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앙의 대화][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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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열 [c.y.kim] 쪽지 캡슐

2000-01-29 ㅣ No.3238

† 찬 미(讚 美) 예 수 님 !

 

삶의 의미(意味)

 

신앙생활(信仰生活)에 있어서도 삶과 생명(生命)의 기본 워리(基本 原理) 와 의미를 찾기 위해 생활 안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姿勢)는 신앙인의 의무(義務)가 아닌가 생각된다. 우리가 추구해야 할 일차적(一次的)인 것은 매일(每日)의 삶 안에 하느님의 원리(原理)에로 귀의(歸依) 할려는 투쟁의지(鬪爭意志)가 있어야 할 것이다.

 

신앙인에게도 궁극적(窮極的)인 가치 추구(價値 追求)를 어디에서 찾을 것인가의 문제와 끊임없이 찾는 자세를 상실(喪失)했기에 정신병적(精神病的) 실존적 공허(實存的 空虛)의 소용돌이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든다. 실존적 공허와 자신(自身)을 넘어서려는 초월성(超越性) 안에 신앙인의 길이 있을 것 같다. 사진(寫眞)을 찍을 때 초점(焦點)이 안 맞으면 사진이 흐릿하게 나와서 쓸모 없는 사진이 되어 버린다. 우리의 신앙생활도 삶의 원리(原理)를 하느님 계시(啓示)의 원리에 초점을 맞추지 않으면 쓸모 없는 신앙이 되어 버린다.

 

우리의 삶의 과정(過程)이 하나도 감춤 없이 변화무쌍(變化無雙)한 마음과 모든 삶의 실재(實在)가 투영(投影)되어 기록영화(記錄映畵)로 찍힌다면 지금까지의 우리의 삶의 발자취는 어떠했으며, 그 영화를 후손(後孫)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줄 수 있겠는가 ?

 

영화감독(映畵 監督)과 연출자(演出者)가 각본(脚本)에 따라 목표(目標)를 설정(設定)해 놓고 무대(舞臺)와  배경(背景), 색(色)깔, 음악(音樂), 인물(人物)들의 개성(個性)과  심리묘사(心理描寫) 등등의 종합예술(綜合藝術)로 영상화(映像化) 시킨다. 이와 마찬가지로 신앙인도 자신을 객관화(客觀化) 시켜 하느님의 말씀과 뜻에 맞추어 감독(監督)하고 연출(演出)해서 세상이란 무대(舞臺)와 배경(背景) 속에서 하느님께 헌납(獻納)할 예술품(藝術品)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過程)이라 생각된다.

 

우리의 삶의 드라마는 하느님의 사랑의 법(法)에 맞추려는 피나는 투쟁의 역사(歷史)이어야 한다.

 

그런데도 그러한 긴장감(緊張感)과 투쟁(鬪爭)에서 쟁취(爭取)하려는 절박(切迫)한 마음이 없는 것 같다. 우리는 진정(眞正) 당신의 성령(聖靈)에 의해 지배(支配)되어 아버지인 하느님과 함께 하려고 노력(努力)하는 몸부림이 아쉽다.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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