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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왕기 하 2장 1절~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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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13-05-17 ㅣ No.16406



엘리야가 승천하고 엘리사가 그 뒤를 잇다
 1절: 주님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들어 올리실 때였다. 엘리야와 엘리
         사가 길갈을 떠나 걷다가,

 2절: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베텔까지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
          은 함께 바텔로 내려갔다.

 3절: 베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나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의 주
          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
          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4절: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예리코
          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들
          은 함께 예리코로 내려갔다.

 5절: 예리코에 있던 예언자 무리가 엘리사에게 다가와서 물었다. "주님께서 오늘 당신
         의 주인님을 당신에게서 데려가려고 하시는데 알고 계십니까?" 그가 대답하였다.
         "나도 알고 있으니 조용히 하시오."

 6절: 엘리야가 또 엘리사에게 말하였다. "너는 여기 남아 있어라. 주님께서 나를 요르단
         강으로 보내셨기 때문이다." 그러나 엘리사는 "주님께서 살아 계시고 스승님께서
         살아 계시는 한, 저는 결코 스승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그래서
         그 두 사람은 함께 떠났다.

 7절: 예언자들의 무리 가운데 쉰 명이 그들을 따라갔다. 두 사람이 요르단 강 가에 멈
         추어 서자, 그들도 멀찍이 떨어져 멈추어 섰다.

 8절: 엘리야가 겉옷을 들어 말아 가지고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졌다. 그리
         하여 그 두 사람은 마른 땅을 밟고 강을 건넜다.

 9절: 강을 건넌 다음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물었다. "주님께서 나를 너에게서 데려가시
         기 전에, 내가 너에게 해 주어야 할 것을 청하여라." 그러자 엘리사가 말하였다. "
         스승님 영의 두 몫을 받게 해 주십시오."

10절: 엘리야가 말하였다. "너는 어려운 청을 하는구나. 주님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대로 되겠지만, 보지 못하면 그렇게 되지 않을 것이다."

11절: 그들이 이야기를 하면서 계속 걸어가는데, 갑자기 불 병거와 불 말이 나타나서 그
           두 사람을 갈라 놓았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에 실려 하늘로 올라갔다.

12절: 엘리사는 그 광경을 보면서 외쳤다. "나의 아버지, 나의 아버지! 이스라엘의 병거
          이시며 기병이시여!"  엘리사는 엘리야가 더 이상 보이지 않자, 자기 옷을 움켜쥐
          고 두 조각으로 찢었다.

13절: 엘리사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집어 들고 되돌아와 요르단 강 가에 섰다.

14절: 그는 엘리야에게서 떨어진 겉옷을 잡고 강물을 치면서, "주 엘리야의 하느님께서
          는 어디에 계신가?"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물을 치니 물이 이쪽 저쪽으로 갈라
          졌다. 이렇게 엘리사가 강을 건너는데,

15절: 예리코에서 온 예언자 무리가 멀리서 그를 보고, "엘리야의 영이 엘리사에게 내
           렸구나." 하고 말하였다. 그러고 나서 그들은 엘리사를 맞으러 나와 땅에 엎드려
           절하고,

16절: 그에게 말하였다. "여기 당신 종들에게 장정 쉰 명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이 가서
          당신의 주인님을 찾게 하십시오. 어쩌면 주님의 영이 그를 들어다가, 어떤 산 위
          나 어떤 골짜기에 내던졌을지도 모릅니다." 엘리사는 "아니, 보내지 마시오." 하였
          지만,

17절: 당황스러울 정도로 그들이 졸라 대는 바람에, "그럼, 보네시오." 하고 허락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쉰 명을 보내어 사흘 동안 찾았으나, 그를 찾아 내지 못하고,

18절: 예리코에 머물러 있는 엘리사에게 돌아왔다. 에리사는 그들에게 "내가 가지 말라
          고 하지 않았소?" 하고 말하였다.

엘리사가 두 가지 기적을 일으키다
19절: 성읍 사람들이 에리사에게 말하였다. "어르신께서 보시다시피 이 성읍은 좋은 곳
          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물이 나빠서 이 땅이 생산력을 잃어버렸습니다."

20절: 이 말에 엘리사는 "새 그릇에 소금을 담아 가져오시오." 하고 일렀다. 그들이 소
          금을 뿌리며 말하였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이 물을 되살렸으니,
          이제 다시는 이 물 때문에 죽거나 생산력을 잃는 일이 없을 것이다.' "

22절: 그러자 그 물은 엘리사가 한 말대로 되살아나서 오늘에 이르렀다.

23절: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베텔로 올라갔다. 그가 베텔로 가는 도중에 어린아이들이
          성읍에서 나와, "대머리야, 올라가라! 대머리야, 올라가라!" 하며 그를 놀려 댔다.

24절: 엘리사는 돌아서서 그들을 보며 그 아이들 가운데 마흔두 명을 찢어 죽였다.

25절: 엘리사는 그곳을 떠나 카르\멜 산으로 갔다가 사마리아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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