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오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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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jangji] 쪽지 캡슐

2000-08-24 ㅣ No.2438

늘 게시판을 보며 생각하는 일이지만요...

신사동 청년들의 게시판 사랑은 우리 초등부의 HG교(*알 사람은 다 아는 HG교!!)만큼이나

열기가 뜨겁습니다.

전 오늘도 역시 성당에 출근부를 찍고 지금은 졸려서 비몽사몽...

쫌 있다가 첫영성체 집중교리를 해야하기 때문에

잠을 깰겸하여 게시판을 들어왔죠...

오늘의 간식이 맛있는 샌드위치기 때문에 잠이 좀 달아나긴 했습니다만... ^.^

어제 3학년 아이들 고백성사 연습을 했습니다.

엄청 장난꾸러기 녀석들이 고백소 앞에서니 긴장했는지 떨려하는 모습이

참으로 귀엽더군요...

급기야 진짜 고백성사를 볼 때에도 같이 들어가 달라며 애걸복걸하는거예요...

기회는 이때다 싶어서 떠들면 고백성사 2번보게 한다는 말도 안되는 협박을

하며 조용히 만들었답니다. 키키키.......

절대로 약점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이 초등부 교사입니다.

약점을 잡아 조용히 시켜야 하거든요...

치사한가??? 어쨋든...그렇지 않으면 도저히 통제가 안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어린이 미사를 한번이라도 보신 분은 저의 심정 이해하실듯.....

쿠쿠...그러면 오늘도 즐겁게 교리하러 가렵니다. 이만 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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