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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절 -4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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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9-27 ㅣ No.3291

 
 
마타티아스의 유언과 죽음
 
49 마타티아스는 죽을 날이 다가오자 자기 아들들에게말하였다. "지금은 교만과 냉소가 득세하고 있다. 멸망의 때며 격렬한 분노의 때다.
 
50얘들아, 이제 너희는 율법을 위하여 열성을 다하고 우리 조상들의 계약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라.
 
51 우리 조상들이 그들 세대에 하였던 일들을 기억하여라. 그러면 너희는 큰 영광과 영원한 이름을 얻을 것이다.
 
52아브라함은 시련 가운데에서 믿음을 지켜 그것이 그의 의로움으로 인정받지 않았느냐?
 
53 요셉은 어려운 때에도 계명을 지켜 이집트의 주인이 되었고
 
54우리 조상 피느하스는 불타는 열성 덕분에 영원한 사제직의 계약을 받았다.
 
55여호수아는 명령을 완수하여 이스라엘의 판관이 되었고
 
56칼렙은 회중 앞에서 증언하여 이 땅에서 상속 재산을 받았다.
 
57 다윗은 충실한 덕분에 영원한 왕좌를 차지하였고
 
58엘리야는 율법에 대한 불타는 열성 덕분에 하늘로 들려 올라갔다.
 
59 하난야와 아자르야와 미사엘은 믿음으로 불에서 구조되었고
 
60다니엘은 무죄한 덕분에 사자들의 입에서 구출되었다.
 
61그러므로 너희는 대대로 명심하여라. 그분께 희망을 두는 이는 아무도 약해지지 않는다.
 
62죄 많은 사람의 말을 두려워하지 마라. 그의 영광은 거름더미와 구더기로 변한다.
 
63 그는 오늘 높이 올라가도 내일이면 찾아볼 수 없다. 정녕 그는 먼지로 돌아가고 그의 계획은 수포로 돌아간다.
 
64얘들아, 용감히 행동하고 율법을 굳게 지켜라. 정녕 율법으로 너희는 영광을 받을 것이다.
 
65 나는 너희 형 시메온이 분별력이 있는 사람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러니 언제나 그의 말을 들어라. 그는 너희에게 아버지 노릇을 할 것이다.
 
66젊어서부터 힘센 용사였던 유다 마카베오는 군대의 장수가 되어 , 이방 민족들과 맞서 싸워라.
 
67 너희는 율법을 지키는 이들을 모두 모아 너희 겨레의 원수를 갚아야 한다.
 
68 이민족들에게 복수를 하고 율법이 명령하는 것을 잘 지켜라. "
 
69 마타티아스는 그들에게 축복하고 자기 조상들 곁으로 갔다.
 
70그는 백사십육년에 죽어 모데인에 있는 자기 조상들 무덤에 묻혔다. 온 이이스라엘이 그의 죽음을 크게 슬퍼하였다.
 
 
유다 마카베오에 대한 찬사
 
3
1 마카베오라고 불리는 그의 아들 유다가 그의 뒤를 이었다.
 
2유다의 모든 형제와 아버지에게 합세하였던 이들이 모두 그를 도와 기쁘게 이스라엘을 위하여 전쟁을 하였다.
 
3 그는 자기 백성의 영광을 널리 떨쳤다. 거인처럼 가슴받이 갑옷을 입고 무기를 허리게 차고 전투할 때마다 칼을 휘두르며 진영을 보호하였다.
 
4그는 사자처럼 활약하였으니 먹이를 보고 으르렁거리는 힘센 사자같았다.
 
5그는 무도한 자들을 찾아 내쫓고 자기 백성을 괴롭힌 자들을 불살라 버렸다.
 
6무도한 자들은 그가 두려워 움츠러들고 무법을 일삼던 자들은 모두 어쩔 줄 몰라하였다. 그의 손으로 구원이 순조로이 이루어졌다.
 
