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이어쓰기

17절 -8장 12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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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9-22 ㅣ No.3288

 
 
모르도카이의 기도
 
17.1그리고 주님의 모든 업적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주님께 기도드렸다.
 
2"주님, 주님, 만물을 다스리시는 임금님!
모든 것이 당신의 권능안에 있으며
당신께서 이스라엘을 구하고자 하시면
당신을 거스를 자 없습니다.
 
3당신께서 하늘과 땅,
하늘 아래 놀라운 것들을 모두 만드셨습니다.
 
4당신은 만물의 주님,
주님이신 당신께 맞설 자 없습니다.
 
5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십니다.
방자한 하만에게 무릎 꿇고 절하지 않음은
제가 교만해서도 오만해서도 명예를
좋아해서도 아님을
주님, 당신께서는 아십니다.
 
6이스라엘의 구원을 위해서라면
그의 발바닥에라도 기꺼이 입 맞추었으리라.
 
7제가 그렇게 행동한 것은 인간의 영광을
하느님의 영광 위에 두지 않으리려는 것이었
습니다.
저의 주님이신 당신말고는
아무에게도 무릎 꿇고 절하지 않으오리니
제가 이렇게 함은 교만 때문이 아닙니다.
 
8 이제 주 하느님, 임금님
아브라함의 하느님
당신의 백성을 돌보아 주소서!
저희를 멸망시키려 눈독을 들이고
예로부터 내려오는 당신의 재산을 파멸시키려
저들의 욕심을 부리고 있습니다.
 
9이집트 땅에서부터 당신 자신을 위하여
속량하신
당신의 몫을 업신여기지 마소서.
 
10저의 간청을 들으시어
당신의 가산을 가엾이 여기시고
저희의 슬픔을 잔치로 바꾸어 주소서.
그리하면 저희가 살아 당신의 이름을
찬양하오리다.
주님, 당신을 찬미하는 이들의 입을
없애 버리지 마소서. "
 
11온 이스라엘도 힘껏 외쳤다. 죽음이 그들 눈앞에 다가왔기 때문이다.
 
에스테르의 기도
 
12에스테르 왕비도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혀 주님께 피신처를 구하였다.
 
13그는 화려한 의복을 벗고 고뇌와 슬픔의 의복을 입었다. 값진 향료 대신 재와 오물을 머리에 뒤집어쓰고, 자기 몸을 거칠게 다루었으며, 즐겨 화장하던 온몸을 헝클어진 머리칼로 덮었다.
 
14그러고 나서 이스라엘의 주님께 이렇게 기도드렸다.
"저의 주님, 저희의 임금님
당신은 유일한 분이십니다.
의로운 저를 도와주소서.
당신 말고는 도와줄 이가 없는데
 
15 이 몸은 위험에 닥쳐 있습니다.
 
16 저는 날 때부터 저의 가문에서 들었습니다.
주님,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이스라엘을
모든 조상들 가운데에서 저희 선조들을
영원한 상속 재산으로 받아들이시고
약속하신 바를 채워 주셨음을 들었습니다.
 
17그러나 이제 , 저희는 당신 앞에 죄를
지었고
당신께서는 저희를 원수들의 손에
넘기셨습니다.
 
18저희가 그들의 신들을 숭배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 당신께서는 의로우십니다.
 
19그러나 아제 그들은 저희의 쓰라린
종살이로 만족하지 않고
자기네 신상들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20이는 당신 입에서 나온 규정을 폐기하고
당신 재산을 없애 버리며
당신을 찬미하는 이들의 입을 틀어막고
당신 집의 영광과 당신 제단을 치워
버리려는 것이다.
 
21다른 민족들이 입을 열어 헛된 우상들을
찬양하고
살덩어리뿐인 임금을 영원히 찬탄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22 주님, 당신의 왕홀을
존재하지도 않는 자들에게 넘기지 마소서.
저희의 몰락을 그들이 비웃지 못하게 하시고
오히려 그들의 흉계를 그들 자신에게로
되씌우시어
저희를 거슬러 이 일을 시작한 자를
그 본보기로 삼으소서.
 
