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휴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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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ddangbbe] 쪽지 캡슐

2003-10-14 ㅣ No.1936

안녕하세요?

김영애 소화데레사입니다.

2001년 2월 남미 에콰도르에 선교를 한다고 떠난 뒤 겨우 2년 8개월만에 휴가(?)를 왔습니다.

도착을 하니 평신도 선교사가 어디로 가서 무엇을 이야기를 할까 지도가 보이지않습니다.

본당파견도 아니고 교구파견도 아닌, 그저 성서를 읽고 느낀 감동을 행동으로 옮긴 우매한 신앙인으로 남아있을 뿐인가봅니다.

그렇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에콰도르의 한 본당의 초청식으로 가기는 했지만 자신의 모든 것을 책임지고, 한 공소에서 원부민들과 생활을 같이하면서 주민들의 교회생활을 활성화시키고 가정방문을 하고 청년들이 교리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격려하여, 주일학교와 어린이 교리가 잘이루지도록 활동했는데......

지금까지는 선교의 맛을 보고 왔다는 표현이 어울리겠지요.

다시 그 자리로 들어간다면 무엇인가 구체적인 것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을 줘야하는데 소속이 없는 저로서는 힘이들면서 좌절감이 닥아오네요.

한국에 와서도 서교본당에 가서 인사도 못했어요.

미사에 갔지만 박리되는 느낌은 또 어떤 것인지......

아는 사람이 없으면 힘이 없어지는가 싶네요.

사무장님,

저 냉담하지않았어요.

전 신부님께서 저의 기록에 선교라고 기록해 주신다고 했는데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하군요.

지난 일요일 미사갔다가 야외미사로 허탕치고 저녁미사 참석만하고 왔습니다.

다시 가면 반갑게 맞이하여 주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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