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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서 9장 1절~4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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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자 [koj4565] 쪽지 캡슐

2008-01-16 ㅣ No.7719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고쳐 주시다
 
1절 : 예수님께서 길을 가시다가 태어나면서부터 눈먼 사람을 보셨다.
 
2절 : 제자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누가 죄를 지었기에 저이가 눈먼 사람으로 태어났
      습니까? 저 사람입니까, 그의 부모입니까?"
 
3절 :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저 사람이 죄를 지은 것도 아니고 그 부모가 죄를 지은 것도
      아니다. 하느님의 일이 저 사람에게서 드러나려고 그리된 것이다.
 
4절 : 나를 보내신 분의 일을 우리는 낮 동안에 해야 한다. 이제 밤이 올 터인데 그때에는
      아무도 일하지 못한다.
 
5절 : 내가 이 세상에 있는 동안 나는 세상의 빛이다."
 
6절 :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나서, 땅에 침을 뱉고 그것으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에 바르신 다음,
 
7절 :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그에게 이르셨다. '실로암'은 '파견된 이'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그가 가서 씻고 앞을 보게 되어 돌아왔다.
 
8절 : 이웃 사람들이, 그리고 그가 전에 거지였던 것을 보아 온 이들이 말하였다. "저 사람은
      앉아서 구걸하던 이가 아닌가?"
 
9절 : 어떤 이들은 "그 사람이오."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아니오. 그와 닮은 사람이오."
      하였다. 그 사람은 "내가 바로 그 사람입니다." 하고 말하였다. 
 
10절 : 그들이 "그러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소?" 하고 묻자,
 
11절 :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예수님이라는 분이 진흙을 개어 내 눈에 바르신 다음,
       '실로암 못으로 가서 씻어라.' 하고 나에게 이르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12절 : 그들이 "그 사람이 어디 있소?" 하고 물으니, 그가 "모르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바리사이들이 개입하다
 
13절 : 그들은 전에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바리사이들에게 데리고 갔다.
 
14절 : 그런데 예수님께서 진흙을 개어 그 사람의 눈을 뜨게 해 주신 날은 안식일이었다.
 
15절 : 그래서 바리사이들도 그에게 어떻게 보게 되었는지 다시 물었다. 그는 "그분이 제
       눈에 진흙을 붙여 주신 다음, 제가 씻었더니 보게 되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16절 :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몇몇은 "그는 안식일을 지키지 않으므로 하느님에게서 온
       사람이 아니오." 하고, 어떤 이들은 "죄인이 어떻게 그런 표징을 일으킬 수 있겠소?"
       하여, 그들 사이에 논란이 일어났다.
 
17절 : 그리하여 그들이 눈이 멀었던 이에게 다시 물었다. "그가 당신 눈을 뜨게 해 주었는데,
       당신은 그를 어떻게 생각하오?" 그러자 그가 대답하였다. "그분은 예언자이십니다."
 
18절 : 유다인들은 그가 눈이 멀었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하여 앞을 볼 수 있게 된 그 사람의 부모를 불러,
 
19절 : 그들에게 물었다. "이 사람이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는 당신네 아들이오? 그런데
       지금은 어떻게 보게 되었소?"
 
20절 : 그의 부모가 대답하였다. "이 아이가 우리 아들이라는 것과 태어날 때부터 눈이
       멀었다는 것은 우리가 압니다.
 
21절 : 그러나 지금 어떻게 해서 보게 되었는지는 모릅니다. 누가 그의 눈을 뜨게 해
       주었는지도 우리는 모릅니다. 그에게 물어보십시오. 나이를 먹었으니 제 일은
       스스로 이야기할 것입니다."
 
22절 : 그의 부모는 유다인들이 두려워 이렇게 말하였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메시아라고 고백
       하면 회당에서 내쫓기로 유다인들이 이미 합의하였기 때문이다.
 
23절 : 그래서 그의 부모가 "나이를 먹었으니 그에게 물어보십시오." 하고 말한 것이다.
 
24절 : 그리하여 바리사이들은 눈이 멀었던 그 사람을 다시 불러,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시오.
       우리는 그자가 죄인임을 알고 있소." 하고 말하였다.
 
25절 : 그 사람이 대답하였다. "그분이 죄인인지 아닌지 저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 한 가지,
       제가 눈이 멀었는데 이제는 보게 되었다는 것은 압니다."
 
26절 : "그가 당신에게 무엇을 하였소? 그가 어떻게 해서 당신의 눈을 뜨게 하였소?” 하고
       그들이 물으니,
 
27절 : 그가 대답하였다. "제가 이미 여러분에게 말씀드렸는데 여러분은 들으려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째서 다시 들으려고 하십니까? 여러분도 그분의 제자가 되고
       싶다는 말씀입니까?"
 
28절 : 그러자 그들은 그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말하였다. "당신은 그자의 제자지만 우리는
       모세의 제자요.
 
29절 : 우리는 하느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는 것을 아오. 그러나 그자가 어디에서
       왔는지는 우리가 알지 못하오."
 
30절 : 그 사람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그분이 제 눈을 뜨게 해 주셨는데 여러분은 그분이
       어디에서 오셨는지 모르신다니, 그것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31절 : 하느님께서는 죄인들의 말을 들어 주지 않으신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그러나 누가
       하느님을 경외하고 그분의 뜻을 실천하면, 그 사람의 말은 들어 주십니다.
 
32절 : 태어날 때부터 눈이 먼 사람의 눈을 누가 뜨게 해 주었다는 말을 일찍이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33절 : 그분이 하느님에게서 오지 않으셨으면 아무것도 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34절 : 그러자 그들은 "당신은 완전히 죄 중에 태어났으면서 우리를 가르치려고 드는 것이
       오?" 하며, 그를 밖으로 내쫓아 버렸다.
 
참으로 눈 먼 사람
 
35절 : 그가 밖으로 내쫓겼다는 말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그를 만나시자, "너는 사람의
       아들을 믿느냐?" 하고 물으셨다.
 
36절 : 그 사람이 "선생님, 그분이 누구이십니까? 제가 그분을 믿을 수 있도록 말씀해
       주십시오." 하고 대답하자,
 
37절 :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너는 이미 그를 보았다. 너와 말하는 사람이 바로
       그다."
 
38절 : 그는 "주님, 저는 믿습니다." 하며 예수님께 경배하였다.
 
39절 :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나는 이 세상을 심판하러 왔다. 보지 못하는 이들은
       보고, 보는 이들은 눈먼 자가 되게 하려는 것이다."
 
40절 : 예수님과 함께 있던 몇몇 바리사이가 이 말씀을 듣고 예수님께, "우리도 눈먼 자라는
       말은 아니겠지요?" 하고 말하였다.
 
41절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너희가 눈먼 사람이었으면 오히려 죄가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 너희가 '우리는 잘 본다.' 하고 있으니, 너희 죄는 그대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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