23 기억하소서. 주님,
저희 고난의 때에 당신 자신을 알리소서.
저에게 용기를 주소서.
신들의 임금님, 모든 권세의 지배자시여!
24 사자 앞에 나설 때
잘 조화된 말을 제 입에 담아 주시고
그의 마음을
저희에게 대적하는 자에 대한 미움으로
바꾸시어
그 적대자와 동조자들이 끝장나게 하소서.
 
25당신 손으로 저희를 구하시고
주님, 당신 밖에 없는
외로운 저를 도우소서.
당신께서는 모든 것을 알고 계시며
 
26제가 무법자들의 영광과
할례 받지 않은 자들과 모든 이민족들의
잠자리를 경멸함을 알고 계십니다.
 
27당신께서는 저의 곤경을 아십니다.
제가 공식 석상에 나가는 날 머리에 쓰는
제 위엄의 상징을 경멸함을 아십니다.
저는 그것을 개집처럼 경멸하여
쉬는 날에는 쓰지도 않습니다.
 
28 당신의 여종은 하만의 식탁에서 함께
먹지 않았고
임금의 연회를 영예롭게 하지도 않았으며
신들에게 바친 술을 마시지도 않았습니다.
 
29또한 당신의 여종은 여기로 옮기고 나서부터
지금까지
당신이 아니고서는 기뻐한 적이 없습니다.
주 아브라함의 하느님!
 
30 만물 위에 권능을 떨치시는 하느님
절망에 빠진 이들의 소리를 귀여겨들으시어
악인들의 손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또한 이 두려움에서 저를 구하소서.
 
 
에스테르가 임금 앞에 나아가다
 
5
1 사흘째 되는 날, 에스테르는 왕비의 정장을 하고서 왕궁을 마주보고 그 앞뜰에 섰다. 임금은 궁궐 안 왕좌에 대문을 마주보고 앉아 있었다.
 
2에스테르 왕비가 뜰에 서 있는 것을 임금이 보고 그를 귀엽게 여겼다. 그래서 임금이 자기 손에 든 황금 왕홀을 그에게 내밀자, 에스테르는 가서 왕홀 끝에 손을 대엇다.
 
1사흘째 되는 날, 기도를 마친 에스테르는 기도복을 벗고 화려한 옷을 입었다.
 
2그는 호화롭게 차려입고서 모든 것을 보시는 구원자 하느님께 간청한 뒤, 두 시녀를 데리고 나섰다.
 
3그리고 기운이 없는 듯 한 시녀에게 몸을 기대자,
 
4다른 시녀가 그의 옷자락을 받쳐 들고 뒤를 따랐다.
 
5홍조를 띤 에스테르는 지극히 아름다웠다. 그의 얼굴은 사랑받는 여인처럼 화사했지만, 마음은 두려움으로 조여들었다.
 
6에스테르는 문들을 모두 지나서 임금 앞에 섰다. 임금은 온통 금과 보석으로 번쩍이는 어의로 성장하고 자기 왕국의 왕좌에 앉아 있었는데, 그는 보기에도 두려운 모습이었다.
 
7 그가 영광으로 빛나는 얼굴을 들고 지극히 노여운 눈으로 쳐다보자, 왕비는 실신하여 쓰러지면서 창백한 얼굴로, 앞서가는 시녀의 머리에 몸을 기대었다.
 
8그때 하느님께서 임금의 영을 부드럽게 바꾸어 놓으시자, 임금은 깜짝 놀라 왕좌에서 벌떡 일어나 왕비가 정신을 차릴 때까지 그를 팔에 안았다. 그러고서는 다정한 말로 위로하며
 
9말하였다. "에스테르, 웬일이오? 나는 당신의 오라버니요. 안심하오.
 
