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수난 금요일

인쇄

한지선 [happinesshan] 쪽지 캡슐

2001-04-13 ㅣ No.4545

 

새벽같이 일어나서 열심히 숙제를 했다.

과목의 특성상 handwriting 으로 장장 9장을..  열심히 손가락 부러져-어라 썼당..

세수만 딸랑 하구.. 내 이쁜 머리도 못감겨주고.. 눈에 보이는 옷 주워 입구..

 

리포트만 똘똘 말아서 가방에 넣구..

수업 늦을세라 열심히 달려서 마을버스를 탔다.

 

아.. 신이시여.. 마을버스를 타고 뭔가 허전해서 가방을 보니 리포트가 없다..

가방을 열어놓구 열심히 뛰었나 보다..

우째.. 이런일이..

한정거장 가서 아저씨한테 문열어달라구 소리 빽- 질렀더니 문이 열렸다..

집에까지 다시 걸어가면서 눈씻고 찾아봐도 내 리포트는 행방이 묘연했다.

아.. 그렇게 내 리포트는 사라진 것이었다..

 

오...

 

 

 

 

 

 



53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