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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을 더 이상 삭제 하지 말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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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표 [hkp5898] 쪽지 캡슐

2005-07-18 ㅣ No.1984

제 글을 더 이상 삭제 하지 말아 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또한 저에게  개새끼라고 욕하신 이상규님 비겁한 당신의 모습 참으로 씁쓸합니다. 19일 정오까지 공개 사과하지않는다면 당신을 명예훼손으로 고발조치하겠습니다.

 

게시판 담당자님!

상식과 순리에 맞춰 살아 가고자 애쓰는 사람의 분노를 더 이상 키우지 마시고 글 삭제 자제해 주십시오 .

 

당신들의 그 막무가내식 일처리 방식이 저의 분노를 아주 훌륭히 성장시켜주고 계십니다. 

 

 

아래글은 삭제된 글의 원문이고, 이 글에 "개새끼 더 이상 태릉성당에 나타나지말라"는 이상규씨의 글을 포함 공개 사과를 요구하는 저의 댓글까지 모두 삭제되었습니다.

유감을 표합니다.

 

 

납골성당 토마스 신부님!

진정으로 시위대가 분신자살이라도 해야만 죄없는 주민들이 싫다하는 당신만의 천국건설을 멈추시겠습니까?

 

신부님! 밤이 깊습니다.

 

일요일 휴식의 시간에도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집회에 참가하고, 이 늦은 밤 참고 참다가 이글을 쓰게된 40대 가장입니다.

그 누구보다 이 사회와 민족의 구성원으로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삶을 살아가고픈 사람입니다. 아니 지금까지는 잘 살아왔다고 감히 자부하고픈 사람입니다.

 

어느날 문득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초등학교 옆에, 아니 곧 다니게 될 중학교 옆에

당신만의 천국을 건설한다는 얘기를 듣고 참 오랜시간 질기고 질긴 고민을 했습니다.

이 사회에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데 내 주변이라고 반대한다면 나도 내가 경멸하던 그 님비의 주인공이 아닌가를 말입니다.

어느 날은 집회에 참석도 해 보고 또 어느날은 저 80년대의 함성 같은 마이크 소리를 흘려보내며 방안퉁수처럼 온 몸 오그린채 또 다른 제 자신과 맞서야 했습니다.

 

또한 가까운 지인들에게  동네 한가운데 학교옆에 납골당이 들어선다는데 어찌 생각하는지 의견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반드시 필요한 시설인데 내 동네라고 반대 한다면 안되는일이 아닌가 하더군요.

네......그랬습니다. 그 순간 바로 제가 님비의 주인공이 되어있었고, 그 님비의 주인공을 만들어 주신분은 바로 당신만의 천국을 건설하려는 토마스 신부님 바로 당신이었습니다.

 

이 사회에 필요한 시설이라는데에는 공감합니다만 왜 하필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지하철역 입구, 동네 가운데, 공릉 중학교, 태릉초등학교, 유치원 앞에 당신의 천국을 건설하려 하십니까?

왜 당신은 하필 가난한 동네지만 평화롭고 예쁘게 살던 수많은 사람들의 반대를 아주 철저히 무시해 가며 당신만을 위한 사업을 하려 하십니까?

 

저를 님비라 해도 좋습니다. 아니 이제 진정 징그런 님비가 뭔지를 제 스스로 배워가며 당신과 맞서고자 합니다.

 

육군사관학교! 한전연수원! 서울여대! 태릉동산! 원자력병원!불암산! 수없이 넓은 땅들이 바로 지척에 있습니다. 당신만의 천국, 납골당을 건설하려면 바로 그 여유있는 공간에, 분명 혐오시설이기에 생활 거주지와는 좀 떨어지게  지어야 하지 않습니까?

 

아이들에게 교육상으로 좋다는 그런 어거지 앞에서 말문이 막힙니다만, 신부님 그리 모범을 보이시려면 서울 시청지하에 옥상에 광장에, 대한민국 국회에, 청와대에, 각 구청 지하에 옥상에 먼저 지어야 하는것 아닙까?

 

맞는 말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신부님께서 무리하게 건축을 추진하여  많은 채무를 지고  계시고 그 빚을 갚기 위해  거룩하신 신부님이 돈을 벌고자 이 수많은 사람들과 전쟁을 치르러 한다 들었습니다.

 

하지만 신부님! 납골성당은 안됩니다.

당신만의 천국건설을 포기하시고 당신만의 천국건설을 위해 헛돈 쓰신것은

이 사회가, 이 나라가, 힘없고 죄없는 동네주민들이 함께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부님! 진정으로 회개하시어 더 이상 죄없고 선량한 주민들과 학부모들을 죄인으로 만들지 마십시오. 죄 있는자들의 죄를 회개하게 만들어 주시는 거룩한 신부님께서 죄없는 이들에게 폭력, 집회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 업무방해, 영업방해, 화염병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등의 죄를 만들어 주신다는것은 너무 슬픈일이지 않습니까?

 

우리 아이들이 공부하는 학교 옆에 납골당 안됩니다.

서울에서도 지지리 못사는 동네라는 공릉동도 서러운데 납골당은 더욱 더 안됩니다.

 

저에게 돌을 던지십시오.

그 날아온 돌만큼 제 뜨거운 피로서 당신만의 천국 건설을 막을것입니다.

 

토마스 신부님! 진정 시위대가 분신이라도 해야만 빚을 갚기위한 당신만의천국 건설을 포기하시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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