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광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시와요? 수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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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이 벌써 저- 어- 만- 치 지났어요.
무엇이 이리도 바쁜지 정말로 눈코뜰새 없이 12월이 후딱 지나갔네요.
카드한장 쓰지도 못하고 대신 게시판을 이용해서 늦었지만 안부 전할래요
지금은 한 해를 마감하는 마지막 날 이제 겨우 한숨 돌리고 잠시 근무시간
중에 짬을 내어 들어 왔어요. 아마 우리 행장님이 아시면 다음번
인사이동때에 어떤 조치를 취할지도 모르지만 그런게 뭐 그리 큰
대수이겠어요?
우리 엄마가 가장 좋아 하시는 울엄마의 호프 큰 언니 막달레나수녀님,
사진을 그럴듯 하게 잘 찍으시는 불광동성당 사진사의 대모 레지나수녀님,
언제나 우리와 함께 있을때 하하 호호 제일 좋아하는 막내 데레사 수녀님,
올 한해도 성당일하며 또 수해가 나면 난대로 광탄묘지에서, 실직자들을
위해 매주 밥해서 먹이느라 수고 많이 - 많이 하셨어요.
칭찬은 우리 아버지가 해 주실거에요. (가만있자... 수녀님들 아버지도
되시네요)
함께 보냈던 시간들 아마 나중에도 많이 생각날 거에요
토깽이 해인 내년에도 건강하시고 항상 함께 할 수 있는 우리이길
바래요. 안 녕 마무리일에 나 마리아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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