7 그는 많은 임금에게 쓴맛을 보게 하였지만 그 위업은 야곱을 기쁘게 하였다. 사람들은 영원토록 그를 기억하며 기릴 것이다.
 
8그는 유다의 성읍을 두루 다리며 그곳에서 사악한 자들을 몰살시켜 이스라엘에서 진노를 돌려놓았다.
 
9그는 땅 끝까지 이름을 떨치고 멸망해 가는 이들을 한데 모았다.
 
 
유다 마카베오의 첫 승리
 
10 아폴로니우스는 이스라엘을 공격하려고 이민족들과 일부 사마리아인들을 모아 큰 군대를 조직하였다.
 
11이를 알고 유다가 마주 나가 그를 쳐서 죽여 버렸다. 그 밖에도 많은 적군이 부상하여 쓰러지고 나머지는 달아났다.
 
12 유다인들은 그들에게 전리품을 거두었는데, 아폴로니우스의 칼은 유다가 차지하여 평생 그 칼을 가지고 싸웠다.
 
13유다가 한 때의 군사와 자기에게 충실한 이들의 무리를 한데 모아 전쟁에 나섰다는 말을 듣고 , 시리아 군대의 장수 세론은,
 
14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내 이름을 떨치고 이 왕국에서 영광을 누려야지. 임금님의 말씀을 비웃는 유다와 그의 병사들을 무찔러야지."
 
15 사악한 자들고 이루어진 강력한 군대도 그를 도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복수하려고 , 그와 합세하여 함께 올라왔다.
 
16 세론이 벳 호론 오르막길에 가까이 왔을 때, 유다는 얼마 되지 않은 군사를 거느리고 그를 맞아 싸우러 나갔다.
 
17이들이 자기들을 치러 오는 군대를 보고 유다에게 말하였다. "얼마 되지 않은 우리가 저렇게 많고 강한 자들과 어떻게 싸울 수 있겠습니까?"
 
18그러자 유다가 대답하였다. "적은 수로도 많은 수를 쉽게 막을 수 있다. 하늘이 구하려고 할 때에는 수가 많고 적은 것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
 
19전쟁의 승리는 군대의 크기가 아니라 하늘에서 내려오는 힘에 달려 있다.
 
20저들이 방자하고 무도하게 우리와 우리 아내와 아이들을 없애 버리고 약탈하려고 덤벼들지만
 
21우리는 우리의 목숨과 관습을 지키려고 싸우는 것이다.
 
22그분께서 친히 우리 앞에서 저들을 무너뜨리실 것이니, 너희는 저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23유다가 말을 마치고 세론과 그의 군대를 급습하자, 그들은 유다 앞에서 무너졌다.
 
24 유다는 벳 호론 내리막길을 달려 들판까지 뒤쫓아 갔는데 그들 가운데 팔백 명이 쓰러지고 나머지는 필리스티아 땅으로 달아났다.
 
25그러자 사람들은 유다와 그의 형제들을 두려워하기 시작하였고, 주변의 민족들은 공포에 사로잡히게 되었다.
 
26 유다의 명성은 임금에게까지 알려지고 , 민족들마다 그가 한 전투들을 두고 이야기하였다.
 
안티오코스가 페르시아로 떠나며
리시아스를 섭정에 임명하다
 
27 안티오코스는 이러한 사실을 듣고 몹시 화가 나, 사람들을 보내어 나라의 모든 부대를 소집하고 매우 강력한 군대를 조직하였다.
 
28그리고 자기 금고를 열어 군사들에게 일 년 치 봉급을 주며, 모든 사태에 대비하라고 명령하였다.
 
29그러나 그는 국고에 돈이 떨어지고, 자기가 예로부터 내려오던 관습을 없애 버림으로써 이 땅에 일어난 내란과 재앙 때문에, 이 지방에서 올라오는 조공조차 적어졌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30그리하여 그는 이전의 임금들보다 경비와 선물을 아끼지 않고 넉넉히 주어 오다가, 이제는 그렇게 할 돈이 없지 않을까 걱정하게 되었다.
 
