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침례와 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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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michael.kim] 쪽지 캡슐

2000-03-25 ㅣ No.2677

보통 우리는 침례라 하면 특정 교파의(침례교회) 예식이라고 생각하든가 아니면 아주 모르고 있기가

보통 우리는 침례라 하면 특정 교파의(침례교회) 예식이라고 생각하던가 아니면 아주 모르고 있기가 십상입니다.

그러나 성인 입교 예식서 32항에 "지역적 전통과 환경에 따라 각 경우에 맞추어 물에 잠그는 예식나 물을 붓는 예식중 어느 한가지를 선택하여야 한다"고 하여 물에 잠그는 침수 세례(침례)나 이마에 물을 붓는 주수(注水)세례 모두가 가톨릭에서 허용되는 세례예식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도리어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한다는 것을 잘 표현하는 성사적 표징인 침수 예식"(어린이 세례 예식서 22항)이라 하여 침례로서 세례성사를 집전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기도 합니다. 다만 라틴계 예식에 속하는 대 부분의 교회들은 사목적 편리함 때문에 주수로 세례예식을 거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침례의 의미는 물 속에 잠기는 죽음, 물 속에서 나오는 구원(새 생명)을 뜻함(로마 6.3-5)으로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에 참여한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잘 표현해 주는 표징이 되고 주수 세례는 정화의 의미를 더 잘 드러내 준다고 합니다. (김종수신부 저 "왜 저렁게 하지..전례의 표징 p48-50) 또한 초창기에는 온 몸을 물 속에 담그는 침례를 행하였는데 초대교회의 성세대는 원형이거나 각으로 된 욕통 형태 였다고 합니다.(가톨릭사전 성세성사) 동방정교회에서는 물속에 세 번 침수하며 침수를 본질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태용 편역 동방정교회 역사와 신학 p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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