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독선 신학??? 窮則獨善(독선)其身,達則兼善(겸선)天下 - 맹자, 진심, 상 9, 그리고 교의教義 라는 번역 용어의 출처와 기원 [번역 오류] 1242_

인쇄

. [121.190.18.*]

2020-01-06 ㅣ No.2022

게시자 주: 본글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2022.htm 에 접속하면, 본글 중에서 제시되고 있는 출처 문헌들을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의 인터넷 주소, http://ch.catholic.or.kr/pundang/4/q&a.htm 에 접속하면, 본글의 제목이 포함된, "가톨릭 신앙생활 Q&A 코너" 제공의 모든 게시글들의 제목들의 목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또한 (i) 2006년 12월 16일에 개시(開始)하여 제공 중인 미국 천주교 주교회의/중앙협의회 홈페이지 제공의 날마다 영어 매일미사 중의 독서들 듣고 보기, 그리고 (ii) 신뢰할 수 있는 가톨릭 라틴어/프랑스어/영어 문서들 등은, 다음의 주소들에 접속하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  (PC용, 날마다 자동으로 듣고 봄) [주: 즐겨찾기에 추가하십시오]; http://ch.catholic.or.kr/pundang/4/m (스마트폰용) [주: 네이버 혹은 구글 검색창 위에 있는 인터넷 주소창에 이 주소 입력 후 꼭 북마크 하십시오]

 

1. 들어가면서

 

질문 1: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1960년 대 중반에 개최되었던, 교회 일치를 위한 공의회였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4개의 핵심 문헌들 중의 하나인, "Dogmatic Constitution on Church: :Lumen Gentium"의 제목이, 우리말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으로 번역된 것이 1969년이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albummania.co.kr/gallery/view.asp?seq=158031&rpage=2 

 

그런데, 다음의 굵게 빨간색칠, 파란색칠을 한 글자들을 클릭하면, "dogmatic"이라는 단어가, 요즈음에 들어와 국내에서, "독선적인"으로 번역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독선적인" "dogmatic" <----- 여기를 클릭하여 꼭 확인하십시오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지요???

 

왜냐하면, 다음은, "표준국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실린 "독선"(獨善)이라는 단어의 설명 전문인데, 이 사전에 제시된 정의에 의하여(by definition), 이 단어가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비난하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우리말을 모국어로 사용하는 분들이, 별다른 이의 제기 없이, 받아들일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s://stdict.korean.go.kr/search/searchView.do?pageSize=10&searchKeyword=%EB%8F%85%EC%84%A0 

(발췌 시작)

독선(獨善)

 

명사」

 

「1」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

  • 독선에 빠지다.
  • 그의 설명은 독선으로 흘렀다.
  • 전쟁으로 지칠 대로 지쳐 의욕도 희망도 추진력도 잃었고 이제는 아집과 독선과 이기주의와 동물적인 생존 의식만 남았는지도 모른다.≪안정효, 하얀 전쟁≫

「2」 남을 돌보지 아니하고 자기 한 몸의 처신만을 온전하게 함. =독선기신.

(이상, 발췌 끝)

 

그래서, "Dogmatic Theology"라는 문구를 접하면, "독선 신학"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따라서 위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수록된 "독선"이라는 단어의 의미대로, 예를 들어,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에 대한 신학"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지요???

 

그래서, "교의 신학을 전공한 신부님"이라는 표현을 접하면, 예를 들어, "자기 혼자만이 옳다고 믿고 행동하는 일에 대한 신학을 전공한 신부님"이라고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것은 심각한 문제가 아닌지요???

(이상, 질문 1 끝)

 

2. 질문 1에 대한 답변

 

예, 대단히 심각한 문제라 아니 말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국내의 천주교 신자들 모두에게 그러할 것입니다.

