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색성당 게시판

엘리야 신부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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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배 [subacci] 쪽지 캡슐

1999-03-14 ㅣ No.117

+ 찬미예수

신부님 안녕하세요? 제가 누군지 모르시지요?

컴맹 손창배 바오로가 드디어 컴맹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까암짝 놀라셨으리라 생각 되는군요.

어떻게 지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본당 사목일도 잘 되어가고 있으신지요.

대방동은 이제 막 개학을 해서 무척이나 바쁘답니다.

저는 올해 중 2학년을 맞았는데 글쎄 중 2아이들이 정원이 70명이 넘고 오늘 미사에는 61명이 왔답니다. 세나랑 저랑 둘이 맞았는데 얼마나 힘겨운지 모릅니다. 거기다가 제가 성가대를 맡아서 미사시간에는 세나 혼자 아이들을 관리한답니다. 세나가 저보다 더 힘들지요. 그리고 오늘 미사에 온 총 아이들 수가 180명이 넘었답니다. 교리시간도 거의 시장을 방불케한는 수준입니다.

오래간만에 인사드리는데 여기 얘기만 한 것같네요.

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좀 춥씁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하시는 일들 모두 다 잘되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이 항상 가득하시길.......,

                                     99. 3.14. 화이트 데이에

                                                   손 바오로 올림

P.S:대방동 계시판에 꼭 답장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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