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예레미야서 21장의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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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주 [paulakim] 쪽지 캡슐

2004-01-02 ㅣ No.3520

시드키야왕에게 보내는 하느님의 말씀(21:1-14)

 

시드키야왕이 말기야의 아들 바스훌과

마아세아의 아들 스바니야 사제를 예레미야에게

보냈을 때 예레미야에게 내린 야훼의 말씀이다.

거들은 이렇게 청했던 것이다.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이 싸움을 걸어 왔소.

기적을 베푸시어 적을 물리치시고

우리를 건져 주십사고 야훼께 빌어 주시오."

 

예레미야는 그들에게 야훼께 받은 말씀을

일러 주었다.

"당신들은 시드키야와께 가서 이렇게 전하시오.

 

’이스라엘의 하느님 나 야훼가 말한다.

너희는 이 성을 에워 싸고 있는 바빌론 왕의 군대와

싸우려 한다마는, 나 이제 너희의 무장을 해제시키고

그 무기를 이 성읍 한가운데 모아 놓으리라.

 

너무나도 노엽고 화가 나서 내가 있는 힘을

다 기울여 너희를 치리니,

 

이 도읍에 사는 사람과 짐승이 모두 심한

열병에 걸려 죽을 것이다.

 

똑똑히 말하여 둔다.

이렇게 염병과 전쟁과 기근으로 죽고도

남은 유다 왕 시드키야와 그의 신하들과

백성들은 바빌론 왕 느부갓네살의 손에

넘겨 주리라. 죽이려고 달려드는 저 원수들의

손에 너희를 넘겨 주면, 그들은 사정없이

무자비하게 칼로 쳐죽일 것이다.

 

당신들은 또 이 백성에게 야훼의 말씀이라

하며 이 말을 전하시오.

’내가 살 길과 죽을 길을 너희 앞에

내어 놓을 터이니 너희는 그 중 하나를

택하여라.

 

이 성 안에 버티고 있다가는 칼에 맞아 죽거나

굶어 죽거나 병들어 죽을 것이다.

그러나 나가서 너희를 포위하고 있는

바빌론군에게 항복하면 살 것이다.

이 목숨 하나 건지는 것을 불행중 다행으로

여기게 될 것이다.

 

내가 똑똑히 말해 둔다.

나는 이 도읍을 잘 돌보아 줄 생각이 없어

재앙을 내리기로 결정하였다.

이 도읍은 바빌론 왕의 수중에 들어 가서

불에 타 없어지고 말리라.’"

 

유다 왕실에게 말한다.

너희는 야훼의 말씀을 들어라.

 

"다윗 왕실에게 나 야훼가 말한다.

아침마다 바른 판결을 내려라.

억울하게 착취당하는 사람의 편을

들어 주어라.

그러지 않으면, 너희의 괘씸한 소행을 보고

내가 화가 나서 너희를 불태우리니,

아무도 그 불을 끄지 못하리라.

 

계곡을 굽어 보는 예루살렘아,

벌판에 우뚝 솟은 바위야!

내 말을 들어라.

’누가 감히 우리에게 달려드느냐?

이 깊은 곳으로 누가 감히 쳐들어 오느냐?"

하고 말한다마는, 나 이제 너희를 치리라.

 

나는 너희의 소행을 따라 벌하리라.

똑똑히 말해 둔다.

나는 수풀궁에 불을 질러 둘레를 온통

태워 버리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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