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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오래되었지만, 저도 신부감을 개종시켜 결혼을 했더랬습니다.

문제는 형제님의 신앙자세라 생각합니다. "연인"에게 형제님의 신앙자세가 굳고 깊고 무겁게 보였다면 아마도 "연인"은 고민을 할 것입니다. 만약 "연인"의 "그대"에 대한 사랑이 진실한 것이라면 "그대"를 기쁘게 하기 위하여 "연인"은 기꺼이 개종을 할 것입니다. 반대로 "그대"에 대한 사랑이 뜨겁지 못한 경우라면 "그대"를 포기하고 자기의 신앙을 고집할 것입니다. "그대"를 빠져나갈 수 있는 좋은 핑계거리이기도 하겠지요. 서로 다른 신앙은...  

 "연인"에게 형제님의 신앙자세가 그저 건성 건성으로 보였다면 아마도 "연인"은 기뻐할 것입니다. 만약 "연인"의 "그대"에 대한 사랑이 진실한 것이라면 본인이 개종하려는 마음을 숨겨 두고 "그대"를 설득하여 그대를  개종시키려 할 것입니 다. 반대로 "그대"에 대한 사랑이 뜨겁지 못한 경우라면 "그대"를 포기하고 자기의 신앙을 고집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문제의 핵심은 개신교 신자와의 결혼의 길이 있느냐가 아니라 "연인" 으로부터 기꺼이 개종을 결혼선물로 형제님이 받을만한 신앙심과  "그대"를 향한 사랑이 있느냐를 성찰해 보는 일 일 것입니다.

일요일에 서로 다른 교회를 향하여 부부이별(?)하는 모양은 권해 드리기 어렵다 생각합니다. 신앙을 사랑과 행복으로 빅딜해 보시는게 최상책이라 믿습니다...

결혼식에서 "교회법대로 자녀를 양육한다" 라는 서약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