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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옴]고통의 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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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상규 [sang1127] 쪽지 캡슐

1999-09-23 ㅣ No.558

고통의 신비

 

 

 

 

 

제 1 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땀 흘리심을 묵상합시다.

 

 

 

우리가 죄를 지을 때 그것은 선하신 하느님을 거슬러 범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께 심판을 받게 된다. 하지만 우리의 구세주이신 예수께서는 모든 죄인들을 위하여 이세상에 오셔서 우리들의 죄를 대신해서 자신을 심판해 주실 것을 하느님께 간청하셨다. 이렇게 해서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시는데 이것을 우리는 그분의 수난이라고 부른다. 예수께서는 성목요일 주님의 만찬상에서 우리에게 축복의 성사를 주신 후에 겟세마니 동산에 올라가셨다. 그리고 당신께서 받으실 수난과 추악하고 불결하며 악한 우리들의 죄를 생각하시고는 친히 피땀을 흘리셨다. 당신께서 얼마나 고통스러워 하셨으면 피땀이 땅에까지 흘렀겠는가? 그때 유다는 군인들과 함께 예수께로 다가와서 예수께 입마춤을 함으로써 반역자가 되었다. 군인들은 예수를 죽이려고 잡아갔다.

 

 

 

 

 

제 2 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매맞으심을 묵상합시다.

 

로마의 총독 빌라도는 예수께서 무죄하심을 알았다. 하지만 모든 유다인들은 그분을 죽이라고 부르짖었다. 예수께서 우리를 대신하고자 하셨기에 하느님 아버지께서는 당신 아들이 우리를 대신하여 죽도록 허락하신 것이다. 빌라도는 예수에게 매질을 하도록 명했다. 군인들은 그분을 돌기둥에 묶어서 그분의 등에 심한 매질을 가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채찍질로 매우 고통스러워 하셨지만, 이 고통을 끝내 참아 받으셨다. 사실 그분께서는 많은 이들이 자신들의 몸으로 죄를 범한다는 것을 아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분께서는 우리 인간들의 죄를 대신해서 이 고통을 참아 받으셨고 우리 역시 추악한 죄에 다시는 빠지지 않고 강해지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제 3 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가시관 쓰심을 묵상합시다.

 

 

예수께서는 왕중의 왕이요, 유다인들의 왕이셨다. 그러나 로마 군인들은 이것을 장난으로 생각하였다. 그래서 그들 중 한 사람은 "자, 그가 왕으로 자청했으니, 그에게 왕관을 씌워서 그를 놀리자."라고 말했다. 그래서 그들은 가시나무 가지로 왕관을 만들어서 우리 구세주의 머리에 씌웠다. 그것은 그분을 매우 고통스럽게 했다. 피가 그분의 눈 밑으로 흘러내렸다. 가시가 그분의 살을 뚤고 뼈에까지 닿았다. 군인들은 그분의 손에 갈대를 들리우고 더러운 자색 겉옷을 입혔다. 그리고 그들은 그분을 비웃으며 부르짖었다. "유다인의 왕 만세" 예수께서는 우리의 생각과 교만에서 오는 죄 때문에 이 모든 고통을 받으셨던 것이다.

 

  

 

 

 

     

 

 

 

제 4 단 -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지심을 묵상합시다.

 

  

빌라도는 유다인들이 "십자가에 못박으시오!"라고 부르짖는 것을 들었다. 그래서 빌라도는 그분을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명하였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 자신의 십자가를 골고타 언덕까지 직접 끌고 가야만 했다. 그 십자가는 매우 무거웠다. 군인들은 그 십자가를 그분의 어깨에 들리우게 하였는데, 그 십자가는 예수의 찢어진 살에 닿아 더욱 고통을 주었다. 그들은 그분을 죽이려고 도시에서 끌어내어 언덕으로 끌고 갔다. 사람들은 그분을 비웃으며 그분께 돌과 진흙을 던졌다. 그분께서 넘어졌을 때, 군인들은 그분의 다리를 발로 찼다. 예수께서는 골고타로 가시던 도중 당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만났다. 그러나 그녀는 당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아들을 도와줄 수도 없었다. 베로니까가 군중들 가운데서 달려 나와 수건으로 그분의 얼굴을 닦아 주었다. 그리고 몇몇의 착한 여인들은 그분을 위해서 울었다. 군인들은 예수께서 매우 지쳐서 시간을 지체하자 시몬이라는 사람을 잡아 강제로 그분을 도와서 십자가를 지도록 했다.

 

 

 

 

 

제 5 단 -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심을 묵상합시다.

 

 

우리 주님께서는 세시간 동안이나 십자가에 달려계셨다. 그분께서는 우리의 죄를 뒤집어 쓰시고 우리를 대신해서 형벌을 받으시고 계셨다. 그분께서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아버지, 그들을 용서하소서."라고 기도하셨다. 그분께서는 회심하고 그분을 믿었던 강도를 십자가 위에서 용서해 주셨다. 그리고 당신의 어머니를 우리의 어머니가 되게 해 주셨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목마르다"라고 부르짖으셨는데, 그것은 바로 우리의 사랑에 목마르다는 것이었다. 드디어 당신께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는 당신의 머리를 떨구시고 돌아가셨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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