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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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혜신 [hsw69] 쪽지 캡슐

2000-02-28 ㅣ No.2439

 

     + 찬미 예수님!

 

   어제(2월 27일) 청년미사 강론시간에

   성골롬반 외방선교회 신부님(성함이 신오복이라고 하셨나요??

   오복은 분명 기억나는데.., 성과 본명이 잘 기억나지않는군요...)

   께서 선교회 후원을 위하여 말씀이 있으셨지요...

 

   아일랜드 출신의 신부님께선 한국에 오신 지 40년가량 되었다고

   하셨는데.., 제가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시절 처음 뵌

   신부님도 한국인보다 더 한국말을 잘하시는 외국인 신부님이셔서인지..,

   친근한 느낌과 함께 그 무어라 형용할 수 없는 감동이 있었어요...

 

   어려운 곳으로 찾아다니며 복음을 현실화 시키고자 하는

   열망 하나만을 달랑 메고.., 친숙한 모든 것과는 이별을 고하며

   멀고 낯선 땅에서의 40여년.....

 

   미사 후에 1층 로비에서 뵙고 인사드렸을 때

   60을 넘기신 할아버지 신부님의 부드럽고 천진한 미소 속에서

   여전히 어린아이의 맑은 눈망울이 빛을 내고 있었어요...

 

   그분들의 삶이 곧 살아계신 그리스도의 자취가 아닐까요?...

 

   신부님의 40년 선교생활과 그 미소의 여운이

   아직도 제 가슴 깊이 울리고 있네요...

   그리고 그분들의 헌신으로 우리의 삶에 빛을 보게해주심에

   무어라 말할 수 없는 감격과 감사만이 저를 감싸는군요...

 

   알지도 못하는 이들의 피와 땀으로 맺어진

   달콤한 열매의 맛을 보고있는 우리들...

   이젠 우리도 받은 것들을 나눌 때가 아닌지?...

   선교(복음전파)..,

   그것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신 궁극적 이유 아니었을까요?

 

   그렇다면..,

   어찌보면 우리가 믿는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하느님께로부터 파견된 첫 선교사였는 지도 모르겠어요...

 

   그리하다면..,

   선교 후원이야말로 하늘나라 일에 동참하는 길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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