10당신은 죽지 않을 것이오. 우리의 법규는 평민들을 위한 것이라오.
 
11다가오시오"
 
12그러고는 황금 왕홀을 들어 에스테르의 목에 댄 다음 그를 껴안아 입 맞추고 말하였다. "나에게 말해 보시오. "
 
13에스테르가 그에게 말하였다. "임금님, 저에게는 임금님이 하느님의 천사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임금님의 영광에 대한 두려움으로 저의 마음은 혼란에 빠졌습니다.
 
14임금님은 놀라우신 분이십니다. 임금님, 또한 임금님의 얼굴은 인자하심으로 충만합니다."
 
15에스테르는 이렇게 말하다가 실신하여 쓰러졌다.
 
16그러자 임금은 깜짝 놀라고 그의 시종들은 모두 왕비를 위로하였다.
 
3임금이 그에게 말하였다. "에스테르 왕비, 무슨 일이오?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오? 왕국의 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
 
4그러자 에스테르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 제가 하만을 위하여 마련한 연회에 임금님께서 오늘 그와 함께 와 주셨으면 합니다."
 
5이에 임금은 "에스테르의 말대로 할 터이니 하만을 곧바로 데려오너라. " 하고 분부를 내렸다. 이렇게 해서 임금과 하만은 에스테르가 마련한 연회에 참석하게 되었다.
 
6술을 마시면서 임금이 에스테르에게 말하였다.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오? 그대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오.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오 "왕국의 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7에스테르가 대답하였다. "저의 소청과 저의 소원을 말하라 하십니까?
 
8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어, 임금님께서 기꺼이 저의 소청을 들어 주시고 저의 소원을 이루어 주시겠다면, 제가 마련하는 연회에 임금님께서 하만과 함께 다시 와 주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내일 임금님의 분부대로 하겠습니다."
 
 
교만한 하만이 복수심에 불타다
 
9그날 하만은 기쁘고 흐뭇한 마음으로 자리를 물러 나왔다. 그런데 하만이 궁궐 대문에서 모르도카이를 보았는데도, 그가 자기 앞에서 일어서지도 않고 경의도 표하지 않자, 하만은 모르도카이에 대한 노기로 가득 찼다.
 
10그러나 하만은 꾹 참고 집에 돌아가 친구들과 자기 아내 제레스를 불러오게 하였다.
 
11하만은 그들에게 자기의 막대한 재산과 자식이 많은 것을 자랑하고 , 임금이 자기를 영예롭게 해 준 모든 것이며 임금의 모든 대신과 시종들보다 높은 지위에 올려 준 것을 자랑스레 이야기하였다.
 
12그리고 덧붙여 말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에스테르 왕비는 손수 마련한 연회에 나만 임금님과 함께 오도록 했다오. 게다가 나는 내일도 임금님과 함께 그분께 초대를 받았소.
 
13 그렇지만 유다인 모르도카이가 궁궐 대문에서 근무하는 것을 보는 한, 이 모든 것이 내게는 만족스럽지 않소"
 
14그러자 그의 아내 제레스와 그의 모든 친구들이 말하였다. "높이 쉰 자짜리 말뚝을 만들어, 내일 아침에 임금님께 말씀드려서 모르도카이를 거기에 매달게 하십시오. 그러고 나서 임금님과 함께 기쁘게 연회에 가십시오." 이 제안이 하만의 마음에 들어 말뚝을 만들게 하였다.
 
 
모르도카이가 영광을 받다
 
6
1 그날 밤 임금은 잠이 오지 않아 주요 사건을 기록하는 일지를 가져와서 읽게 하였다.
 
2그러자 어전지기들 가운데 크세르크세스 임금을 해치려 꾀하였던 , 빅탄과 테레스라는 임금의 내시 둘을 모르도카이가 고발하였다는 기록이 발견되었다.
 
