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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절 -1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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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9-23 ㅣ No.3289

 
 
 
12. 1 아래의 글은 그 서신의 사본이다.
"크세르크세스 대왕이 인도에서 에티오피아까지 이르는 백이십칠 개 주의 제후들과 우리의 일을 염려하는 이들에게 인사합니다.
 
2은인들에게서 최고의 은혜를 입어 너무나 자주 영광을 받은 많은 사람들은 더욱 높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3이들은 우리의 신민들을 해치려 꾀할 뿐만 아니라 , 과다한 행운을 주체하지 못하고 자기네 은인들에 대하여 음모를 꾸미려 듭니다.
 
4이들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없애 버릴 뿐만 아니라, 선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자들의 아첨으로 우쭐해져서 , 항상 모든 것을 살피시는 하느님의 정의 , 악을 징벌하시는 정의를 피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5 흔히 권좌에 앉게 된 많은 이들이 친구들에게 국사를 관장하도록 위임하고 그들의 권유를 따르다가 무죄한 이들의 피에 대한 공범이 되어 구제할 길 없는 불행에 빠지게 됩니다.
 
6 그 친구들이 악의에 한 속임수로 통치자들의 순수한 선의를 음흉스레 기만하기 때문입니다.
 
7 우리에게 전해지는 매우 오래된 역사적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 바로 여러분 곁에서 일어나 사건, 곧 가당히 않게 권력을 행사하는 자들의 간악한 행실의 결과에 주의를 기울일 때 이를 쉽게 알아볼 수 있습니다.
 
8그래서 우리는 앞으로 모든 사람을 위하여 평화로운 왕국을 흔들림 없이 유지하도록 유념할 것입니다.
 
9 이는 개혁을 추진하고 우리에게 검토하도록 제기되는 사항들을 더욱 관대한 처사로 판단함으로써 이루어질 것입니다.
 
10사실 페르시아는 혈통이 전해 다르고 우리 페르시아인들의 선함과도 거리가 먼 마케도니아 사람 ,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은 우리들에게서 손님으로 환대를 받았습니다.
 
11그는 우리가 모든 민족들에 대하여 지니는 박애 정신의 혜택을 입어, 결국 우리의 아버지로 선포되고 왕좌의 제이인자가 되어 , 모든 이들이 그에게 계속 엎드려 절하게까지 되었습니다.
 
12 그런데도 그자는 자기의 교만을 자제하지 못하고 우리에게서 왕권과 생명을 앗아 가려고 꾀하였습니다.
 
13 그리고 계교에 찬 교활한 속임수로 , 우리의 구원자이며 한결같은 은인 모르도카이와 우리 왕위의 흠없는 동반자 에스테르를 그들의 동족전체와 함께 파멸시키도록 요구하였습니다.
 
14 그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를 고립시켜 페르시아인들의 주권을 마케도니아인들에게 넘겨주려고 생각하였던 것입니다.
 
15그러나 우리는 이 악랄하기 짝이 없는 죄인으로 말미암아 멸망의 구렁으로 내던져진 유다인들은 범법자들이 아니라 대단히 올바를 법규에 따라 살아가고 있는 시민들임을 압니다.
 
16 이들은 가장 높으시고 더없이 위대하시며 항상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들들입니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위하여 우리의 왕국을 최선의 상태로 이끌어 주셨습니다.
 
17그러므로 여러분은 함므다타의 아들 하만이 발송한 서신의 내용대로 실행하지 않는 것이 좋겠습니다.
 
18만물의 지배자 하느님께서 지체 없이 그에게 합당한 징벌을 내리시어, 이 모든 것을 꾸며 낸 자가 가족 전체와 함께 수사 성문 가에서 십자가형에 처해졌습니다.
 
19여러분은 이 서신의 사본을 각처에 공개적으로 내걸어 유다인들이 자기네 관습을 따를 수 있게 하고,
 
20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나흗날에 곤경에 처한 자신들에게 손을 대는 자들을 바로 그날 격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21 만물의 통치자 하느님께서는 이날을, 선택된 민족을 위하여 파멸 대신 환희의 날로 만드셨습니다.
 
22그러므로 여러분도 이날을 여러분의 기념 축일들 가운데 특별한 날로 정하여 온갖 잔치를 벌여 경축하십시오.
 
23그리하여 오늘 이후로 이날이 우리와 선의의 페르시아인들에게는 구원을, 우리를 거슬러 역적 모의를 한 자들에게는 멸망을 기억하는 날이 되게 하십시오.
 
24어떤 도시든 시골이든 이에 따라 행동하지 않는 곳은 모두 무자비하게 파괴될 것입니다. 그곳은 사람들이 나다닐 수 없는 곳이 될 뿐만 아니라 , 야수와 새들에게도 지극한 미움의 대상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13이 문서의 사본이 각 주에서 어명으로 공포되어 모든 민족들에게 알려져서, 유다인들이 자기네 원수들에게 복수하도록 이날에 대비하게 하였다.
 
