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림동약현성당 게시판

토비아수녀님! 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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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심 [Maria6082] 쪽지 캡슐

1999-03-05 ㅣ No.108

안녕하세요.

저 밝은이엄마에요.

어제 입학식때 다녀가셨다면서요.

전에 아이가 수녀님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했지만..

바쁘신데.. 설마 오실려고... 그러고선 흘려버렸는데..

입학선물과 장미한송이와 함께 다녀가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너무 고마운 마음이 들어 이 게시판에 보냅니다.

큰아이도 어린이집을 보냈다가 학교가기전 가명유치원을 보냈고

또 작은아이 밝은이도 그랬는데... 수녀님의 배려하심에 너무 고맙습니다.

그래서 두서없이 몇자 적어봅니다.

이렇게 새심한 배려까지 해 주는 유치원인데...

아이들이 많이 없다는 소리를 듣고... 걱정이 앞서기도 합니다.

유치원도 입학식 했겠죠?

참! 그리고 저 밝은이한테 무척 혼났어요.

이유는 책자에 엄마 아빠는 안 실렸다고...

그때 제출한다고 하면서 바쁘다는 핑게로 미처 챙기지 못했나봐요.

그 책을 볼때마다 아이는 계속 투덜투덜~

그래서 지금 써서 주면 안되겠니? 하였더니.. 친구들이 못본다나...

암튼 그랬어요.

개근상 트로피도 무척 좋아하고요. 문집도 엄청 좋아하더라고요.

항상 아이들과 같은 해맑은 미소로... 아이를 사랑하시는 수녀님

주님안에서 늘 건강하시고 좋은 나날 되시길 빕니다.

따뜻한 봄이 왔어요.

그리고요.. 언제 시간되시면 장미접는 법 좀 가르켜주세요.

전 항상 실패... 너무 힘들더라고요.

그런데 장미가 너무 이뻐요.

우리 아이는 꽃병에 예쁘게 꽂아놓았더라고요.

그럼.. 진짜로 이만...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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