 당신의 아들 예수께서는 성모님을 따스한 팔로 받아 주셨다. 그리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는 "이는 내 사랑하는 딸이다."라고 말씀하셨다. 성자께서는 "이분은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이시며, 내가 진실로 충실하셨던 어머니이시다."라고 말씀하셨다. 성령께서는 "이는 나의 사랑스럽고, 순결한 신부이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성인들과 천사들은 모두 입을 모아, "이분께서는 우리의 여왕이시다!"라고 외쳤다. 그래서 왕중의 왕이신 예수께서는 그분을 옥좌에 앉히시고 그분의 머리에 별들로 만든 영광스러운 관을 씌워드렸다. 그러나 마리아는 지상에 있는 자신의 자녀들을 내려 보았다. 그리고 이제 자신의 자녀들이 하늘에 오르는 것을 도와줄 수 있게 되었다. 마리아는 비록 하늘의 여왕이 되셨지만 변함없이 당신의 힘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는 사랑하는 어머니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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