14왕실 역마를 탄 파발꾼들이 임금의 분부에 따라 급히 서둘러 떠낫다. 이 어명은 수사 왕성에도 공포되었다.
 
15모르도카이는 자주색 모직과 하얀 천으로 된 왕실 의복에 커다란 금관을 쓰고 아마와 자홍색 양모로 된 겉옷을 입고 어전에서 물러 나왔다.수사 성읍은 환호하며 기뻐하였다.
 
16 이는 유다인들에게 광명과 기쁨, 즐거움과 영예가 되었다.
 
17그리고 모든 주와 모든 도시, 임금의 분부와 어명이 당도한 곳곳에서는 유다인들이 기뻐하고 즐거워하였으며 , 그날은 잔치와 경축의 날이 되었다. 그 땅의 민족들 가운데에서 많은 이들이 유다인으로 자처하였다.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유다인들이 승리하고 복수하다
 
9
1 임금의 분부와 그의 어명을 집행하도록 되어 있던 열두째 달인 아다르 달 열사흗날, 유다인의 원수들이 그들을 제압하리라 기대하던 그날에, 도리어 유다인들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압하게 되었다.
 
2 유다인들은 자기들에게 해를 입히려고 꾀하는 자들을 해치우기 위하여 , 크세르크세스  임금에게 속하는 모든 주에서 각기 도시별로 모였다. 모든 민족들이 유다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에게 맞서지 못하였다.
 
3각주의 대신들과 총독들과 지방관들은 물론 임금의 행정관들이 모르도카이를 두려워한 까닭에 모두 유다인들을 지지하였다.
 
4 이는 모르도카이가 왕실에서 막강해지고 그의 명성이 모든 주에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사실 모르도카이라는 사람은 점점 더 막강해져 갔다.
 
5그래서 유다인들은 자기네 원수들을 모두 칼로 내리치고 죽이고 절멸시켰으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마음대로 처리하였다.
 
6유다인들은 수사 왕성에서 오백 명을 죽여 없앴다.
 
7또한 파르산다타와 달폰과 아스파타,
 
8 포라타와 아달야와 아리다타,
 
9파르마스타와 아리사이와 아리다이와 와이자타,
 
10곧 함므다타의 아들 유다인들의 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다. 그러나 재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1수사 왕성에서 살해된 자들의 수가 그날로 임금에게 보고되자,
 
12 임금이 에스테르 왕비에게 말하였다. "유다인들은 수사 왕성에서만도 오백 명과 하만의 열 아들을 죽여 없앴소. 그러니 임금의 나머지 속주들에서는 어떠했겠소?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오? 그대에게 이루어질 것이오. 그대의 또 다른 소원이 무엇이오? 그대에게 채워 질 것이오."
 
13그러자 에스테르가 말하였다. "임금님께서 좋으시다면 , 수사에 있는 유다인들에게 오늘 어명에 따라 행한 것처럼  내일도 실행할 수 있더록 윤허해 주시고, 하만의 열 아들을 말뚝에 매달게 해 주십시오."
 
14임금이 그렇게 하도록 분부하자, 수사에 어명이 공포되고 하만의 열 아들은 나무에 매달렸다.
 
15수사에 있는 유다인들은 아다르 달 열나흗날에도 다시 모여 수사에서 삼백 명을 죽였다. 그러나 재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6임금의 속주에 사는 나머지 유다인들도 한데 모여서 자기들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 봉기하여, 자기네 원수들에게서 평안을 되찾았다. 그들은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 가운데에서 칠만오천 명을 죽였다. 그러나 재물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
 
17이는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일어난 일이다. 그들은 열나흗날에도 쉬면서 그날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지냈다.
 
18수사에 있는 유다인들은 열사흗날과 열나흗날에  모였기 때문에 열닷샛날에는 쉬면서 그날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지냈다.
 
19성벽이 없는 마을에 사는 시골 유다인들은 아다르 달 열나흗날을 기쁨과 잔치와 경축의 날로 지내면서 음식을 서로 나누어 먹었다.
 
19.1그러나 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아다르 달 열닷샛날에 이웃들에게 음식을 보내며 그날을 기쁘고 좋은 날로 지냈다.
 
 
프림절을 제정하다
 
20모르도카이는 이 일을 기록하고 임금의 모든 속주에 사는 유다인들에게 가까이 있든 멀리 있든 서신을 보내어,
 
21 그들이 해마다 아다르 달 열나흗날과 열닷샛날을 축일로 지내도록 확정하였다.
 
22이날은 유다인들이 원수들에게서 평안을 되찾은 날이고, 이달에 근심이 기쁨으로, 애도가 경축의 날로 바뀌었으니, 이날을 잔치와 기쁨의 날로 지내면서 서로 음식을 나누고 가난한 이들에게 선물을 하라고 지시하였다.
 
