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게시판

☆ 너나 잘 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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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08-09-25 ㅣ No.4762

 
왼? 절간~~~????
가톨릭 성가에 교회 사진이나 예수님 상본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수양하는 마음으로 참고 보세요.......감사합니다.
 
 
 



☆ 너나 잘 해라! ☆
 
효봉선사(曉峰禪師) 는
日本 와세다대 법과를 졸업하고
평양 복심법원에서 십년간 판사직을 지내다가
어느날 갑자기 엿판을 메고 팔도강산 방랑하기 3년
1925년 금강산 신계사 석두스님 문하에서 출가하여
불굴의 의지로서 절구통수좌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장좌불와 용맹정진 수행하여 결사적인 정진 끝에
문득 얻은 바 있어 오도송을 읊었는데,

海底燕巢鹿胞卵 해저연소록포란
火中蛛室魚煎茶 화중주실어전다
此家消息誰能識 차가소식수능식
白雲西飛月東走 백운서비월동주

바다밑 제비집에 사슴이 알을 품고
타는 불속 거미집에 물고기가 차를 다리네
이 집안 소식을 뉘라서 알랴.
흰구름은 서쪽으로 달은 동쪽으로.

효봉선사는 남의 험담하는 것을 특히 싫어했다.
어느 날 한 수좌가 여쭙기를

"술마시고 여자를 가까이 하는 스님들을
 가려 내어 엄벌하심이 어떻겠습니까?"

"술 마시는 것이 나쁜 짓이다. 이런 말이드냐?"

"네 그렇습니다."

"여자를 가까이 하는 것도 나쁜 짓이다. 이말이드냐?"

"그렇습니다."

"그럼 남의 험담만 하고 다니는 일은
 나쁜 짓인가 좋은 짓인가?"

"........"

"남의 나쁜 짓을 보고 나쁜 줄 알았으면,
 너나 잘 할 것이지 어째 잘 할 생각은 않고,
 남의 잘못만 캐고 다니는거냐, 왜?

너나 잘 해라
너나 잘 해
너나 잘 해

남의 잘못 만 들추고 다니는 사람
남의 험담 만 하고 다니는 사람
남의 약점 만 떠들고 다니는 사람

남의 실수만 볼 줄 알고 자신의 허물은
볼 줄 모르는 사람이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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