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2008년~2009년)

어서 오십시요, 아기 예수님

인쇄

윤미섭 [klaray] 쪽지 캡슐

2008-12-24 ㅣ No.641

 
♡ Merry Christmas ♡
 
    어서 오십시요, 아기 예수님 
    오늘 밤, 우리의 가슴속에선 일제히 기쁨의 종이 울리고
    이 종소리 곳곳에 퍼져나가 
    당신이 태어나신 세상은 온통 설레임의 축제입니다.
    
    가난하고 초라한 아기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신 당신께
    감사하다고 성급히 말해 버리기엔 
    행복하다고 가볍게 말해 버리기엔
    부끄럽고 송구하여 숨고만 싶어지는 우리 마음의 기도를
    당신은 아십니다.
    
    사랑으로 먼 길을 오신 당신과 함께 
    우리의 눈이 사랑으로 열리어 오직 당신만을 보게 하소서. 
    우리의 귀가 사랑으로 열리어 오직 당신만을 듣게 하소서.
    우리의 입이 사랑으로 열리어 오직 당신만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마음 안에 오신 예수님,
    침묵의 말씀이신 당신 앞에서 
    조용히 타오르는 마음으로 당신만을 선택할 뿐이오니 
    이것이 우리가 오늘 밤 당신께 봉헌하는 첫 예물입니다.

 

 

 



14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