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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홍렬 [hrfbaek] 쪽지 캡슐

1999-07-23 ㅣ No.793

  After rain comes, sunshine.

 

  중학교 시절에 익힌 숙어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윤 석한 님 창4동 게시판에 글 올린 분들을 정리하시느라 고생 많으십니다.

 

  저요, 중계동이 아니고 중계본동 입니다.

 

  동일로 주변에 성당이 여러 개 있거든요, 예전에 공릉동 본당에서 상계동 성당이 먼저 갈라졌구요, 상계 역에서 당고개 방향으로 납작한 성당이 있습니다.

  다시 중계동이 갈라졌거든요. 한라스포츠 센터 건물에 있습니다. 미사에 늦으면 CCTV 화면을 보고 미사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수영장이 있는 건물이라 염화칼슘이 물에 불은 냄새가 늘 배여있지요.

 

  공릉동에서 하계동 성당이 다시 갈라졌답니다. 작년에 성전이 완공되었는데, 들리는 얘기로 신부님 집안이 부자라 멋있게 지었대요. 원자력 병원 방향으로 동네 안에 있습니다.

 

  중계동과  상계동 사이에 상계2동이 생겨났지요. 94년도 인가, 지금 난곡 성당 주임신부인 홍 근표 신부님께서 오시면서 상계중학교에서 개천을 따라 상계 역으로 가는 길 가운데 쯤 소방서 못 미쳐 동네에 가건물을 지어 있습니다. 상가보다는 낫습디다.

 

  상계2동은  대부분 중계동 사람들이 많았지요, 그래서 작년(98년)에 다시 절반을 잘라서 노원우체국(옛, 태능우체국) 가는 길 금호아파트 옆에 땅을 사서(주교관에서 사 주었답니다.) 그리고 상계2동에서 성전건립기금 모은 것의 절반을 줬지요. 상계2동의 최 신부님, 정말 욕심이 없는 분입니다. 어떻게 군종신부를 지냈는지 궁금할 정도이지요.

 

  비닐하우스에서 비오는 날 미사를 드리면 정말 빗방울의 선율이 너무나 아름답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간나면 비오는 일요일에 청년들과 함께 미사드리러 한번 오세요. 서울에서 앞으로 이런 경험 가지기 쉽지 않을 것입니다.

 

  건강에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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