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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 6장 1절-7장 50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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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숙 [sjs88] 쪽지 캡슐

2003-08-21 ㅣ No.498

안식일의 주인

 

 6 ¶어느 안식일에 예수께서 밀밭 사이를 지가 가시게 되었다.그 때에 제자들이 밀이삭을 잘라서 손으로 비벼 먹었다. 이것을 본 바리사이파 사람 몇몇이     "당신들은 왜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될 일을 하는 것입니까?" 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물어셨다.    ’너희는 다윗의 일행이 굶주렸을 때에 다윗이 한 일을 읽어 보지 못하였느냐?  다윗은 하느님의 집에 들어 가 사제들밖에 먹을 수 없는 제단의 빵을 먹고  함께 있던 사람들에게도 주지 않았느냐?"   그리고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오그라든 손을 펴 주신 예수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 가 가르치고 계셨는데 거기에 마침 오른손 오그라든 사람이 있었다. 한편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예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시가만 하면  그를 고발하려고 지켜 보고 있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들의 속셈을 아시고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일어나 가운데로 나와 서라"  하셨다.  그가 일어나  가운데로 나서자  예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한 가지 물어 보겠다. 율법에 어떻게 하라고 하였느냐?  안식일에 착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악한 일을 하라고 하였느냐? 사람을 살리라고 하였느냐? 죽이라고 하였느냐?"  이렇게 물으시며 그들을 모두 둘러 보시고 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에게     "손을 펴가"  하셨다. 그가 손을 펴자 그 손이 이전처럼 성하게 되었다. 그들은 잔뜩 화가 나서  예수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서로 의논하였다.

 

 

열 두 사도

 

  ¶그 무렵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려고 산에 들어 가 밤을 새우시며  하느님께 기도드렸다. 날이 밝자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 그 중에서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렸다. 열 두 사도는 베드로라는 이름을 주신 시몬과 그의 동생 안드레아, 야고보와 요한, 필립보와  바르톨로메오,  마태오와 토마,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혁명당원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 그리고 후에 배반자가 된 가리온 사람 유다이다.

 

 

밀어닥치는 군중

 

  ¶예수께서 그들과 함게 산에서 내려 와 평지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많은 제자들과 함께 유다 각 지방과 예루살렘과 해안 지방인 띠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 주셨다. 이렇게 예수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와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 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있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날이 올 것이다.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들고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원수를 사랑하라 ; 보복하지 말라

 

  ¶"그러나 이제 내 말을 듣는 사람들아, 잘 들어라.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미워하는 사람들에게 잘 해 주고 너희를 저주하는 사람들을 축복해 주어라. 그리고 너희를 학대하는 사람들을 위하여 가도해 주어라. 누가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대 주고 누가  겉옷을 빼앗거든 속옷마저 내어 주어라. 달라는 사람에게는 주고 빼앗는 사람에게는 되받으려고 하지 말라. 너희는 남에게사 바라는  대로 남에게 해 주어라. 너희가 만일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은 사랑한다.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 해 주는 사람에게만 잘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너희가 만일 되받을 가망이 있는 사람에게만 꾸어 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고 고스란해 되받을 것을 알면 서로 꾸어 준다. 그러나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고 남에게 좋은 일을 해 주어라. 그리고 되받을  생각을 말고 꾸어 주어라. 그러면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며 지극히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분은  은혜를 모르는 자들과 악한 자들에게도 인자하시다. 그러니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

 

  ¶"남을 비판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말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사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받을 것이다.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만큰 너희도 받을 것이다."

  ¶예수께서  또 이렇게 말씀하셨다.      "소경이 어떻게 소경의 길잡이가 될 수 있겠느냐? 그러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가 스승보다 더 높은 수는 없다. 제자는 다 배우고 나도 스승 만큼밖에는 되지 못한다. 너는 형제의 눈 속에 든 티는 보면서도 어째서 제 눈 속에 들어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제 눈 속에 있는  들보도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더러   ’네 눈의 티를 빼어 주겠다’ 고 하겠느냐? 이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어내어라. 그래야 눈이 잘 보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를 꺼낼 수 있다."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나쁜 나무가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었다. 어떤 나무든지 열매를 보면 그 나무를 알 수 있다. 가시나무에 무화과를  딸 수 없고 가사덤불에서  포도를 딸 수 없다. 선한 사람은 선한 마음의 창고에서 선한 것을  내 놓고 악한 사람은 그 악한 창고에서 악한 것을 내 놓는다. 마음 속에 가득 찬 것이 입 밖으로 나오게 마련이다."

