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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聖戰)과 완전 봉헌물 에 대하여 [성경용어_완전봉헌물] [_성전] [_聖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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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1 ㅣ No.1387


질문:

안녕하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맏아들 봉헌 하는 것은 다른 짐승으로 대속 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레위기 27장 29절 중에 보면 

'완전 봉헌물이 된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 대속할 수 없다. 그는 반드시 죽어야 한다.'

라고 써 있는데. 

그럼 정말 스스로 자신을 봉헌하여 제물이 된 사람이 있었나요? 

그런 사례가 있었는지 혹시 아시는 분은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죄송하지만..^^;
질문에 상관없는 답변이나 빙빙 돌려진 답변보다는 질문에 직접적인 답변을 해주시면 
너무나 감사하겠습니다. ^^;

--------------------

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답변:

+ 찬미 예수님!

우선적으로, 원 질문자께서 질문을 주신 레위기 27,28-29는,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특정일의 제1독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습니다.

1. 들어가면서

1-1. 먼저,간략하게 답변드립니다:

     이스라엘의 자손들이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약속하셨던 "약속의 땅"인 가나안 지역을 차지할 때에 이미 그곳에 살고 있었던 가나안 땅의 여러 부족들과 전쟁을 하게 되었는데,

이 전쟁을,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로 이루어진 군대의 수장/총사령관인 하느님께서 수행하시는 전쟁, 즉, "(聖, holy war)"이라고 이해하였으며, 그리하여 그 결과, 이 성전(聖戰)의 노획물들 모두 (여기에는 노획물들 뿐만이 아니라, 포로들이 포함됨)는 자신들의 수장/총사령관인 하느님께 바쳐야만 한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독특한 우리말 번역 표현이 바로 "완전 봉헌물"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지금 말씀드린 바로 이 "구약 시대"의 "완전 봉헌물"의 개념에 따라 "스스로 자신을 봉헌하여 제물이 된 사람"에 대한 기록은, 성경 본문에서 필자가 읽은 기억이 없습니다.

여기를 클릭하면. <----- 필히 클릭하여 들여다 보십시오

"완전 봉헌물"이라는 표현이, 이 독특한 번역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새 번역 성경"의 구약 성경에 국한되어 있음을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새 번역 성경"에서 사용 중인 번역 용어인 "완전 봉헌물(ban)"의 의미에 의하면(즉, 파괴로 운명지어진 사물)에 의하면, "완전 봉헌물"은 오로지 피조물들 중에서만 있었으므로, 피조물이 아닌 예수님은 "완전 봉헌물"이라고 불릴 수 없습니다.

게시자 주: 위의 제1-1항에서 간략하게 말씀드린 바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별도의 시간을 내어, 이 글에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2-1. 다음은 NAB 레위기 27,29 전문 및 이 절에 대한 NAB의 주석 전문입니다. 우리말 번역은 필자가 한 것입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leviticus/leviticus27.htm

(발췌 시작)
All human beings that are doomed lose the right to be redeemed; they must be put to death.

파괴로 운명지어진 인간들 모두는 대속되는 권리를 잃으며, 그리하여 그들은 죽음에 처해져야만 한다.

[29] All human beings that are doomed: according to some interpreters, this signifies the idolatrous Canaanites, who were doomed to destruction by divine authority; according to others, this drastic law was enacted for the purpose of discouraging private persons from rashly vowing their slaves or other dependents as offerings to God. Cf Exodus 22:19; Deut 13:13-19.

[29] 파괴로 운명지어진 인간들 모두: 일부 성경 해석자들에 따르면, 이 자들은, 신성적 권위(divine authority)에 의하여 파괴로 운명지어졌던, 우상을 숭배하는 가나안 사람들을(idolatrous Canaanites) 나타내며(*A), 그리고 다른 이들에 따르면, 바로 이 과감한 율법(drastic law)은 사적인 인격(private persons)들이 자신들의 노예들이나 혹은 다른 종속인(부양가족, dependents)들을 하느님께 봉헌물(offerings)들로서 경솔하게(rashly) 서원하는 것(vowing)을 단념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되었습니다.(*) 탈출기 22,19; 신명기 13,13-19를 참조하라.