 

2-1. 우선적으로, 평소에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하고 계신 분들은 다들 잘 알고 계시겠지만, 다음은, "맹자", 진심, 상 9로부터 발췌한 바입니다. 전후 문맥 안에서, "獨善"(독선)이란 표현이, 선비들에게 바람직한 윤리적 처신을 권고하는 문맥 중에 사용되고 있어, 부적적이라기보다는, 오히려 전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내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s://ctext.org/pre-qin-and-han?searchu=%E7%AA%AE%E5%89%87%E7%8D%A8%E5%96%84%E5%85%B6%E8%BA%AB%EF%BC%8C%E9%81%94%E5%89%87%E5%85%BC%E5%96%84%E5%A4%A9%E4%B8%8B 

(발췌 시작)

孟子謂宋句踐曰:「子好遊乎?吾語子遊。人知之,亦囂囂;人不知,亦囂囂。」

 

맹자(孟子)께서 송구천(宋句踐)에게 일컬어 가로대: "자네가 유세(游)를 좋아한다면서? 내가 자네의 유세(游說)에 대하여 말하마. 다른 이들이 알아주면, 또한 떨어져 스스로 만족하고(囂囂), 그리고 다른 이들이 알아주지 않으면, 또한 떨어져 스스로 만족하게(囂囂)."

  

曰:「何如斯可以囂囂矣?」

 

송구천(宋句踐) 가로대: "어떻게 이 사람(斯)이 가히 떨어져 스스로 만족할(囂囂) 수 있을 것인지요?"

 

曰:「尊德樂義,則可以囂囂矣。故士窮不失義,達不離道。窮不失義,故士得己焉;達不離道,故民不失望焉。古之人,得志,澤加於民;不得志,脩身見於世。窮則獨善其身,達則兼善天下。」

 

맹자 가로대: "덕(德, virtue)을 존중하고(尊) 옳음/올바름(義, righteousness)을 기뻐한다면(樂), 가히 떨어져 스스로 만족할(囂囂) 수 있을 것이니라. 

 

그리하면(故), 선비가 궁(窮)하더라도 옳음/올바름(義)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고, 막힘이 없다(達)하더라도 도(道)로부터 분리되지(離) 않을 것이니라.

 

궁(窮)하더라도 옳음/올바름(義)을 잃어버리지 않으면 선비는 자신의 몸(己)을 얻을 것이요[즉,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요],(*1) 막힘이 없다(達)하더라도 도(道)로부터 분리되지(離) 않으면 백성이 바람/희망(望)을 잃어버리지 않을 것이니라. 

 

옛 사람들은 [다른 이들의] 뜻/의향(志, will/intention)얻으면 백성에게 윤택(潤澤)하게 더하였고(澤加), [다른 이들의] 뜻/의향(志)얻지 못하면 몸을 닦아(脩身) 세상에 나타내었느니라(見).


궁()하면 자신의 몸을 홀로 선하게 하고(獨善, 독선), 막힘이 없으면() 천하를 아울러 선하게 할지니라(兼善, 겸선)."

 

-----

(*1) 번역자 주: 맹자께서, 바로 여기서 "주역", 택수 곤 괘의 본의미를 상기시키고 있다는 생각이다.

-----

(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2. 다음은, "한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수록된 "獨善"(독선)에 대한 설명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guoxuedashi.com/hydcd/306880v.html 

(발췌 시작)

獨善  

 

