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골 자유 게시판

[펌]당신 신앙의 고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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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경 [sookyung] 쪽지 캡슐

2001-02-05 ㅣ No.1632

미아5동 김연중 신부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김연중 신부님 아시죠!!!! 산적 신부님이요.

예전에 우리본당 보좌신부님으로 계셨던적이 있으시죠 지금은 미아5동 주임신부님이시지만

신부님께서 청년들을 위해서 올리신 글입니다. (아휴~~~ 찔려라!!!)

 

 

청년 여러분은 다음의 4가지 신앙형태 가운데 어디에 속하십니까? 우리 함께 생각해 법시다.

 

 

1.발바닥형

 

당신은 신앙을 그다지 절실히 느끼지 않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왜 신앙을 갖고 있는지, 왜 그리스도를 믿어야 하는지 곰곰히 생각해 봅시다. 그 이유는 바로 예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기 때문이지요. 그분은 우리 모두를 온전히 보살펴 주시고 생명을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 그분은 우리의 전부인 셈입니다.

 

그런데 신앙을 우리의 생활속의 작은 ’장식품’ 정도로 생각한다면 우리는 그 안에서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습니다. 신앙은 신뢰도 100%의 도박입니다.

 

하나를 내어 놓으면 열개를, 열개를 내어놓으면 백개를 받아갑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하나’가 되도록 노력하는 것입니다. 세상이 여러분을 훼방 놓거든 조용히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그분께 매달리십시오.

 

 

 

2.빈 수레형

 

당신은 하루에 몇분이나 기도하십니까?

 

시간이 날때 성서를 묵상하십니까?

 

평상시 얼마 만큼 하느님을 생각하십니까?

 

교회 공동체 안에서 당신이 관심있는 대상이 ’하느님’입니까, 아니면 ’사람’입니까?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고 그분을 느끼고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당신의 신앙생활이 외적인 행위로 그치고 있는 경우가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핵심’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교회 활동 안에서 자신이 소모되어 가고 있음을 느낄 때, 당신은 어딘가 잘못되어 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신앙의 열매를 제대로 받아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신앙의 참된 열매는 우리가 온 마음을 바쳐서 하느님께 기도할때 비로소 느껴지게 됩니다.

 

 

 

3.말미잘 형

 

당신은 신앙생활 안에서 다소 소극적인 면이 있지않나 생각해 보십시요.

 

하느님께서 바라시는 바는 예수님께서 행하신 십자가의 제사에 우리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그분께서 이룩하신 구원을 ’직접 체험’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는 항상 우리를 초대하십니다. 신앙인으로서 올바른 삶의 방향은 하느님의 부르심에 적극적으로 응답함으로써 점차 뚜렷해집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우리는 그 안에서 자라고 성숙해집니다.

 

그 교회 공동체가 당신에게 가져다줄 축복과 기쁨을 생각해 보십시요.

 

신앙은 신심이라기 보다는 ’행위’입니다.

 

우리의 이러한 구체적인 행위들이 하느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들에게는 주님의 축복을 받아들이는 ’수로’가 된다는 사실을 항상 기억하십시요.

 

 

 

4.자칭 예수님형

 

당신은 비교적 단단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당신께 굳건한 믿음을 주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 당신은 ’자기중심’에 빠질 우려가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타인을 너그럽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려는 마음가짐이 부족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가르치신 것은 인종과 성별과 개인의 능력을 초월한 ’사랑’입니다. 이보다 더 크고 중요한 개념은 없습니다.

 

삶안에서 교만한 마음을 갖거나 독단적인 행동을 하지 않았는지 생각해 보십시요. 교만은 우리가 정성스럽게 쌓아올린 온갖 공로를 순식간에 죄악의 토대로 바꿔버리는 무서운 ’적’입니다.

 

지금보다도 겸손하고 너그러운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믿음이 자라는 가장 좋은 마음의 바탕은 바로 ’겸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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