-----
(*) 번역자 주:
(1) 여기서 말하는 "경솔하게 서원하는 행위"의 구체적인 예는, 판관기 11,30-31(<----- 클릭하라)에 기록되어 있는, 판관 입타의 서원일 것인데, 그러나, 결국에 "자신의 딸을 인신공양으로 바치는 것"으로 귀착되어 버린, 이 입타의 서원의 경우는, 이 글에서 나중에 더 자세하게 말씀드릴, "새 번역 성경"에서 우리말로 "완전 봉헌물"로 번역되고 있는 표현이, NAB(New American Bible) 에서와는 달리, "새 번역 성경"의 여호수아기에서 무려 25번 정도 집중적으로 사용되고 있기에, 제한적으로 나타내는 개념인 "신성적 권위(divine authority)에 의하여 파괴로 운명지어졌던, 신상을 숭배하는 가나안 사람들을(idolatrous Canaanites) 나타내는 개념(*A)의 범주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생각이다.

왜냐하면, 판관 입타의 외동딸은, 하느님께 맹세한 서원은 지켜져야 하였기에 비록 하느님께 번제물로 바쳐지기는 하였으나, 그러나 어떠한 의미에 있어서도, 판관 입타의 외동딸이, "성전(聖戰)"의 결과 적군의 군대를 무찌르고 난 후에 획득히게 된, 노획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2)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연중 제20주간 목요일 제1독서(판관 11,29-39ㄱ)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은 다음에 있는데, "완전 봉헌물"에 대하여서가 아니라, 적어도 기원전 1,000년 이전인 시대의 "인간 제물(human sacrifice, 인신공양)"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20_thu.htm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2.
2-2-1. 구글 검색 엔진으로 검색을 해 보면, 우리말로 번역된 성경 본문에서, "완전 봉헌물"이라는 번역 용어를 국내의 개신교측에서는 그동안 거의 사용하지 않아 온 것 같습니다.

또한 이것은, 대한성서공회 서버의 검색 엔진인 여기를 클릭해 보아도 알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2-3.
2-3-1.
"새 번역 성경"의 본문에서 "완전 봉헌물로 [주님께/하느님께] 바쳐진" 이라는 피동형으로 번역된 표현에 대응하는 NAB 본문의 번역 용어는 "doomed" 입니다.

그리고 다음의 교황청 홈페이지 주소에 접속하면, 이들이 등장하는 NAB 본문 및 주석들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1/QH.HTM <----- 필히 클릭하여 들여다 보십시오

이 용어 색인을 잘 들여다 보면, 예를 들어, "doomed" 에 대응하는 히브리의 단어가 "herem(헤렘)"이라는 사실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회색"으로 표시된 주석들을 제외하고, NAB 본문에서 "doomed" 라는 단어가 사용된 것이

46 - 11 = 35번

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여기를 클릭하면. <----- 필히 클릭하여 들여다 보십시오

"새 번역 성경"의 본문에서 "완전 봉헌물"이라는 단어가 사용된 절들은 모두 구약 성경에서 이며, 위에서 파악된 35번과 언뜻 보기에 비슷한(?), 그러나, 상당히 다른 

총31개

임을 또한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이들 두 자료들이 서로 얼마나 다른지 혹은 일치하는지를 정밀하게 비교/검토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필자가 약간의 시간을 내어 들여다 본 바는 다음과 같습니다:

NAB 여호수아기 본문의 경우에 단 2번 "doomed" 단어가 사용되고 있으나, 그러나 "새 번역 성경" 여호수아기 본문의 경우에 총20개의 절들에서 "완전 봉헌물"이라는 단어가 총25번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새 번역 성경" 여호수아기에서 "완전 봉헌물"로 번역된 표현이 NAB에서 "ban"으로 총13번 번역되고 있음을 또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른 한편으로, NAB 여호수아기6,18 전문 및 이 구절에 대한 NAB 각주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리말 번역은 필자가 한 것입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joshua/joshua6.htm

(발췌 시작)
But be careful not to take, in your greed, anything that is under the ban; else you will bring upon the camp of Israel this ban and the misery of it.