(獨善,独善)
1.謂獨自為善守法。
 《韓非子‧外儲說右下》:“聞有吏雖亂而有獨善之民,不聞有民亂而有獨治之吏,故明主治吏不治民。”
 《舊唐書‧李晟傳》:“懷光軍輒虜驅牛馬,百姓苦之;晟軍無所犯。
 懷光軍惡其獨善,乃分所獲與之,晟軍不敢受。”
2.特別好;最優良。
 唐皎然《詩式‧詩有六迷》:“以錯用意而為獨善;以詭怪而為新奇。”
 清劉獻廷《筒車》詩序:“水利關民生最鉅,行水高原,假器為利,五方殊制,而湖南之筒車為獨善矣。”
3.猶言特別專精。
 唐司馬貞《<史記索隱>後序》:“崇文館學士張嘉會獨善此書,而無注義。”
4.“獨善其身”之略語。
 《晉書‧隱逸傳‧張忠》:“先生考磐山林,研精道素,獨善之美有餘,兼濟之功未也。”
 《周禮‧于謹傳》:“﹝謹﹞功名既立……乃上所乘駿馬及所著鎧甲等。
 太祖識其意,乃曰:‘今巨猾未平,公豈得便爾獨善。’”唐李白《贈韋秘書》詩:“苟無濟代心,獨善亦何益?”郭沫若《星空‧孤竹君之二子》:“我在這自然之中,在這獨善的大道之中,高唱着人性的凱旋之歌,表示歡迎。”參見“獨善其身”。

(이상, 발췌 끝) 

 

2-3. 그리고 다음은, "한어대사전"에 표제어로 수록된 "獨善其身"(독선기신)에 대한 설명 전문인데, 제시된 용례(usage example)들에 의하면, 중국 당나라 시대에 이르면, "獨善其身"(독선기신)이, 위의 제2-1항에서 확인한 애초의 긍정적인 의미뿐만이 아니라, 또한, 전후 문맥 안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소위 말하는, "전와"(轉訛)된 의미를 지닌 단어로 사용된 용래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출처: http://www.guoxuedashi.com/hydcd/306882j.html 

(발췌 시작)

獨善其身  

 

(獨善其身,独善其身)
本指注重自身修養,保持節操。後亦指怕招惹是非,只顧自己好,不關心身外事
 《孟子‧盡心上》:“窮則獨善其身,達則兼善天下。”
 趙岐注:“獨治其身以立於世間,不失其操也。”
 《晉書‧忠義傳論》:“且裒獨善其身,故得全其孝。”
 《北史‧袁翻傳》:“翻名位俱重,當時賢達咸推與之。然獨善其身,無所獎拔,排抑後進,論者鄙之。” [...]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3: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생각할 때에, 공자님이 그 교주인 유교의 가르침보다는 불교와 도교가 성행하였던 중국 당나라 시대에 이르러, "獨善其身"(독선기신)를, 위의 제2-1항에서 확인한 애초의 긍정적인 의미뿐만이 아니라, 또한, 전후 문맥 안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소위 말하는, "전와"(轉訛)된 의미를 지닌 단어로 사용하기 시작한 자들은 불교 혹은 도교의 가르침들을 신봉하는 자들이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2-4.

[내용 추가 일자: 2020년 4월 12일]

2-4-1. 다음은, 1862-1864년경에 초간된 우리말본 "천주성교공과"의 근거 문헌들 중의 하나로서 1630년대 혹은 그 이후에 중국 본토에서 출판된, 한문본 천주교 기도서인 "수진일과", 중권, 제성열품도문, 즉, 성인호칭기도문(The Litany of Saints), 제37b쪽에서 발췌한 바인데, 대단히 좋은 자구적 의미를 가진 "獨善"이라는 단어가 중요한 한문본 기도문 중의 한 개의 번역 용어로서 채택되어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559-1654_니콜라스_롱고바르디_et_al/수진일과.htm 

(발췌 시작)

 범제각_프란체스코_in_수진일과_중권_제37b쪽.jpg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다섯 번째 열을 보라.

 

(유관 부분 발췌 시작)

會中獨善 隱迹精修 聖者, 爲我祈.