3"이 일로 해서 모르도카이에게 무슨 영예와 영광이 베풀어졌느냐?" 하고 임금이 묻자, 임금을 모시는 젊은 시종들이 "그에게 아무것도 베풀어지지 않았습니다. " 하고 대답하였다.
 
4그러자 임금은 "뜰에 누가 있느냐?" 하고 물었다. 때마침 하만이 자기가 세운 말뚝에 모르도카이를 매달기 위하여 임금께 청하려고 왕궁 바깥뜰에 들어섰다.
 
5 그래서 임금의 젊은 시종들이 그에게 "하만이 뜰에 서 있습니다. " 하고 대답하자, 임금이 "들어오게 하여라. " 하고 분부하였다.
 
6하만이 들어서자 임금이 그에게 "임금이 영예롭게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무엇을 베풀어야 하겠소?" 하고 묻자, 하만은 "임금님께서 나 말고 누구에게 영예를 베풀고 싶어 하시랴?" 하고 속으로 생각하였다.
 
7그래서 하만은 임금에게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에게는,
 
8임금님께서 타시던 말을 내오게 하시어 그 말의 머리에 왕관을 씌우게 하신 다음,
 
9 의복과 말을 임금님의 가장 고귀한 대신의 손에 들려 보내시어 ,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에게 입히고 그 말에 태워 성읍 광장을 돌게 하면서,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그 앞에서 외치게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10그러자 임금이 하만에게 말하였다. "그대가 말한 대로 , 어서 그 의복과 말을 내어다가 궁궐 대문에서 근무하는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그렇게 실행하시오. 그대가 말한 것 가운데에서 하나도 빠뜨리지 마시오."
 
11그래서 하만은 그 의복과 말을 내어다가 모르도카이에게 의복을 입히고 그를 말에 태워 성읍 광장을 돌게 하면서 , "임금님께서 영예롭게 하시고자 하는 사람은 이렇게 된다." 하고 그 앞에서 외쳤다.
 
12 그런 다음 모르도카이는 궁궐 대문으로 돌아가고, 하만은 슬퍼하면서 머리를 감싼 채 급히 자기 집으로 갔다.
 
13하만은 아내 제레스와 자기의 모든 친구들에게 자기가 당한 일을 죄다 이야기하였다. 그러자 그의 고문들과 아내 제레스가 말하였다. "모르도카이가 유다족 출신이라면, 이제 그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대감은 그에게 대적할 수 없을뿐더러, 그 앞에서 무너질 수 밖에 없습니다."
 
하만이 몰락하다
 
14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 임금의 내시들이 들어와서 에스테르가 마련한 연회에 하만을 급히 데리고 갔다.
 
 
7
1 그리하여 임금과 하만은 에스테르 왕비의 연회에 함께 갔다.
 
2임금은 이 둘째 날에도 술을 마시면서 에스테르에게 말하였다. "에스테르 왕비,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오? 그대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오. 그대의 소원이 무엇이오 ? 왕국의 반이라도 그대에게 주겠소."
 
3그러자 에스테르 왕비가 대답하였다. "아, 임금님,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또한 임금님도 좋으시다면, 제 목숨을 살려 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소청입니다.아울러서 제 민족을 살려 주십시오. 이것이 저의 소원입니다.
 
4사실 저와 제 민족은 파멸되고 죽임을 당하고 절멸되도록 이미 팔려나간 몸들입니다. 만일 저희가 남종과 여종으로 팔려 나갔다고만 해도 저는 입을 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것이 임금님을 성가시게 해 드릴 만큼 큰 위난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5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에게 말하였다. "도대체 그자가 누구요? 그렇게 하려고 마음먹은 그자가 어디 있소?"
 
6 에스테르가 "그 적과 원수는 이 사악한 하만입니다. " 하고 대답하자, 하만은 임금과 왕비 앞에서 경악하였다.
 