[18] That is under the ban: that is doomed to destruction; see notes on Lev 27:29; Numbers 18:14; 21:3.

[18] 이 금지 아래에 있는 것/사물: 파괴로 운명지어진 것/사물을 말하며, 레위기 27,29; 민수기 18,14; 21,3에 대한 주석들을 보라.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중간 결론 1)
이상 살펴 본 바로 부터 우리는,

(1) NAB 여호수아기에서 "ban"으로 번역되는 표현들을 "새 번역 성경" 여호수아기의 대응하는 절들에서 "완전 봉헌물"로 번역한 것은, 그 내용 전달에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였습니다.

(2) 그러나, NAB 레위기 27,29에서 "all human beings that is doomed"로 번역된 표현을 "새 번역 성경" 레위기 27,29에서, 예를 들어, "파괴로 운명지어진 모든 인간들"로 직역 번역하는 대신에, "완전 봉헌물이 된 사람은 그가 누구이든"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그러나 이렇게 번역할 경우에는, "새 번역 성경" 레위기 27,29 본문이 전달하는 바가 오로지 NAB 레위기 27,29에 대한 NAB 주석의 첫 번째 부분(*A)만으로 축소됨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3) 그리고 지금 말씀드린 바는, 아래의 제3항에 발췌한, 민수기 18,14; 21,2; 21,3 과 여호수아기 6,17; 6,18; 6,28 에서 "완전 봉헌물" 이라는 번역 용어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들이 뒷받침합니다.
(이상, 중간 결론 1 끝).

2-3-2. 참고로, NAB 본문에서 "doom" 이라는 명사 혹은 동사를 포함하고 있는 성경 구절들은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파악할 수 있습니다:

http://www.vatican.va/archive/ENG0839/1/SL.HTM

3.
3-1.
다음은 민수기 18,14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레위 27,21-29 참조. 본디 성전(聖戰) 전통에서는 "완전 봉헌물"로 바쳐진 물건이나 사람은 더 이상 인간적인 용도로 쓰이지 못하도록 파괴되거나 살해되었지만(21,2 각주 참조), 사제계 법에서는 이런 관습이 폐기된다.
(이상, 발췌 끝).

3-2. 다음은 민수기 21,3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셈족 계통의 민족들에서는 전투를 벌이기 전에, 군대의 수장이 노획물 가운데 어느 부분을 가지가 차지하겠다고 예고하였다. 그러면 이 부분은 군인들이 차지하거나 다른 용도로 쓸 수가 없었다.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주님께서 친히 군대의 수장이셨다. 그래서 노획물의 일정 부분이 그분을 위해서 유보되었다. 이것을 완전히 봉헌한다는 의미에서, 포로는 죽이고 물건은 파괴시켰다(그래서 '완전 봉헌물로 바치다' '전멸시키다, 완전히 파괴하다' 등의 뜻도 지니게 된다). 33,55와 신명 7,1-5에서 이 완전 봉헌은 가나안의 주민들과 그들의 성소들에 해당되는데, 이는 가나안 종교 의식의 유혹에서 이스라엘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처였다.
(이상, 발췌 끝).

3-3. 다음은 민수기 21,3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호르마라는 지명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다' 라는 히브리말 동사(하람) 또는 명사(헤렘)로 설명하는 것이다. 이 이야기는 14,45에서 이스라엘인들이 이미 차지한 곳으로 언급된 지역의 이름을 설명하고자 한다(판관 1,17 참조).
(이상, 발췌 끝).