 

 

말씀을 듣고 실행하라

 

  ¶"너희는 나에게 주님,주님, 하면서  어찌하여 내 말을 실행하지 않느냐? 나에게 와서 내 말을 듣고 실행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르쳐 주겠다. 그 사람은 땅을 깊이 파고  반석 위에  기초를 놓고  집을 짓는 사람과 같다. 홍수가 나서 큰 물이 집으로 둘이치더라도 그 집은 튼튼하게 지었기 때문에 조금도 흔들리지 않는다. 그러나 내 말을 듣고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은 기초 없이 집을 지은 사람과 같다. 큰 물이 들이치면 그 집은 곧 무너져 여지없이 파괴되고 말 것이다."

 

 

백인대장의 종을 고치신 예수

 

 7 ¶예수께서 이 모든 말씀을 사람들에게 들려 주신 뒤에 가파르나움으로 가셨다.

  ¶마침 그 때 어떤 백인대자의 종이 중병으로 거의 죽게 되었는데 그는 주인이 대단히 아끼는 종이었다. 백인대장이 예수이 이야기를 듣고 유다인의 원로 몇 사람을 예수께 보내어, 집에 오셔서 자기종을 살려 주십사 하고 간청하게 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예수께 와서 간곡히 부탁드리기를      "그 백인대장은 도와 주실 만한 사람입니다. 그는 우리 민족을 사랑할분만 아니라 우리에게 회당까지 지어 주었으빈다"  하였다. 이 말을 들으시고 예수께서는 그들과 함게  가셨다. 백인대장의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이르렀을 때에 백인대장은 친구들을 시켜 예수께 전갈을 보냈다.    "주님, 수고롭게 오실 것까지 없읍니다.  저는 주님을 제 집에 모실 만한  사람이 못 되며 감히 주님을  나가 뵐 생각을 못하고 있으비낟. 그저 한 말씀만 하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낫겠읍니다. 저도 남의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에도 부하들이있어서 제가  이 사람더러 가라 하면 가고 또 저 사람더러 오라 하면 옵니다. 또 제 종에게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감탄하시며  따라 오는 군중을 돌아 다 보시고    "잘 들어 두어라. 나는 이런 믿음을 이스라엘 사람에게서 본 일이 없다"  하고 말씀하셨다.  심부름 왔던 사람들이 집에 돌아 가 보니 종은 이미 깨끗이 나아 있었다.  

 

 

다시 살아난 과부의 아들

 

  ¶얼마 뒤에 예수께서 나인이라는 동네로 가시는데 제자들과 많은 사람들도 함게 따라 갔다. 예수께서 성문 가까이 이르렀을 때에  마침 죽은 사람을 메고 나오는  장례 행렬과  마추치시게 되었다. 죽은 사람은 어떤 과부의 외아들이었고 동네 사람들이 큰 떼를 지어 과부와 함께  상여를 따로 오고 있었다. 주께서는 그 과부를 보시고 측은한 마음이 드시어    "울지 말라" 하고 위로하시며  앞으로 다가서서 상여에 손을 대시자 메고 가던 사람들이 걸음을 멈추었다. 그 때 예수께서   "젊은이여, 일어나라" 하고 명령하셨다. 그랬더니 죽었던 젊은이가 벌떡 일아나 앉으며 말을 하기 시작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를 그 어머니에게 돌려 주셨다. 사람들은 모두 두려움에 사로잡혀 하느님을 찬양하며    "우리 가운데 위해한 예언자가 나타나셨다" 고 말하기도 하였고 또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을 찾아 와 주셨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예수의 이야기가 온 유다와 그 근방에 두루 퍼져 났다.

 

 

세례자 요한이 보낸 사람들

 

  ¶요한이 제지들이 이 모든 일을 요한에게 알렸다. 그래서 요한은 자기 제자 두 사람을 불러서 주님께 보내어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또 다른 분을 기다랴아 하겠읍니까?" 하고 묻게 하였다. 그 두 사람이 예수께 가서   "세례자 요한이 저희를 선생님께 보내면서  ’오시기로 되어 있는 분이 바로 선생님이십니까?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또 다른 분을 기다려아 하겠읍니까?’ 하고 물어 보라고 하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바로 그 때 예수께서는 온갖 질병과 고통과 마귀에 시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고초 ㅈ시고 또 많은 소경들의 눈도 뜨게 해 주셨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요한의 제자들에게  이럴게 대답하셨다.     " 너희가 듣고 본 대로 요한에게 가서 알려라.  소경이 보게 되거 절름바링가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해지고 귀머거리가 들으며 죽은 사람이 살아나고 가난한 사람이 복음을 듣는다. 나에게 의심을 품지 않는 사람은 참으로 행복하다."

