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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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남

2003-11-06 ㅣ No.7489

 

꽃이 피어서 예쁠때는 그 아름다움에 찬사를 아끼지 않습니다

그러나 꽃이 지고나면 돌아보는 이 하나 없듯 자기 좋을때만 찾아오는친구는

바로 꽃과 같은 친구

 

저울은 무게에 따라서  이쪽으로 또는 저쪽으로 기웁니다

그와같이 나에게 이익이 있는가 없는가를 따져

이익이 큰쪽으로만 움직이는 친구

저울같은 친구

 

산이란 온갖 새와 짐승의 안식처이며 멀리보거나 가까이 가거나 늘 그자리에서

반겨줍니다

그처럼 생각만 해도 편안하고 마음 든든한 친구가 바로 산과 같은 친구

 

땅은 싹을 틔우고 곡식을 골라내며 누구에게도 조건없이 기쁜마음으로 베풀어줍니다

한결같은 마음으로

바로 땅과 같은 친구

(*좋은글이라서 퍼온글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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