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넋두리

인쇄

조태희 [jeremiyah] 쪽지 캡슐

1999-12-10 ㅣ No.221

무슨 자리던지 한번 안기만 하면 문서 통합이나, 기타의 환경적인 제반사항들을 통합하려는 모습에 항상 존경스럽습니다.

 

하여튼 좋아하는 술도 못 마시고, 열심히 뛰어다니면서 투덜투덜 하지만 형의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그러한 형을 이해 못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하하^^;)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을 합니다. 열심히 생활하는 형의 모습에 갈채를 보냅니다.

 

아~~~~ 참^^;

 

 이 글을 읽으시는 다른 분들께서는 알고 계신지요, 진삼형네 집안에 우환(??)이 있어서 많이 힘들겁니다. 옆에서 같이 일하시는 분들과 함께 알고 지내는 모든 분들의 기도가 있기를 부탁드립니다.

 

형이 직접 이야기하지는 못할 것 같아서 썻는데 혼나지나 않을지 모르겠군요.

 

p.s1 제가 이렇게 글을 쓸 수 있었던 것은 어떤 사람의 조언으로 다시 성당에 나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 99마리의 양을 떠난 1마리의 양은 스스로 돌아섰을 수도 있고, 99마리의 양이 무서워서 그들이 괴롭혀서 떠났을 수도 있다. 마찬가지로 돌아갈 때도 스스로 돌아가기를 청했을 경우는 자기가 떠난 것에 대한 죄책감도 있고, 99마리의 양이 무서워서 돌아섰을때는 돌아가기도 무서웠을 것이다. 하지만 1마리의 양을 인도한 것은 99마리의 양이 아닌 한 사람의 목자였고, 우리는 그러한 목자를 바라보고 성당으로 나오는 것이라고, -

 

 이 글을 적는 이유는 최근의 제가 듣는 이야기들로는 서로 작은 오해와 갈등으로 서로를 미워하는 사람도 있고 서로 불신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제가 떠난 책임과 벌도 받았고, 이제는 회개(??)하고 성당에 다시 다가면서 오히려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면도 생겨납니다. 제가 매 기도마다 생각하고 있는 것은 봉사하시는 모든분들의 ’처음처럼’이라는 마음을 가지고 항상 기뻐하며 새롭고 모든 것을 포용할 수 있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모두 각자의 단체에 들어갔을 때의 ’처음의 마음가짐’을 항상 생각하고 지낸다면 좀 더 뜻있고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다운 봉사의 생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s2 수녀님께:::::::::> 책임을 다지지 못했다고 말도 할 수 없다면 죄인은 항상 죄값을 치루고 지내야만 하지 않겠습니까???  전의 글은 삭제를 했는데 그것은 수녀님을 원망하는 것이아닌 청년들을 원망하는 글이었습니다. 제 표현이 잘못되서 제대로 전달할 수 없었나 봅니다. 죄송합니다. 건강하세요....^^;



2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