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미소 짓기 힘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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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7-05 ㅣ No.1118

마더 데레사 수녀님의 "말씀"중에서

 

몇 해전,

미국의 교사들이 단체로 캘커타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들은 칼리하트에 있는 ’죽어가는 이를 위한 집’을 방문하고 나서 저를 만나러 왔습니다.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떠나기 전에 제게 부탁을 했습니다.

"수녀님, 한 말씀만 들려주십시오. 방문 기념으로 간직했다가 삶에서 활용하고 싶습니다."

저는 단 한마디만 했습니다.

"서로 미소지으십시오. 특히 아내에게 미소를 지으십시오

(우리는 너무 바빠 서로 바라보며 미소지을 시간조차 없는 것 같아요)"

그러자 어떤 사람이 묻더군요.

"수녀님은 결혼도 하지 않았으면서 어떻게 그걸 아십니까?"

제 대답은 간단했습니다.

"나의 예수님은 너무나 무리한 것을 요구하셔서 그분께 미소를 짓기 어려울 때가 가끔 있습니다"

 

- - - -

 

오늘(7/5)은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대축일입니다. 한 뛰어난 사제의 죽음은 죽음으로 몰고간 조정의 간신들이 큰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우리 주변에도 비록 죽음까지는 아니지만 죽음과 같은 쪽으로 몰고 가지는 않는지 묵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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