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청년회 연극을 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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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반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도 하고 해서 어제 오후 시간을 내서 청년회 주관 연극을 보러 갔다. 대학시절 나도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 해 본적이 있는지라 청년들의 연극을 보면서, 새삼 감회가 새로왔다. 물론 미숙한 연기, 서투른 대사 그런 것들이 우리를 때때로 지루하게도 하였지만, 한 달 동안 열심히 작품 속의 인물이 되어 연습하고 그 인물에 몰두했을 그들을 보니 대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금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 연극 첫 머리에 대사를 대본을 보고 했는지가 궁금하고 단순히 대사가 길어서 외우기가 어려워서 그랬다면 그 젊고, 번뜩이는 머리로 왜, 외우기를 포기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연극의 극적 효과가 조금 떨어져서 중간에 지루한 감이 들었다는 점인데..........
아무튼 청년들은 어제 연극을 끝내놓고, 쫑파티를 하면서 한 달동안의 여러가지 추억들과 시원섭섭한 감정에 눈물을 흘렸는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