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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vi] 또 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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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수현 [savinna] 쪽지 캡슐

2000-08-16 ㅣ No.2295

엠티 끝나고 바로 그 가방을 들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친척들과 함께 바다로 가기로 했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바다에서 한 마리의 인어가 되어서 놀았습니다.

전생에 물고기였는지 저는 물속이 참 좋아요. 편하고.

 

소나기와 폭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해보셨는지요.

물속인지 물밖인지 구분이 되지 않고 다만 나의 존재감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물속에 있구나’ 하는...

 

곧 개어서 큰 무리 없이 또 바다에서 놀았고

신나게 놀고나서 맛있는 회를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친척들과 함께한 시간이라 소중했답니다.

 

내일이면 서울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집에 들어가는 것이 어색합니다. ^^:

 

                                 ~.* savi,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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