 

회중[즉, 모임/교회 안]의 독선(獨善)하는 및 흔적을 감추고 정수(精修)하는, 모든 거룩한 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이상, 유관 부분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이상, 발췌 끝)

 

그러니까, "모임/교회 안의 독선하는 자"들이란,  요즈음 표현으로, "수도자"들을 말하고, 그리고 "흔적을 감추고 정수하는 자"들이란, 요즈음 표현으로, "은수자"들을 말합니다. 따라서, 위의 문장을 요즈음의 표현으로 바꾸면 다음과 같을 것입니다:

 

모든 거룩한 수도자와 은수자들이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이상, 2020년 4월 12일자 내용 추가 끝]

 

2-4-2. 따라서, 지금까지 고찰한 바로부터 다음의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이 글의 결론 1) 최우선적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위하여서라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위의 제2-1항에 발췌된 "窮則獨善(독선)其身,達則兼善(겸선)天下 - "맹자", 진심, 상 9" 을 한 개의 용례로 제시하면서, "獨善"(독선)이란 단어가, 선비들에게 바람직한 윤리적 처신을 권고하는 문맥 중에 사용되고 있듯이, 전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태는 용도로, 애초에 맹자의 가르침 중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을, 요즈음을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한 다들 잘 알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2-5. 다른 한편으로, 다음의 굵게 파란색칠을 한 글자들을 클릭하면, 영어 "dogma"세속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 나라는, 예상 밖으로, 우리나라뿐인 것으로 보입니다:

 

"獨善" "dogma"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그리고 다음의 굵게 파란색칠을 한 글자들을 클릭하면, 영어 "dogmatic"세속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독선적"으로 번역하여 사용하고 있는 집단에, 국내의 일부 개신교회 측 신자들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독선적" "dogmatic" "하나님" -"하느님" <----- 여기를 클릭하여 확인하십시오

 

          이번 항에서는, 도대체 언제쯤에 그리고 한문 문화권 내의 어느 나라에서, 위의 질문 1에서 지적한 심각한 문제점이 최초로/처음으로 발생하기 시작하였는지에 대하여, 연대순에 있어 거슬러 올라가면서, 가능한 한 "실증적으로(positively)" 고찰하도록 하겠습니다.

 

2-5-6. 다음은, 현재 인터넷 상에 제공되고 있는, 영한 사전들에 표제어로 실려있는 "dogma", "dogmatic" 단어들의 설명들입니다:

 

2-5-6-1. [네이버 영어사전]


출처: https://en.dict.naver.com/#/entry/enko/02c7af29c93544199d7b9094af15c0b1 

(발췌 시작)

dogma: (독단적인) 신조, 도그마

(이상, 발췌 끝)

 

출처: https://en.dict.naver.com/#/entry/enko/72fe265febb54d5a9c8ae9970711553f 

(발췌 시작)

dogmatic: 독단적인

(이상, 발췌 끝)

 

2-5-6-2. [다움 영어사전]


출처: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ekw000049203&q=dogma 

(발췌 시작)

dogma:

명사 

[불가산][가산] 

1. (교회 등의) 교리, 교의; 신조; 정론(定論), 정설, 정견(定見)
참고[어원] 그리스어 dokein(…인 듯 하다, 생각하다)
the dogma that the end justifies the means 듣기

결과가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하는 학설.


2. 독단, 독단적인 설[주장, 의견]

political dogma 듣기

정치적 독단.
(이상, 발췌 끝)

 

출처: https://dic.daum.net/word/view.do?wordid=ekw000049205&q=dogmatic 

(발췌 시작)

dogmatic:

형용사 

1. 교리상의, 교리에 관한.
 참고[어원] 라틴어 dogma(교의, 교리)
2. [사람·태도가] 독단적인, 독선적인, 자기 주장을 고집하는

a dogmatic leader 듣기

독단적인 지도자.

(이상, 발췌 끝)

 

2-5-6-3. [올인올 통합사전]


출처: http://www.ybmallinall.com/styleV2/dicview.asp?kwdseq=0&kwdseq2=0&DictCategory=DictAll&DictNum=0&ById=0&PageSize=5&StartNum=0&GroupMode=0&cmd=0&kwd=dogma&x=0&y=0

(발췌 시작)

dog·ma:

( ~s, ~·ta[-t ])  
1  (교회의) 교의(敎義), 교리(doctrine); 《집합적》 (정치상 따위의) 교조, 신조.
2  정설(定說), 정리(定理), 정칙(正則).

