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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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maryfrances] 쪽지 캡슐

2000-03-09 ㅣ No.1134

딱 한 사람...

 

삶이 너무나 고달프고 힘들어

모든것을 포기하려 해도

딱 한 사람,

나를 의지하고 있는

그 사람의

삶이

무너질 것 같아 몸을 추스리고 일어나

내일을 향해 바로 섭니다

 

속은 일이 하도 많아

이제는

모든 것을 의심하면서 살아가겠다고

다짐하지만

딱 한 사람,

나를

철썩같이 믿어주는

그 사람의 얼굴이 떠올라

그 동안 쌓인 의심을  걷어내고 다시 모두 믿기로 합니다

 

좋은 글이라 띄웁니다

그런 사람이 우리모두 함께 하길 바라며...

 

우리 모두 잊혀진 얼굴들 처럼

모르고 살아가는

남이 되기 싫은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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