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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을 위해 기도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시험을 잘 보게 해 주세요..이런 기도도 물론 가능합니다.

다만 자기는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으면서 미신적인 태도로

하느님의 도움만을 요구하는 것은 올바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기도란 인격적인 대화입니다.

그것은 별똥별에 대고 자기의

바람을 일방적으로 늘어 놓는 것과 같을 수 없지요?

대화에는 상대방이 있고 그의 뜻과 바램이 있고 나의 처지와 의견이 있고

그것이 나눠 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더군나...기도의 궁극적 목표는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느님이 이루어 달라가 아니라

하느님이 원하시는 것이 내 삶 안에서 이루어지기를..(그것이 좋든 나쁘든) 청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선, 염경기도부터 착실히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 기도문의 뜻을 잘 음미하면서 분심없이 기도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해 보세요..그 후에 시중에 나와있는 좋은 서적들을 읽어 보시면서

차츰 공부해 가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