(이상, 발췌 끝)

 

출처: http://www.ybmallinall.com/styleV2/dicview.asp?kwdseq=0&kwdseq2=0&DictCategory=DictAll&DictNum=0&ById=0&PageSize=5&StartNum=0&GroupMode=0&cmd=0&kwd=dogmatic&x=0&y=0 

(발췌 시작)

dog·mat·ic:
1  《경멸적》 (…에 대해) 독단적인, (주장 따위가) 독선적인(on, upon, about).
2  교의(상)의, 교리[신조]에 관한; 교조적인.
3  <철학> 독단론[독단주의]의. (또는 dogmatical)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5-6: 아래의 제2-5-5항부터 제2-5-1항뿐만이 아니라, 위의 제2-5-6항에서 고찰한 바를 다함께 고려할 때에, 2000년 경에 이르면, 소위 말하는 인터넷 환경이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는데, 2000년 이후의 어느 시점부터 dogma"가, 세속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국내의 인터넷 영한 사전들에서, 처음으로/최초로 만들어내어, 제시하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잇다는 생각입니다.

 

2-5-5. 필자가 소장 중인, 시사영어사 출판2000년 초판 "엘리트 영영한 사전"에서, (i) "dogma"가, 세속에서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으로 결코 번역되지 않았고, 대신에 "교의", "교조", "신조"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하고, 그리고 (ii) "dogmatic""독단적인", "교의의", "교의에 관한"으로 번역되었음을 확인합니다.

 

2-5-4. 필자가 소장 중인, (i) 민중서림 출판1981년 초판 "New Little English-Korean Dictionary", 제4판(ii) 범문사 출판1981년 초판 "Oxford Advanced Learner's Dictionary of Current English", 1990년판(Twenty second Impression), 이들 둘 다에서, (i) "dogma""교의", "교리", "독단"으로 번역되었지, 세속에서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으로 결코 번역되지 않았음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또한 이들 둘 다에서, (ii) "독선"(獨善)"self-righteousness"로 번역되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2-5-3. 그리고 또한 필자가 소장중인, 민중서관 출판의 1972년 초판, "Essence Koean-English Dictionary"에서, (i) "教義"(교의)"教理"(교리) 둘 다가 "dogma"로 번역되었고, (ii) "독단적""dogmatic"으로 번역되었으며, 그리고 (iii) "독선"(獨善)"self-righteousness"로 번역되었지, "dogma"결코 번역되지 않았음을 확인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 1972년 경에 이르기까지 영어 "dogma"세속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으로 번역하여 사용하지 않았음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2-5-2.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1960년 대 중반에 개되되었던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들 중의 하나인 "Dogmatic Constitution on Church: :Lumen Gentium"의 제목이 우리말 "교회에 관한 교의 헌장: 인류의 빛"으로 번역된 것이 1969년이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albummania.co.kr/gallery/view.asp?seq=158031&rpage=2 

 

2-5-1. 다른 한편으로, 다음은, 1896년 일본 삼성당 발행"화영대사전" (An Unabridged Japanese - English Dictionary)의 본문 전체에 대하여 "dogma"를 검색한 결과들을 발췌된 바들인데, (i) "dogma"기 일본에서 "獨善"으로 번역되지 않았음을 알 수 있고, (ii) "dogma"가 이미, 아무리 늦더라도 1896년 이전에, 중국에서 한자 단어 "教義"(교의)로 번역되었고, 그리고 또한 (iii) "doctrine"이 이미, 아무리 늦더라도 1896년 이전에, 중국에서 한자 단어 "教義"(교의)로 번역되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합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896_화영대사전/1896_cu31924082117288.pdf  

