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오늘 졸업 사진을 찍었어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난리난리를 쳤는데..

어째 날씨가 꼬물락 꼬물락거리다가 비가 오잖아요..

근데 다행히 오후엔 날씨가 개이더라구요.

정말 다행.. 하느님께 감사.. 휴.. 비오면 사진 찍는 날짜가 연기되거든요.

이 난리를 다시 겪으라면 난 정말 좌절할꺼야..

난생처음 속눈썹 붙이고 원래 내꺼인양 눈 빠짝 빠짝 뜨고..

하루종일 거울을 쳐다보고 쳐다보고 또 쳐다보고..

화장을 이중 삼중.. 하고 하고 그 위에 또 하고..

힐신고 이쁜척하며 포즈 취하랴..

어색하게 카메라 보며 웃어주랴..

진짜루 이뻐지는건 너무 힘든거같아..

오늘의 이 피로를 풀려면.. 낼 하루종일 자야될듯..

다신 이런거 안해. 아이구.. 내 다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