7임금은 격분하여 술자리를 차고 일어나 대궐 정원으로 나갔다. 하만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목숨을 살려 달라고 애원하려고 그 자리에 서 있었다. 자기에게 닥쳐올 불운을 이제는 돌이킬 수 없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8임금이 대궐 정원에서 연회석으로 돌아왔을 때, 하만은 에스테르가 있는 평상 위에 쓰러져 있었다. 이에 임금이 말하였다. "이자는 내가 집에 있는데도 왕비를 폭행하려 하는가?" 임금의 입에서 말이 떨어지자마자, 하만의 얼굴이 가려졌다.
 
9내시들 가운데 하나인 하르보나가 임금 앞에서 말하였다. "마침 말뚝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임금님을 위하여 유익한 보고를 한 적이 있는 모르도카이를 노려 하만이 마련한 것인데, 하만의 집에 서 있으며 높이가 쉰 자가 됩니다." 그러자 임금이 "그자를 그 위에 매달아라. " 하고 명령하였다.
 
10사람들은, 하만이 모르도카이를 노려서 세운 바로 그 말뚝에 그를 매달았다. 그제야 임금의 분노가 가라앉았다.
 
8
1 그날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에스테르 왕비에게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집을 하사하였다. 그리고 모르도카이는 어전에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 에스테르가 자기와 그의 관계를 밝혔기 때문이다.
 
2 또한 임금은 하만에게서 회수한 인장 반지를 빼어 모르도카이에게 주고, 에스테르는 모르도카이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였다
 
유다인들을 위한 칙령이 내리다
 
3에스테르는 다시 임금 앞에 나아가 말하였다. 그는 임금의 발 앞에 엎드려 울면서, 아각 사람 하만이 만들어 낸 재앙과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며 낸 음모를 제거해 달라고 애원하였다.
 
4 임금이 에스테르에게 황금 왕홀을 내밀자 에스테르는 일어나 임금 앞에 서서
 
5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 제가 임금님의 눈에 들고 이 일이 임금님께 옳게 여겨지며 제가 임금님 보시기에 좋다면, 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의 음모, 곧 그가 임금님의 모든 주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려고 써 보낸 칙령을 취소하는 명령을 작성하게 해 주십시오.
 
6제 민족에게 닥쳐온 이 재앙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제 친척들의 몰락을 제가 어떻게 보고만 있을 수 있겠습니까?"

7크세르크세스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와 유다인 모르도카이에게 말하였다. "자, 보시오. 나는 하만의 집을 에스테르에게 하사하였고, 더군다나 그자는 유다인들을 해치려 하였기 때문에 말뚝에 매달았소.
 
8이제 그대들은 유다인들에 관하여 그대들에게 좋을 대로 임금의 이름으로 조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시오 , 임금의 이름으로 작성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된 문서는 취소할 수 없소.
 
9 이어 바로 그 시간, 셋째 달인 시완 달  스무사흗날 임금의 서기들이 소집되어, 인도에서 에티오티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유다인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과 주의 대신들에게 보내는 문서들이 , 각주의 글과 각 민족의 말로 그리고 유다인들에게는 그들의 글과 말로 모르도카이가 명령하는 대로 작성되었다.
 
10이렇게 그는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이름으로 문서를 작성하고 임금의 인장 반지로 봉인하여  서신들을 말 탄 파발꾼들 곧 혈통 좋은 종마 태생인 왕실 역바를 탄 사람들 손에 들려 발송하였다.
 
11이로써 임금은 각 도시에 살고 있는 유다인들이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키도록 봉기하고 , 그들에게 대적하는 민족과 각 주의 무장한 무리들을 어린이와 여자 할 것 없이 파멸시키고 죽여서 절멸시키고 그들의 재산을 몰수하도록 윤허하였다.
 
12그리고 이 일은 크세르크세스 임금의 모든 주에서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한날에 집행하도록 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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