(발췌 시작)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2-5-1: 그런데, 바로 위에 발췌된 바를 접하고서, 혹시라도, "teachings", "dogma", 혹은 "doctrine"에 대응하는 번역 용어로서 "教義"(교의)1807년 이후에 비로소 처음으로/최초로 중국에 선교사로 파견된 개신교회 측의 어느 선교사에 의하여 처음으로 도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한 차용 번역 용어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그러나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가 확인한 바에 의하면, 역사적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1807년보다 무려 107년 이전에, [내용 수정일자: 2022-11-03] 1700년에 저술된 저자 미상의[이상, 2022-11-03일자 내용 수정 끝] "만물시원", 제22장 여달복국, 제109a쪽에, "教義"(교의)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을 실증적으로(positively) 확인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출처: http://ch.catholic.or.kr/pundang/4/cb/1700_장_바쎄_만물시원/만물시원.htm   

(발췌 시작)

만물시원_제22장_여달복국_62-64 (<--- 여기를 클릭하십시오) [주: 제109a쪽에, "교의"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음.]

 

 

게시자 주: 바로 위에 발췌된 바에서, 오른쪽에서 네 번째 열(column)을 보라.

(이상, 발췌 끝)

(이상, 게시자 주 2-5-1 끝)

 

3. 사료/자료 분석의 결과들

 

지금까지 본글에서 고찰한 바들로부터, 다음의 결론들을 도출할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3-1. (이 글의 결론 1) 본글의 처음부터 위의 제2-3항까지 고찰한 바로부터, 최우선적으로, "온고지신"(溫故知新)을 위하여서라도, "표준국어대사전"에 위의 제2-1항에 발췌된 "窮則獨善(독선)其身,達則兼善(겸선)天下 - "맹자", 진심, 상 9" 을 한 개의 용례로 제시하면서, "獨善"(독선)이란 단어가, 선비들에게 바람직한 윤리적 처신을 권고하는 문맥 중에 사용되고 있듯이, 전적으로 긍정적인 의미를 나타태는 용도로, 애초에 맹자의 가르침 중에서, 오래전부터 사용되어 왔음을, 요즈음을 살아가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한 다들 잘 알 수 있도록 조치할 필요가 있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주: 위의 제2-4항에서 발췌]

 

3-2. (이 글의 결론 2) 위의 제2-5항에서 실증적으로 고찰한 바에 의하여, 2000년 경에 이르면, 소위 말하는 인터넷 환경이 우리나라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였는데, 2000년 이후의 어느 시점부터 dogma"가, 세속에서, 특정인/특정집단을 겨냥하여 조롱하는/비난하는, 대단히 부정적인 의미를 나타내는, "獨善"(독선)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국내의 인터넷 영한 사전들에서, 처음으로/최초로 만들어내어, 제시하기 시작하였음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3. (이 글의 결론 3) 위의 게시자 주 2-5-1에서 실증적으로 고찰한 바에 의하여, "教義"(교의)라는 번역 용어가, 아무리 늦더라도, 1680년대에 이르면 중국 본토에 선교사로 파견된 예수회 소속의 신부님들에 의하여 도입되어 사용되기 시작하였음을, 따라서 한문 문화권 내의 천주교회의 고유한 차용 번역 용어임을, 이 글의 한 개의 결론으로서 도출합니다. 

 

3-4. 그리고, 다음의 주소에 접속하면, 동일한 그 무엇(something identical)을 의미하는 교회의 용어들이 결코 아닌 교의(教義, dogma)교리(教理, doctrine)라는 용어들의 정의(definitions)들에 대한 안내의 글을 읽을 수 있습니다:

http://ch.catholic.or.kr/pundang/4/soh/1027.htm <----- 필독 권고

 

 

참고 자료: 

출처: https://sou-yun.cn/QueryPoem.aspx?key=%e7%8b%ac%e5%96%84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118 3

추천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