31크게 당황한 그는 , 페르시아로 가 그곳 여러 지방에서 조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모아 오기로 결심하였다.
 
32 그는 탁월한 인물이면서 왕족이 리시아스에게 유프라테스 강에서 이집트 경계에 이르기까지 임금의 행정을 맡겼다.
 
33 그리고 자기가 돌아올 때까지 자기 아들 안티오코스를 맡아 기르게 하였다.
 
34 또한 그에게 군대의 절반과 코끼리들을 주면서, 자기가 하려고 했던 모든 일에 관하여 지시를 내렸다. 유다와 예루살렘의 주민들에 관해서는,
 
35그들에게 군대를 보내어 이스라엘의 병력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을 없애 버리고 , 그곳에서 그들에 대한 기억마저 지워 버리라고 하였다.
 
36그리고 그들의 온 영토에 외국인들을 이주시켜 그들의 땅을 나누어 주라고 하였다.
 
37 군대의 나머지 절반을 이끌고, 왕도인 안티오키아를 떠나 유프라테스 강을 건넌 다음 내륙 지방들을 가로질러 진군하였다.
 
리시아스가 유다를 치려고 군대를 보내다
 
38 리시아스는 도리메네스의 아들 프톨레마이오스 그리고 니카노르와 고르기아스를 뽑았는데 , 이들은 임금의 벗들 가운데에서도 유력한 사람들이었다.
 
39그는 보병 사만과 기병 칠천과 함께 그들을 유다 땅으로 보내면서 임금의 명령대로 그곳을 쳐부수라고 하였다.
 
40그들은 모든 군대를 이끌고 진군하여 평야 지대에 있는 엠마오 부근에 진을 쳤다.
 
41그러자 그 지방의 상인들이 이 소문을 듣고 이스라엘인들을 노예로 사려고, 아주 많은 은과 금과 족쇄들을 가지고 그들의 진영으로 갔다. 시리아 군대와 필리스티아인들 땅의 군대도 그들과 합세하였다.
 
42 유다와 그의 형제들은 불행이 더욱 커져 자기들의 영토 안에 군대가 진을 치는 것을 보았다. 또한 그들은 백성을 파멸시키고 몰살시키라는 임금의 명령이 내려졌음을 알고는,
 
43 서로 "우리 백성을 폐허에서 일으키고 우리 백성과 성소를 위하여 싸우자." 하고 말하였다.
 
44그래서 회중이 모여 전쟁을 준비하고 기도를 드리며 자애와 자비를 청하였다.
 
45예루살렘은 광야처럼 인적이 없고 그 자녀들 가운데 드나드는 이가 아무도 없다.
성소는 짓밟히고 성채를 외국인들에게 점령되어 이민족들의 거처가 되었다.
야곱에게서 기쁨이 사라지고
피리 소리와 비파 소리도 끊어졌다.
 
유다인들이 미츠파에 모이다
 
46그들은 함께 모여 예루살렘 맞은쪽에 있는 미츠파로 갔다. 전에이스라엘의 기도소가 미츠파에 있었기 때문이다.
 
47그들은 그날 단식하고 자루옷을 둘렀다. 또 머리에 재를 뿌리고 옷을 찢었다.
 
48 그러고 나서 이민족들이 거짓신들의 상에게 물어보곤 하는 것을 자기신들도 알아보려고 율법서를 폈다.
 
49그들은 사제옷과 맏물과 십일조도 가져왔다. 또 서약일을 다 채운 나지르인들을 불러다 놓고,
 
50하늘을 향하여 큰 소리로 외쳤다. "이들을 저희가 어떻게 해야 하며 어디로 데려가야 합니까?
51 당신의 성소는 짓밟히고 더럽혀졌으며, 당신의 사제들은 모욕을 당하고 슬퍼하고 있습니다.
 
52이민족들이 저희를 없애 버리려고 한데 모였습니다. 당신께서는 그들이 저희에게 맞서 무슨 계략을 짜고 있는지 아십니다.
 
