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동성당 게시판

여훈이를 여기서 다시 만날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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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영 [mela1004] 쪽지 캡슐

1999-12-19 ㅣ No.224

Untitled

 

여훈아! 사실 너의 갈무리 관련 글을 게시판에서 보구,

너에게 e-mail 을 보내려구 했었거든.

근데 개인적으로 메일 보내는데 실패하구 나서

시간이 계속 지나 내가 썼던 메일을 보내지 않구 있었는데...

네 글을 보구 다시 시도 한다.

사실 너한테 썼던 글이 굿뉴스에 쓴 나의 첫 글이었단다....*^^*

정말 언제 한 번 보구 싶어.

오늘두 성당에서, 그리구 아까 연습끝나구 오는 길인

성가대 아이들 만났는데.... 언제나 반가운 아이들.... 많이 컸더라...

어쨋든 네가 전에 니글 보구 썼던 글을 보낸다.

내일 무지 춥데.... 감기 조심하세용!!!!!

여훈아! 그 동안 잘 지냈니? 나예요! *^^* 멜라니아 선생님!!!

이렇게 만나게 되다니! 너무 반가운데.......

가끔 게시판을 둘러보고 그냥 나가기만 했었는데,

너한테 너무나 반가운 맘에 이렇게 글을 올린다.

가끔 니 친구들은 성당이나 밖에서 보는데,

넌 잘 못봐서 좀 그랬는데... 성가대 지휘하던 니 모습 가끔 생각나.

욱경이는 자주 보는데.. 그리고 가끔 네 소식 묻곤 했는데....

재미있게 일년을 보냈는지 모르겠네.....

갈무리 준비를 하는 애들을 보면서

가끔 너희가 갈무리 준비를 하던 모습들과 그 때가 생각나곤 하는데...

그때 중 2-3이였던 아이들이

이제 모든걸 맡아 준비하고 책임을 느끼는 모습을 볼때....

그 모습들에서 너희들을 그 열정을 발견하곤 하지...*^^*

끝나고 많이 울구.. 그랬는데... 그지?

벌써 오래 전 일이되어 버렸네....

여훈이 너네 때 성가단 아이들이 아직도 많이 생각나는건

나두 그때가 처음이었구,

너희가 준비한 마지막 행사임에두 불구하구

그 때 가장 많이 친해진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거야.

갑자기 문득, 지하 강당에서 발성 연습을 하던 모습이 떠오르는군.....*^^*

보통 때는 니 목소리두 참 잔잔했는데... 연습시키던 모습이란......*^^*

어쨋든 여기서 여훈이 널 다시 만난건 같아 너무 반갑다.

아이들이 갈무리때 보러 오라구 해서 늦게라두 가던지,

잠깐이라두 들를 생각이거든. 조만간, 아니 그때라두 봤음 좋겠네...

내가 중 1을 맡았을 때, 성당에 맨날 지각하구,

자느라구 못나온다구 그래서 매주 전화하구

얼르구, 달래구 했던 애가 있는데, 지금은 성가대를 하거든.

갈무리 때 뮤지컬 무대에 선다구, 자랑에 꼭 보러 오라구 난리야.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이 준비하는 뮤지컬 잘 되도록,

너희가 열심히 준비하는 갈무리 잘 되도록

내가 사랑하는 그 분께 기도할께.

여훈이 너두 추운데 잘 지내구....

See you so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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