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제4처 베드로, 예수를 세 번 모른다고 부인함을 묵상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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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수 [pius12] 쪽지 캡슐

2001-04-02 ㅣ No.1167

○그리스도여, 당신은 존엄한 십자가와 영광스러운 부활로 우리를 구해주셨습니다.

 

●당신과 함께 묻히고 당신과 함께 부활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한 시간쯤 지나서 어떤 다른 사람이 우겨대며 "이 사람도 정말 그와 함께 있었소. 갈릴래아 사람이니까요"하였다. 그러자 베드로는 "여보시오. 나는 당신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소" 하였다.

그가 아직 말하고 있을 때 마침 닭이 울었다. 주님께서 돌아서서 베드로를 눈여겨보시자, 베드로는 "오늘 닭이 올기 전에 당신은 나를 세 번이나 모른다고 할 것입니다" 하고 자기에게 이르신 주님의 말씀을 떠올리고 밖으로 나가 슬퍼 울었다.(루가 22, 59-62)

 

삶에 대한 애착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인 본능이라. 그토록 존경하고 사랑하던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베드로에게 우리는 질타의 시선을 보내려는가?

끝내 스승을 모른다고 부인하는 제자를 물끄러미 바라보시는 예수, 스승의 눈을 바라보는 제자의 눈.

두눈이 부딪치면서 무엇이 오고 갔는가? 스승의 그 눈빛에서 자신에 대한 비난이 아닌 연민의 정을 느낀 베드로의 마음은 어떠했을가?

밖으로 나가 슬피 우는 베드로에게는 우리는 무엇을 느끼는가?

우리 또한 일상 속에서 시시때때로 주님을 부인하는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되돌아보자.

 

 

주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

 

◎ 어머니께 청하오니, 내 맘속에 주의 상처 깊이 새겨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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