53당신께서 저희를 도와주지 않으시면, 저희가 그들을 어찌 당해 낼 수 있겠습니까?"
 
54그들은 나팔을 불고 큰 소리로 외쳤다.
 
55그런 다음 유다는 천인대장과 백인 대장, 오십인대장과 십인대장들을 임명하여 백성을 지휘하게 하였다.
 
56그리고 율법에 따라, 집은 짓던 이들니아 갓 장가든 사람들, 포도밭에서 포도나무를 심던 이들이나 겁 많은 자들은 저마다 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였다.
 
57그러고 나서 군대는 진군하여 엠마오 남쪽에 진을 쳤다.
 
58그때에 유다가 말하였다. "무장을 갖추고 용사가 되어라. 아침 일찍 이민족들과 싸울 준비를 하여라. 그들은 우리와 우리 성소를 없애 버리려고 모여 있다.
 
59우리 민족과 성소가 잘못되는 것을 보느니 차라리 싸우다가 죽는 것이 낫다.
 
60하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이든지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유다가 엠마오에서 승리하다
 
4
1 고르기아스는 보병 오천과 정예 기병 일천을 데리고 나섰는데 그 부대는 밤중에 출발하였다.
 
2유다인들의 진지에 들이닥쳐 그들을 급습하려는 것이었다. 성채에서 몇 사람이 나와 고르기아스를 안내하였다.
 
3이 소식을 들은 유다도 군사들을 이끌고 엠마오에 있는 임금의 군대를 치려고 출발하였다.
 
4 적의 병사들이 아직도 진지 밖에 흩어져 있을 때에 치려는 것이었다.
 
5고르기아스는 밤중에 유다의 진지에 이르러 아무도 없는 것을 보고는, "이자들이 우리를 피해 달아났구나." 하며 산으로 그들을 찾아 나섰다.
 
6 날이 샐 무렵에 유다가 병사 삼천과 함께 들판에 나타났다. 그러나 그들은 바라는 만큼 갑옷과 칼을 갖추지 못하였다.
 
7 그들이 보니 이민족들의 진지는 방비가 튼튼하였고 그 둘레를 기병대가 에워싸고 있었다, 더구나 그 자들은 전투에 익숙한 자들이었다.
 
8 그때에 유다는 자기 군사들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저들의 수가 많다고 두려워하지 말고 저들의 공격을 겁내지 마라.
 
9파라오가 군대를 이끌고 뒤쫓아 왔을 때, 우리 조상들이 홍해에서 어떻게 구원받았는지 상기하여라.
 
10이제 하늘을 향하여 부르짖자, 그리하여 그분께서 우리에게 호의를 베푸시어 조상들의 계약을 기억하시고 , 오늘 우리 앞에 있는 저 진지를 쳐부수어 주시게 하자,
 
11또한 이스라엘을 구속하시고 구원하시는 분이 계시다는 것을 모든 민족이 알게 하자."
 
12그 외국인들은 눈을 들어 맞은쪽에서 오는 그들을 보고
 
13싸우려고 진지에서 나왔다. 유다의 군사들도 나팔을 불고
 
14맞서 싸웠다. 그리고 그 이민족들을 쳐부수었다. 이민족들은 들판으로 달아나고,
 
15 뒤에 있던 자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졌다. 유다의 군사들은 가자라까지, 그리고 이두매야 평여와 아스돗과 얌니야까지 추격하여 그들 가운데 삼천 명을 쓰러뜨렸다.
 
16그러고 나서 유다와 그의 군대는 그들을 뒤쫓는 것을 그만두고 돌아왔다.
 
17유다가 백성에게 일렀다. "우리가 치를 전투가 더 남아 있으니 전리품에 욕심을 내지 마라.
 
18고르기아스와 그 군대가 우리 가까이 저 산속에 있다. 지금은 적들과 맞서 싸워야 한다. 그 뒤에 마음껏 전리품을 차지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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