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savi] 또 바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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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티 끝나고 바로 그 가방을 들고 서울역으로 갔습니다. 친척들과 함께 바다로 가기로 했거든요.
오늘 하루종일 바다에서 한 마리의 인어가 되어서 놀았습니다. 전생에 물고기였는지 저는 물속이 참 좋아요. 편하고.
소나기와 폭우가 쏟아지는 바다에서 수영을 해보셨는지요. 물속인지 물밖인지 구분이 되지 않고 다만 나의 존재감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는 지금 물속에 있구나’ 하는...
곧 개어서 큰 무리 없이 또 바다에서 놀았고 신나게 놀고나서 맛있는 회를 먹었습니다.
오랫만에 친척들과 함께한 시간이라 소중했답니다.
내일이면 서울에 도착하지만 어쩐지 집에 들어가는 것이 어색합니다. ^^:
~.* savi,s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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