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설희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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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숙 [sun7392] 쪽지 캡슐

2000-04-04 ㅣ No.818

설희야, 근속 교사상 받은 거 진심으로 축하한다~~!!

 

네가 교사회 막내로 들어왔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만 5년이라니..

 

게다가 교감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은 게 벌써 얼마냐...2년? 3년?

 

그동안 얼마나 힘들고 고달픈 일이 많았으리라는 거...알고도 남음이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그 자리에 머물러 있을 수 있었던

 

건, 아마도 그러한 어려움보다 몇 배는 더 크고 소중한 보람과 기쁨을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그동안 선배로서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던거 정말 미안하구나...

 

지금은 많은 후배들을 거느린 선배로서, 중고등부 교감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된다...그렇지만 설희야, 네가 교사

 

라는 이름으로 아이들 앞에 처음 섰던 그 때 그 맘처럼 순수한 열정과

 

사랑으로 아이들을 대하고, 그 때와 같은 겸손함과 정성으로 동료들을

 

대한다면, 주님은 네가 받은 상보다 몇 배나 더 큰 상을 주실 거라는

 

생각이 드는구나... 행복이라는 이름으로 말이야...

 

설희야, 지금까지 잘 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오래도록 열심히 할꺼지..?

 

매년 습관처럼 ’올해는 그만둘래요’하지만, 아무래도 교사가 네 천직

 

이 아닐까 생각되는데...고로...너를 종신 교사형에 처하노라~~!! ^^;

 

설희야, 다시 한번 축하하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라... 실질적인 도움은

 

못 주지만 맘 속에서 기도 많이 할께... 그럼, 이만...안녕~~!!

 

         미수기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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