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이제 배에 평화가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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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영 [shy] 쪽지 캡슐

2001-06-11 ㅣ No.4806

 

 

 

 

오늘은 월요일..

 

,......  월요일은 율리아나 혼자서 사무실을 지키는 날...

 

 

나를 몰라주고 잊어버리는 사람이 있어도 행복해요.

정신과 육신이 못생겨도 행복해요.

사람들이 나를 믿지않아도 행복해요.

내 뜻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행복해요.

나를 쓰지 않아도 행복해요.

나를 모든 사람보다 중히 여기지 않아도 행복해요.

나에게 천한 일을 시켜도 행복해요.

 

왜냐하면,.....   

예수님께선 저희들을 고아처럼 버려두지 않으시거든요.

우리가 볼땐 하찮은 존재인지 몰라도 예수님 당신이 보시기엔 우리는 참 소중하답니다.

지금도 당신의 도구로 쓰시기 위해 저희들을 부르고 계시니까요.

여러분도 한번 귀 기울여 들어보세요.

.

.

.

 

 

꼬르륵 꼬르륵 배에서 북치고 장구치고 별별 장단이 다 울려퍼지더니만

지금은 잠잠해졌네요.

이제야 제 배에 평화가 왔어요.

며칠전에 첨 뵙는 귀한 손님이 절 찾아오셨어요.

대충은 알고 있었지만,..........

암튼 반가웠고 그날은 제게 운수좋은 날이었던것 같아요.

예수님께는 쬐금 죄송했지만,........

먼데서 오신 손님이라 거절을 할수가 없었거든요.

그래도 괜히 찜찜하네요.

먹은거 탈나지 않아 다행이지만.

 

.

.

.

 

늦었지만 이번 견진 받으신 144명의 신자분들 진심으로 축하드려요.

그런데 그날 견진 못 받으신 5명땜에 제가 무지무지 고생을 했어요.

누군지 몰라도 5명 명찰까지 모두 바구니에 집어눴나봐요.

암만 세워봐도 144명이 아니라 2-3명이 더 많은거 있죠.

그것을 찾아내느라 오늘 사무실 전화가 불이 났지 뭐에요.

다들 모르니까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는데

단순무식한 방법으로라도 찾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사무장님께도 쬐금 혼나고 암튼 드디어 찾았어요!

2년후에 견진이 또 있나본데 그때는 한번 경험했으니까 실수 안하고 잘 할 수 있을꺼에요.

뒷마무리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번에 절실히 깨달을수 있었어요.

아무리 노력해도 결과가 엉망이 되어버리면 헛수고 한것처럼 말이예요.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반드시 열매를 맺을 수 있겠죠.

 

,,,,,,, 그런데 견진 3년후에 있었음 좋겠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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