 

 

세례자 요한에 대한 예수의 증언

 

  ¶예수께서는 요한이 제자들이 떠나 간 뒤에 요한을 두고 군중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무엇을 구경하러 광야에 나갔었느냐?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냐? 아니면 무엇을 보러 나갔었느냐?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냐? 화려한 옷을 입고 사치스럽게 사는 사람들은 왕궁에 있다.  그렇다면 너희는 무엇을 보러 나갔었느냐? 예언자냐? 그렇다,. 그러나 사실은 예언자보다 더 훌륭한 사람을 보았다.

  ¶성서에,

        ’너를 보내기에 앞서 내 일꾼을 보낸다

        그가 네 갈 길을 미리 닦아 놓리라’

고 하신 말씀이 바로 이 사람을 가리킨 것이다. 사실 여자의 몸에서 태어난 사람 중에 세례자 요한보다 더 큰 인물은 없다.그러나 하느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이라도 그 사람보다 크다."  모든 백성들은 물론 세리들까지도 요한의 설교를 듣고 그의 세례를 받으며  하느님의 뜻을 받아 들였으나 바리사이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은 요한의 셀몌를 받지 않고 자기들에 대한 하느님의 뜻을 받아 들이지 않았던 것이다.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이 세대 사람들을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도대체 무엇과 같을까?마치 장터에서 편 갈라 앉아 서로 소리지르며,

        ’우리가 피리를 불어도

        너희는 춤추지 않았고

        우리가 곡을 하여도

        너희는 울지 않았다’

하는 아이들과도 같다.

  ¶너희는 세례자 요한이 와서 빵도 먹지 않고 포도주도 마시지 않으니까  ’저 사람은 미쳤다’고 하더니 사람의 아들이 와서 먹기도하고 마시기도 하니가 ’보아라, 저 사람은 즐겨 먹고 마십며 세리나 죄인들하고만 어울리는구나!’ 하고 말한다. 그러나 하느님의 지혜가  옳다는 것은 지혜를 받아 들인 모든 사람에게서 드러난다."

 

 

용서받은  죄많은 여자

 

  ¶예수께서 어던 바리사이파 사람의 초대를 받으시고 그의 집에 들어 가 음식을 잡수시게 되었다. 마침 그 동네에는 행실이 나쁜 여자가 하나 살고 있었는데 그 여자는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왔다. 긜고 예수 뒤에 와서  발치에서서 울며 눈물로 그 발을 적시었다. 그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고 나서 발에 입맞추며 향유를 부어 드렸다. 예수를 초대한 바리사리파 사람이 이것을 보고  속으로    " 저 사람이 정말 예언자라면 자기  발에 손을 대는 저 여자가 어떤 여자며 얼마나 행실이 나쁜 여자인지 알았을 텐데!" 하고 중얼거렸다. 그 때에 예수께서는    "시몬아, 너에게 물어 볼 말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예, 선생님 말씀하십시오."  그러자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어떤 돈놀이꾼에게 빚을 진 사람 둘이 있었다. 한 사람은 오백 데나리온을 빚졌고 또 한 사람은 오십 데나리온을 빚졋다. 이 두 사람이 다 빚을 갚을 힘이 없었기 때문에 돈놀이꾼은 그들이 빚을 다 탕감해 주었다. 그려면 그 두 사람중에 누가 더 그를 사랑하겠느냐?"  시몬은    "더 많은 빚을 탕감받은 사람이겠지요" 하였다. 예수께서는     "옳은 생각이다" 하시고  그 여자를 돌아 보시며 시몬에게 말씀을 계속하셨다.    "이 여자를 보아라. 내가 네 집에 들어 왔을 때 너는나에게 발 씻을 물도 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시고 머리카락으로 내 발을 닦아 주었다. 너는 내 얼굴에 입맞추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가 들어 왔을 때부터 졸곧 내 발에 입맞추고 있다. 너는 내 머리에 기름을 발라 주지 않았지만 이 여자는 내 발에 향유를 발라 주었다. 잘 들어 두어라. 이 여자는이토록 극진한  사랑을 보였으니 그만큼 많은 죄를 용서받았다. 적게 용서받은  사람은 적게 사랑한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네 죄는 용서받았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예수와 한 식타게 앉아 있던 사람들이 속으로    "저 사람이 누구인데 죄까지 용서해 준다고 하는가?"  하고 수군거렸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그 여자에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평한히 가라" 하고 말씀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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