23그리하여 유다인들은 자기들이 이미 실행하기도 하고 모르도카이가 써 보내기도 한 바를 풍속으로 받아들였다.
 
24아각 사람 함므다타의 아들 , 모든 유다인들의 적 하만이 유다인들을 절멸시키려는 음모를 꾸며 , 그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전멸시키려 프르 곧 주사위를 던졌었다.
 
25그런데 이 일이 임금에게 보고되자,임금은 서면으로 , 하만이 유다인들을 없애려고 꾸민 그 악한 음모가 그 자신에게 되씌워지고 그와 그의 아들들이 말뚝에 매달도록 분부하였던 것이다.
 
26그래서 이날들을 푸르라는 말에 따라 푸림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렇게 모르도카이가 보낸 서한의 말과 자신들이 이와 관련하여 직접 보고겪은 것 때문에,
 
27유다인들은 자신들과 후손들 그리고 그들에게 귀화한 모든 이들에게, 해마다 이 두 날을 쓰여진 대로 그리고 정해진 때에 따라 축일로 지내도록 , 거스를 수 없는 규정으로 확정 짓고 풍속으로 받아들였다.
 
28이 날들을 모든 세대에 걸쳐 각 가문과 각 주와 각 도시에서 기념하여 지내게 되었으며, 이 푸림절은 유다인들 사이에서 결코 사라지지 않고 그 기억은 후손들 사이에서 결코 끊이지 않게 된 것이다.
 
29 아비하일의 딸 에스테르 왕비와 유다인 모르도카이는 이 두 번째 푸림에 관한 서한의 내용을 의무로 확정짓고자 모든 권한을 다하여 글을 써서,
 
30 그 서신들을 크세르크세스 왕국의 백이십칠 개 주에 있는 모든 유다인들에게 평화와 진실의 말과 함께 보냈다.
 
31이는 유다인 모르도카이와 에스테르 왕비가 그들에게 확정하여 준 대로 , 그리고 그들이 단식과 통곡과 관련해서 그들 자신과 후손들을 위하여 확정한 대로 , 정해진 때에 이 푸림절을 지내도록 재차 확정하는 것이었다.
 
32이렇게 에스테르의 명령에 따라 푸림절 규정들이 확정되었고, 또 이것은 책에 기록되었다.
 
 
모르도카이가 위대한 인물이 되다
 
10
1 크세르크세스 임금은 육지와 바다의 섬들에 조공을 부과하였다.
 
2그의 강력하고 막강한 업적과 임금이 중용한 모르도카이의 위대함에 관한 자세한 사항들은 실제로 메디아와 페르시아 임금들의 일지에 기록되어 있다.
 
3사실, 유다인 모르도카이는 크세르크세스 임금 다음가는 제이인자였으며 , 자기 백성의 행복을 추구하고 자기 동족 전체의 평화를 역설하여 유다인들에게 존경을 받고 많은 동포들에게서 사랑을 받았다.
 
모르도카이가 꾼 꿈의 해석
 
3.1 모르도카이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 모든 일은 하느님께서 이루신 일이다.
 
2이 모든 일에 대하여 내가 본 꿈을 기억해 보면 그것들 가운데 하나도 빠지지 않았다.
 
3강이 된 조그만 샘, 거기에는 빛과 해와 많은 물이 있었는데, 그 강은 임금님께서 결혼하여 왕비로 삼으신 에스테르이다.
 
4 두 마리 용은 나와 하만이다.
 
5민족들은 유다인들의 이름을 말살하려고 결탁한 자들이다.
 
6 나의 민족, 그것은 이스라엘 곧 하느님께 부르짖어 구원된 사람들이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우리를 이 모든 악에서 건져주셨다. 하느님께서는 다른 민족들 사이에서 일어난 적이 없는 커다란 표징과 기적들을 일으키셨다.
 
7이는 그분께서 두 가지 운명을 만드시어, 하나는 하느님의 백성에게, 다른 하나는 모든 이민족들에게 정해 놓으신 까닭이다.
 
8 그래서 심판의 시간, 그때와 그날에 이 두 가지 운명이 하느님 앞에 그리고 모든 민족들 사이에 나타나자,
 
9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기억하시고 당신 재산의 정당함을 밝히셨다.
 
10그러므로 아다르 달의 이날, 곧 이달 열나흗날과 열닷샛날은 당신의 백성 이스라엘이 대대로 영원히 하느님 앞에서 모임을 갖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지내는 날이 될 것이다."
 
붙임 말
 
11 프톨레마이오스와 클레오파트라의 통치 제사년에 , 스스로 사제이며 레위 집안 사람이라고 말하는 도시테오스와 그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가 푸림 축일에 관한 위의 서신을 가져왔다. 그들은 서신이 틀림없는 것이며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하나인 프톨레마이오스의 아들 리시마코스가 번역하였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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