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21/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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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1-06-26 ㅣ No.4709

연중 제14주간 목요일 ’21/07/08

 

복음 사업을 하는 이들은 무엇을 먹고, 얼마만큼 받고,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을 파견하시면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고 환우들을 고쳐주라고 이르십니다. “가서 하늘 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마태 10,7-8)

 

예수님께서는 선교 활동에 나서는 제자들의 식생활과 선교 활동에 필요한 재물은 미리 준비하지 말고 현지에서 주는 대로 받고 살라고 하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 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 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9-10)

 

예수님께서는 선교지에 가서 이집 저집 돌아다니면서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식생활을 의탁하지 말고, 한 집에 머물면서 살라고 하십니다.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11) 예수님께서는 사도들이 머무는 집이 하느님의 축복을 받을만한 집이면 복을 받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그 축복과 평화는 사도들에게 되돌아 올 것이라고 위로하십니다.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12-13)

 

예수님께서는 복음을 전하는 사도들을 받아들이지 않고 박해를 한다고 해도 개의치 말고 꾸준하고 진솔하게 복음 사업을 계속하라고 하십니다. 사도들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 내려질 벌에 대해서도 말씀하십니다. “누구든지 너희를 받아들이지 않고 너희 말도 듣지 않거든, 그 집이나 그 고을을 떠날 때에 너희 발의 먼지를 털어 버려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심판 날에는 소돔과 고모라 땅이 그 고을보다 견디기 쉬울 것이다.”(14-15)

 

예수님께서는 일찍이 너희는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차려입을까?’ 하며 걱정하지 마라. 이런 것들은 모두 다른 민족들이 애써 찾는 것이다. 하늘의 너희 아버지께서는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필요함을 아신다. 너희는 먼저 하느님의 나라와 그분의 의로움을 찾아라. 그러면 이 모든 것도 곁들여 받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내일을 걱정하지 마라. 내일 걱정은 내일이 할 것이다. 그날 고생은 그날로 충분하다.”(마태 6,31-34) 라고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주님을 믿고 우리의 내일을 주님께 의탁하며 주님의 섭리와 안배 속에서 주님 사랑의 길을 굳건히 걸어 나가기로 합시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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