3-4. 다음은 여호수아기 6,17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지위만이 아니라 승리로 끝나는 결말까지도 하느님께 속하는 성전(聖戰)의 맥락에서, 인간은 아무것도 자기 것으로 차지할 수 없고, 사람이든 물건이든 모두 철저히 파괴함으로써 모든 것을 진정한 정복자(하느님)께 봉헌해야 한다. 이러한 의식은 이스라엘 외에 다른 민족들도 실행하였는데, 모압 임금 메사의 비문에 따르면(기원전 9세기), 특별히 모압인들이 그렇게 하였다. 그런데 신명기계에서 이를 분명하게 명령하기는 하지만(13,16-19; 20,16-18), 이 완전 봉헌이 철저하게 실행된 예는 드물다. 여호 8,2.27; 11,14에 따르면, 이스라엘인들은 정복한 성읍의 가축이나 전리품을 자기 것으로 가질 수 있었다. 더 나아가서, 가나안족 성읍들의 주민을 죽이라고 명령하는 신명기계 규정들은(여호 6,21; 10,28-39 참조), 우상 숭배에 오염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제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데, 이는 이스라엘인들이 가나안을 정복할 때에도 드물게만 실행된 이론적 규정이었던 것이다.
(이상, 발췌 끝).

3-5. 다음은 여호수아기 6,18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12. [탐을 내어] : 히브리말 본문에는 "완전 봉헌물로 바쳐"로 되어 있지만, 7,21과 칠십인역처럼 히브리말에서 끌이 비슷한 "탐을 내어"로 읽는 것이 타당하다.

13. 완전 봉헌물로 하느님께 바쳐야 하는 것을 진영으로 가져갈 경우, 그 완전 봉헌물과 접촉함으로써 진영까지 완전 봉헌물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상, 발췌 끝).

3-6. 다음은 여호수아기 8,28에 주어진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아이라는 성읍의 이름 자체가 히브리 말로 '폐허, 돌더미'를 뜻한다.
(이상, 발췌 끝).

4.
4-1.
 "여호수아기 6장: 완전 봉헌불(헤렘)" 제목의 이중섭 마태오 신부님의 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읽을 수 있습니다.

4-2. "역사서 해설과 묵상: 판관기 6-8장(기드온의 이야기)" 제목의 이중섭 마태오 신부님의 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 또한 필독 권고

읽을 수 있습니다. 



 

[내용 추가 일자: 2020년 12월 19일]

4-3. "구약 성경 다시 읽기: 왕정(王政)의 시작, 사울다윗의 엇갈린 운명" 제목의 강수원 베드로 신부님의 글은


여기를 클릭하면, <----- 필독 권고


읽을 수 있습니다.

[이상, 2020년 12월 19일자 내용 추가 끝]


[내용 추가 일자: 2023년 3월 21일]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짝수해 연중 제2주간 월요일 제1독서(1사무엘 15,16-23)에 대한 나바르 성경 주석서의 해설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navarre/ot_2_mon.htm <----- 필독 권고

[이상, 2023년 3월 21일자 내용 추가 끝]

 


5. 이 글의 결론

5-1. 위의 중간 결론 1.

5-2.
성전(聖戰)의 결과로 획득된 노획물들을 하느님께 바치게 되는 "완전 봉헌물"에는 "인간 제물(human sacrifice)"이 아닌 것이 포함되어 있고, 그리고 역으로, "인간 제물"에는 성전(聖戰)의 결과로 획득된 노획물들을 하느님께 바치게 되는 "완전 봉헌물"이 아닌 경우들이 있다.

5-3. 따라서, 대단히 오래 전에 존재하였던 관습이었던,

(i)
 서원이 아니고 율법에 의거하였던 "완전 봉헌물"과 

(ii)
율법이 아니고 개인의 서원에 의거하였던 "인간 제물"

둘 다는, 비록 하느님께 바쳐지기는 하였으나, 그러나 각각 그 동기(motive)가 다른 경우들이 있었기에, 동일한 개념이 아니었으며, 기원전 6세기 이후, 즉 바빌론 유배(기원전 587-538년) 이후에 등장하는 사제계 법(Priestly Code)에서 이런 관습들은 폐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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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작성에 소요된 시간: 약7시간 (자료 조사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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